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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트코 3월 다섯째주 할인 2026

    2026년 코스트코 3월 다섯째 주(3/29 전후~31일, 일부 품목은 4월까지 연장)의 할인 흐름은 생활용품·간식·냉동/냉장 식품·반려용품을 중심으로 이어지며, 3월 전체 프로모션의 연장선상에서 ‘봄맞이 정리 + 간편식 수요’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습니다.


    1. 3월 다섯째 주 할인 구조와 기간 이해

    3월 다섯째 주 코스트코 세일의 가장 큰 특징은 ‘주 단위’와 ‘장기 행사’가 겹친다는 점입니다. 코코홀릭·코코메이트 등의 모음 페이지를 보면, 3월 5주차로 표기된 상품이라도 실제 할인 기간은 3월 말~4월 초, 혹은 4월 중순·19일까지 이어지는 품목이 섞여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크리넥스 휴대용 티슈 3겹 50매 x 14입은 3월 다섯째 주 업데이트에 포함되지만 할인 기간은 4월 19일까지로, 한 번 잡아 두면 4월 중순까지 쭉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대표 장기 행사 품목입니다. 반면 서울우유 듀오안, 삼진어묵 냉동류처럼 4월 5일 또는 12일 종료로 비교적 짧게 끊기는 품목도 있어, 3월 말에 한 번 정리해서 ‘지금 당장 담을 것’과 ‘다음 방문에 여유 있게 살 것’을 나누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또 한 가지 포인트는 매장별 이그제큐티브·로컬 행사가 일부 겹친다는 부분입니다. 공세점 기준 블로그 후기를 보면 3월 18~31일 사이 캠핑용품, 건강기능식품, LG 생활가전, 여성의류 등의 별도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3월 마지막 주에 방문하면 전국 공통 세일 + 지점 한정 프로모션을 동시에 체크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런 구조 덕분에 3월 다섯째 주는 ‘생활 필수품은 장기 할인으로 넉넉히, 특정 카테고리는 지점 행사로 한 번 더’ 챙기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생활용품·위생용품: 크리넥스 휴대용 티슈를 중심으로

    생활용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크리넥스 휴대용 티슈 3겹 50매 x 14입입니다. 코코홀릭 기준 정상가 13,990원에서 21% 인하된 10,990원에 판매되고 있어, 장당 단가를 따져 보면 일반 마트·편의점 대비 경쟁력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3겹 구성이라 외출 시에도 어느 정도 두께가 확보되고, 14팩 묶음이라 아이 등·하교, 사무실·차량·가방 등 여러 장소에 나눠 두고 쓰기 좋다는 점에서 3월 말 ‘새 학기·봄 나들이 시즌’과 정확히 맞물립니다. 할인 기간이 4월 19일까지라 3월 다섯째 주에 1~2팩 정도를 미리 쟁여 두고, 4월 중순 전에 한 번 더 보충하는 식으로 계획을 세워도 됩니다.

    이 시기 공세점 이그제큐티브 행사에서는 LG 생활가전, 캠핑용품, 건강기능식품 등이 동시에 묶여 있어 집안 정리와 계절 전환에 필요한 제품들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환절기 알레르기 이슈가 겹치는 3월 말에는 공기청정기·의류관리기(스타일러 계열)·청소기 같은 품목의 묶음 할인이 자주 나오는데, 3월 초·중순에 이미 가전·디지털 특가가 강하게 깔렸다는 블로그·정리 글의 흐름을 보면, 다섯째 주에는 남은 재고 중심의 프로모션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고가 가전은 현장 가격표의 ‘끝자리 코드(00, 97 등)’와 기간 표기를 꼭 확인하면서, 온라인 가격과 병행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냉장·냉동 및 간편식: 서울우유 듀오안, 삼진어묵 김치어묵우동

    3월 다섯째 주에는 냉장·냉동 식품, 특히 간편식과 어린이 간식라인에서 할인이 눈에 띕니다. 대표적인 예가 서울우유 듀오안 150ml x 10팩입니다. 정상가 8,690원에서 32% 인하된 5,890원에 판매 중으로, 학교·학원 이후 마시는 간편 우유/유산균 음료 포지션이라 신학기·새 학기 시즌 수요와 딱 맞습니다. 특히 150ml 소용량 패키지라 유통기한 내 소비 부담이 적고, 어린이 도시락·간식용으로 하나씩 챙기기 좋아 3월 말에 한 박스 사두면 4월 첫째·둘째 주까지 무난히 소진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주목 품목은 삼진어묵 김치어묵우동 692g x 2 구성입니다. 정확한 할인율·가격은 페이지 일부에서 잘려 있지만, 코스트코 냉동 우동·어묵 라인은 보통 ‘한 번 사 보면 재구매율이 높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 카테고리입니다. 김치 베이스라 얼큰한 국물 선호층, 야근·야식 수요, 주말 간편 한 끼에 모두 적합하며, 냉동 보관이 가능해 3월 말에 사두고 4월 중순까지 천천히 꺼내 먹기 좋습니다. 3월 초·중순 할인 정리 글을 보면 신선·가공식품, 특히 육류·냉동 자숙 새우·훈제연어 등도 강하게 할인된 바 있어, 다섯째 주에는 이런 단일 품목 간편식과 함께 냉동 주재료들을 묶어 ‘한 달 치 메뉴 플랜’을 짜기 좋은 타이밍입니다.


    4. 간식·반려용품: 일상 소비가 많은 품목 위주

    코스트코 3월 다섯째 주 모음 페이지에는 과자·간식, 반려용품 카테고리도 함께 노출됩니다. 세부 품목이 모두 펼쳐져 있지는 않지만, 상단 카테고리 구조를 보면 가공식품·과자/간식·냉동/냉장식품·생활용품·건강/미용·가전디지털·공구/문구·반려용품(강아지 발 씻기 제품 등)으로 세일 리스트가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이 ‘시리우스 강아지 발씻자 270ml x 3 + 실리콘팁’ 구성입니다. 가격·할인율은 리스트 상단에 전부 노출되어 있지 않지만, 별도의 번들(실리콘 팁 포함)로 구성되어 있고, 4월 5일까지로 기간이 설정되어 있어 봄철 산책량이 늘어나는 시기와 정확히 맞물립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집이라면 3월 말에 이 제품을 포함해 간식·패드·배변용품 등을 함께 체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트코의 반려용품 라인은 대용량 패키지가 많아 초기 결제 금액은 다소 커 보이지만, 개당·장당 단가로 환산하면 일반 마트·온라인 소량 구매 대비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3월 전체 세일 트렌드를 보면 생필품·애견용품·세제류가 한 묶음으로 편성되는 경우가 많았고, 3월 첫째·둘째·셋째 주에 이어 다섯째 주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집에서 매일 쓰는 것들’을 위주로 코스트코 장바구니를 구성하면, 개별 가격 인상 압력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습니다.


    5. 3월 전체 할인 흐름 속에서 다섯째 주의 위치

    마지막으로, 3월 다섯째 주를 ‘한 달 전체’ 맥락에서 보면 소비 전략이 좀 더 선명해집니다. 3월 초에는 봄맞이 가전·신학기 디지털/가전 특가가 큼직하게 깔리면서 노트북·태블릿·프린터·공기청정기·스타일러 같은 고가 품목이 중심이었습니다. 3월 둘째·셋째 주에는 정육·수산·생필품·세제·구강용품 등 ‘장바구니 핵심 품목’이 강하게 묶인 주간이었고, 실제 방문 후기를 보면 미국산 소고기, 냉동 자숙 새우, 퍼실 세제 등에서 4천~1만 원 이상 할인 폭이 나왔습니다. 이런 흐름을 감안하면 3월 다섯째 주는 한 달 내내 이어진 세일의 ‘마무리 구간’에 가깝고,
    ① 장기 행사 품목(티슈·세제·간편식 등)을 한 번 더 정리하고
    ② 4월 초까지 이어질 냉동·냉장식품, 간식류, 반려용품을 확보하며
    ③ 지점별 이그제큐티브 행사(캠핑용품·건강기능식품·생활가전·의류 등)를 추가로 체크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3월 마지막 주 공세점 기준으로 캠핑 용품과 건강기능식품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4월 주말 나들이·캠핑을 계획 중이라면 이 시기 텐트·체어·쿨러·캠핑용 조명, 간단한 비타민·유산균 같은 상품을 함께 보는 것도 합리적입니다. 3월 초·중순에 나왔던 봄 피크닉 관련 야외용품·의류 프로모션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기자 입장에서 정리하자면, 3월 다섯째 주 코스트코 할인은 ‘한 달 동안의 가격 방어전’을 마무리하면서, 생활 필수·간편식·위생·반려용품을 중심으로 4월 생활비 구조를 미리 세팅하는 구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 3월 5주차 핵심 할인 포인트 요약 표

    구분대표 품목 예시특징/전략 포인트
    생활용품크리넥스 휴대용 티슈 3겹 50매 x 14 (21% 할인, 13,990→10,990원) 4/19까지 장기 행사, 새 학기·봄 나들이용으로 재고 쌓기 적합
    냉장·냉동/간편식서울우유 듀오안 150ml x 10 (32% 할인, 8,690→5,890원) , 삼진어묵 김치어묵우동 692g x 2 신학기 간식·야식·간편 한 끼 수요, 4월 초·중순까지 소진 가능
    반려용품시리우스 강아지 발씻자 270ml x 3 + 실리콘팁 (4/5까지) 봄철 산책 증가 시즌에 맞춘 반려견 위생용품 번들 구성
    지점 한정 행사공세점: 캠핑용품·휴럼 건강기능식품·LG 생활가전·여성의류 (3/18~31) 전국 공통 세일 위에 얹히는 추가 혜택, 현장 가격표·코드 확인 필수
    3월 전체 맥락초반 가전·디지털, 중반 정육·생필품, 말~4월 초 생활용품·간편식 중심 고가 품목은 3월 초·중반, 소모성 품목은 다섯째 주에 마무리 구매 전략 추천
  • 화성효마라톤 2026

    화성효마라톤 2026(제27회 화성 효 마라톤대회)는 ‘효(孝)’와 가족을 테마로 한 시민 참여형 도심 마라톤 축제로, 2026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화성종합경기타운 일원에서 열리는 대회다. 하프·10km·5km·커플런·가족런까지 폭넓은 종목을 운영해 기록을 노리는 러너와 가족 나들이형 참가자 모두를 동시에 겨냥한 점이 특징이다.

    대회 개요와 성격

    화성효마라톤은 화성특례시와 화성시체육회, 경인일보, 화성시육상연맹 등이 함께 만드는 지역 대표 마라톤 브랜드로, ‘효’라는 테마를 전면에 내세워 단순한 러닝 이벤트를 넘어 가족 중심의 시민 축제를 지향해 왔다. 이름 속에 ‘효’가 들어가다 보니, 참가자 구성에서도 부모·자녀 세대가 함께 뛰는 가족 단위 참가가 자연스럽게 많고, 현수막 이벤트나 효행자 표창 같은 상징적인 프로그램도 꾸준히 유지되는 흐름이다.

    2026년 대회는 제27회를 맞이하는 만큼 이미 코스 운영, 참가 동선, 집결·해산 동선 등에서 상당히 안정된 운영 노하우를 축적한 상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동시에, 참가자 수를 선착순 1만 명으로 제한하면서도 접수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단일화해, 지방 대회 특유의 ‘가볍지만 허술하지 않은’ 수준의 조직력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일시·장소·접수

    2026 화성효마라톤의 공식 대회일시는 2026년 5월 5일 화요일 오전 9시 출발로 공지되어 있으며, 출발에 앞서 오전 8시 20분에 개회식이 진행된다. 출발·피니시는 화성종합경기타운 일원으로 설정되어, 종합운동장과 주변 도로를 함께 활용하는 형태의 도심형 코스를 구성한다.

    참가 인원은 결제 완료 기준 선착순 1만 명으로 제한되며, 접수는 3월 31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시작된다. 접수 방식은 전면 온라인이며, 대회 공식 사이트에서 종목 선택·개인 정보 입력·참가비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하는 구조로 안내된다.

    환불 기간과 세부 환불 규정은 대회 안내 페이지에 별도로 고지되며, 일반적으로 접수 마감 이전·이후를 기준으로 환불 비율을 달리하는 관행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주최 측이 참가 인원 상한을 선착순 1만 명으로 꽉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마감 임박 시점에는 환불보다는 양도 불가 원칙을 강조할 여지도 있다.

    종목 구성과 참가비 구조

    2026년 제27회 대회의 참가 부문은 하프코스, 10km, 5km 건강달리기, 5km 커플런(혼성 2인), 5km 가족런(3~5인)으로 구성된다. 하프와 10km는 기록칩이 제공되는 공식 기록 계측 종목이며, 5km 건강달리기·커플런·가족런은 기록칩 미제공으로 즐기는 러닝, 기념·체험형 종목의 색채가 강하다.

    참가비는 하프와 10km가 4만 원, 5km 건강달리기가 2만5천 원, 5km 커플런(2인)이 3만 원, 5km 가족런은 2인 3만 원·3~5인 4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2025년 제26회 대회에서 하프·10km 3만5천 원, 5km 1만5천 원, 커플런 2만5천 원, 가족런(3~5인) 3만5천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사이 전반적인 참가비 인상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가비에는 기본적으로 기능성 티셔츠, 배번호, 완주 메달, 간단한 완주 간식 등이 포함되며, 기록칩 제공 종목의 경우 일회용 칩과 문자 기록 서비스, 순위 리포트가 포함된다. 5km 커플런과 가족런의 경우 기록칩을 제공하지 않는 대신 배번호에 커플명 또는 가족명을 인쇄하고, 기념품·완주 메달·간식 제공으로 가족·연인 중심의 추억 만들기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

    코스와 제한시간, 참가 자격

    코스는 화성종합경기타운을 기점으로 도심의 풍경과 도시 외곽의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하프·10km·5km 거리별로 분리된 동선을 제공한다. 안내에 따르면, 참가자는 도심의 활기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코스를 제공받는다고 되어 있어, 경기장 인근 주요 도로를 순환하는 형태의 도심형 코스를 기본으로 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제한시간은 하프코스 2시간 30분, 10km 1시간 30분, 5km 1시간으로 적용된다. 제한시간 경과 후에는 도로 통제가 자동 해제되므로, 참가자는 진행요원의 지시에 따라 회수 차량에 탑승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어, 교통 통제와 안전 문제를 고려한 운영이라는 점이 드러난다.

    참가 자격은 하프코스의 경우 건강한 만 18세 이상으로 제한되며, 10km·5km 코스는 나이 제한이 없다. 다만 14세 미만 아동이 5km나 10km 부문에 참가할 경우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약관 형식으로 명시하고 있어, 가족 중심 대회라는 성격과 동시에 아동 안전에 대한 책임을 의식한 규정으로 볼 수 있다.

    운영·서비스와 부대 행사

    대회 운영 측은 하프·10km 참가자에게 일회용 기록칩을 제공하고, 대회 종료 후 기록 문자 발송과 순위 랭킹 리포트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기록 관리 시스템은 공인 공인대회 수준의 승인 여부와는 별개로, 생활체육 마라톤 대회로서 참가자들이 개인 기록 관리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기능을 제공하는 방향이다.

    대회 현장에서는 다양한 부대 행사와 식후 공연이 진행된다고 안내되어, 단순히 완주 이후 해산하는 구조가 아니라, 일정 시간 동안 축제형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구성을 지향한다. 과거 대회에서 소개된 효 현수막 코스 게시 이벤트, 사랑의 동영상 메시지 이벤트 등도 이번 대회에서 형식을 달리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효행자 표창 제도 역시 대회의 컨셉을 상징하는 요소로 유지되고 있다.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의 문의 게시판이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어, 참가자와의 소통 채널을 온라인 중심으로 정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배번호·기록칩 부착 위치, 물품보관·탈의실 운영, 급수·급식 운영 등도 FAQ 형식의 안내 페이지를 통해 설명되며, 특히 출발 시간과 개회식 시간(9시 출발, 8시 20분 개회식)을 다시 한 번 강조해 사전 집결을 유도한다.

    가족·커플 중심 프로그램의 의미

    화성효마라톤의 핵심 차별점은 5km 커플런과 5km 가족런이라는 포맷에 있다. 커플런은 혼성 2인만 참가 가능한 형식으로, 단순 러닝을 넘어 관계를 기념하는 이벤트로 설계되어 있으며, 배번호에 커플명을 인쇄해 사진 촬영·SNS 공유에 적합한 요소를 곁들이고 있다.

    가족런은 3~5인 구성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2026년에는 2인 가족런과 3~5인 가족런의 참가비를 분리해 작은 가족 단위 참가도 장려하고 있다. 이는 핵가족화와 가족 형태의 다양성을 반영한 조정으로 볼 수 있으며, 가족 단위 참가의 진입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상징적인 요소는 ‘역대 효행자’ 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하며, 실제 지역 내 효행 사례를 소개하고 표창하는 프로그램이다. 화성특례시 효행자로 소개된 사례들을 보면, 고령의 부모를 오랜 기간 돌보는 등 전통적인 ‘효’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토리텔링이 중심을 이루며, 마라톤 대회 자체가 이러한 가치 홍보의 플랫폼으로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역·참가자 입장에서의 의미와 포인트

    지역 입장에서 화성효마라톤은 봄철 관광·소비를 촉진하고 도시 이미지를 건강·가족·효로 연결시키는 계기가 된다. 화성종합경기타운 일대를 중심으로 한 교통 통제와 인파 유입은 단기적으로는 불편을 야기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도시 인지도 제고와 지역 상권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참가자 입장에서는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도심형 대회이면서도, 기록을 노리는 러너와 가족·연인 나들이형 참가자가 한 자리에서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가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어린이날인 5월 5일에 개최된다는 점은, 자녀와 함께 추억을 남기려는 부모 세대에게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제공하며, 참가비 구조도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합리적인 수준에서 설계되어 있다.

    요약하면 2026 화성효마라톤은, 이미 완성도 높은 운영 체계와 뚜렷한 정체성을 갖춘 ‘효 테마’ 도심 마라톤으로서, 기록 경쟁과 가족 축제를 동시에 지향하는 구조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봄 시즌 대표 생활체육 이벤트라 할 수 있다. 기사나 기획물을 쓰실 때는, 참가비 인상과 물가, 어린이날·효 문화, 지역 경제 효과, 가족 구성 변화(2인 가족런 신설) 등을 엮어주는 방향으로 각도를 잡으면 경제·사회면에서 다루기 좋을 것이다.

  • 암컷 구피 떠는 이유

    암컷 구피가 떠는(몸을 부르르 떨거나 제자리에서 파르르 흔드는) 행동은 대부분 강한 스트레스나 건강 이상을 알리는 ‘경고 신호’입니다. 다만 임신 후 분만 직전에는 정상적인 ‘진통·수축’의 일부로 떨림이 나타나기도 해서, 상황과 동반 증상을 같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대표적인 원인과 각각 구분하는 포인트, 집에서 바로 해볼 수 있는 체크·응급 대처, 예방까지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떠는 행동’이 의미하는 것: 쉼미(shimmy)의 개념

    수족관에서 말하는 ‘쉼미(shimmy)’는 물고기가 신경·근육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몸을 빠르게 떨거나 좌우로 흔들며 헤엄치는 증상을 가리킵니다. 구피도 이런 증상이 올 수 있고, 이때는 단일 병명이 아니라 ‘몸 상태가 심각하게 나빠졌다’는 종합 신호에 가깝습니다.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모습으로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컷 구피가

    • 제자리에서 파르르 떨며 앞으로 잘 나가지 못한다.
    • 몸을 S자처럼 비틀면서 좌우로 흔들어 헤엄친다.
    • 지느러미를 오므린 채(클램프 핀) 떨고 있다.
    • 숨이 가쁜 듯 아가미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떨린다.

    이런 모습이 보이면 단순히 “추워서 조금 떠는 것” 정도로 보지 말고, 수질·온도·질병·스트레스 중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2. 수질·온도 문제: 가장 흔하면서 치명적인 원인

    암컷 구피가 떠는 이유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물 환경(수질·온도·경도·pH) 불안정입니다. 작은 어항일수록 수질이 급변하기 쉽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2‑1. 온도(수온) 스트레스

    구피는 열대어라서 보통 24~27도 사이가 안정적인 온도 범위입니다. 수온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20도 이하로 내려가면 마치 사람이 추워서 떨듯이 몸을 부르르 떠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추위’만이 아니라, 저온이 면역력 저하 → 감염·내부 장기 이상 → 쉼미로 이어지는 ‘도화선’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온도가 자주 출렁이거나, 물갈이 때 따뜻한 물과 찬물이 섞여 급변하면 특히 위험합니다.

    2‑2. pH와 경도(미네랄)의 불균형

    쉼미가 발생한 어항을 분석한 자료들을 보면,

    • pH가 너무 낮아 산성에 가까운 물(피부가 화학적으로 자극·화상)
    • 경도·미네랄 농도가 지나치게 낮아 장기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경우

    에서 떨림이 자주 보고됩니다. 특히 미네랄이 부족하면 신장·신경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그 결과로 근육이 제어되지 않아 떨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국 수돗물은 대체로 중경도 또는 약경도라 구피가 큰 문제 없이 살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RO 물(순수 정수)만 쓰거나, 특수 소일·약품으로 pH를 과하게 낮춘 어항에서는 암컷 구피가 지속적으로 떨며 쉼미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2‑3. 암모니아·아질산·질산염 등 수질 오염

    사이클이 잡히지 않은 새 어항, 여과력이 부족한 어항, 과밀·과다급여 어항에서는 암모니아·아질산이 급격히 상승해 신경계·아가미를 손상시킵니다. 이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징후가

    • 상층에서 숨을 헐떡이며 떠다님
    • 바닥에 주저앉아서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떨기
    • 지느러미를 접고 숨을 가쁘게 쉬며 제자리에서 떠는 행동

    등입니다. 질산염이 장기간 높게 유지되는 것도 만성 스트레스와 면역 저하를 불러 떨림·식욕부진·체형 변형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2‑4. 수질·온도 문제일 때 체크 포인트

    집에서 바로 확인해 볼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온도계로 현재 수온이 24~27도 사이인지, 하루 중 변동 폭이 큰지 확인
    • 간이 수질 검사 키트로 암모니아, 아질산, 질산염, pH를 측정
    • 최근 큰 물갈이(50% 이상)나 필터 세척, 레이아웃 변경 후 바로 증상이 시작됐는지 회상

    수온·수질에 원인이 있다면, 급격한 수질 변경을 피하면서 서서히 정상 범위로 돌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3. 질병·감염: 내부 감염, 기생충, 복수병 등

    수질·환경이 나쁠수록 각종 세균·기생충이 번식하기 쉬워지고, 이들이 암컷 구피의 신경·장기를 침범해 떨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1. 내부 세균 감염·뇌염증

    쉼미를 정리한 자료들에서는 내부 세균 감염(특히 뇌나 신경계)이 떨림의 원인 중 하나로 언급됩니다. 이 경우

    • 항상 같은 방향으로 비틀거리는 수영
    • 몸 균형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옆으로 눕거나 뒤집히려는 모습
    • 식욕이 거의 없고, 다른 물고기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음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신경계가 손상된 상태라면 회복이 쉽지 않은 편입니다.

    3‑2. 기생충 감염(예: Tetrahymena 등)

    구피에서 문제가 되는 질환 중 하나가 이른바 ‘구피 병(Guppy disease, Tetrahymena)’로, 섬모충류(원생동물)의 감염이 원인입니다. 이들은 평소에도 어항에 존재하지만, 구피의 컨디션이 나빠졌을 때 체표·아가미·내부 조직에 침투해 치명적인 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염이 진행되면

    • 몸 표면에 하얗게 일어나는 부분, 점상 출혈
    • 숨 가쁨과 함께 몸을 비틀며 떨거나, 벽·장식물에 몸을 비비는 행동
    • 갑작스러운 폐사

    가 관찰될 수 있고, 시기·개체에 따라 쉼미와 비슷한 떨림 양상이 보이기도 합니다.

    3‑3. 복수병(배에 물이 차는 질환)

    복수병은 배가 터질 듯이 부풀고 비늘이 삐쭉 솟아오르며, 수면에 둥둥 뜨는 증상이 특징적인 질환입니다. 신장 기능 이상으로 체내 수분·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해 배에 물이 차는 것으로 추정되며, 원인은 대부분 장기간의 스트레스와 수질 악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수병 자체가 ‘떨림’을 직접 유발하는 병은 아니지만,

    • 배가 무거워지면서 균형을 잡지 못해 몸을 비틀거나
    • 내부 장기 압박으로 전반적인 컨디션이 나빠져 쉼미가 동반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암컷 구피의 배가 임신과 비교해 지나치게 둥글고 부풀며, 비늘까지 솟아 있다면복수병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3‑4. 질병이 의심될 때의 관찰 포인트

    집에서 눈으로 확인 가능한 그 외 케이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체표에 하얀 점, 솜털, 붉은 상처, 비늘 들림 여부
    • 아가미가 과도하게 빨리 움직이거나, 한쪽만 심하게 움직이는지
    • 배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었는지(임신과 구분 필요)
    • 다른 개체들도 동시에 떨거나 이상 행동을 보이는지

    여러 마리가 동시에 떨기 시작했다면 수질·독성·전염성 요인, 한두 마리만 이상 행동·떨림을 보인다면 개체별 질병·기생충 감염·노화 가능성을 높게 봐야 합니다.


    4. 임신·분만과 떨림: 정상적인 ‘진통’인 경우

    암컷 구피가 떨 때, 특히 배가 커져 있고 임신이 확실한 상태라면 분만 직전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구피는 난태생이라 배 속에서 치어를 키운 뒤 한 번에 여러 마리를 출산하며, 이 과정에서 실제 ‘진통’에 해당하는 수축 행동이 관찰됩니다.

    4‑1. 출산 임박 시 나타나는 행동

    분만이 다가온 암컷 구피는 다음과 같은 변화를 보입니다.

    • 평소보다 활동이 줄고, 수조 바닥·수초·장식 뒤에 숨으려 한다.
    • 먹이 반응이 떨어지고, 가만히 있으려는 시간이 늘어난다.
    • 꼬리를 자주 들어 올리거나, 제자리에서 몸을 떨면서 살짝 회전하는 모습이 보인다.
    • 배 아랫부분(배지느러미 뒤쪽)이 사각형에 가깝게 내려앉은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이때 관찰되는 ‘떨림·비틀거림’은 자궁 수축·진통에 가까운 동작으로, 출산 직전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행동입니다.

    4‑2. 정상 분만 떨림과 이상 증상의 구분

    임신·분만 관련 떨림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양상이 변합니다.

    • 떨림과 함께 숨이 아주 심하게 가쁘거나, 몸을 옆으로 눕힌 채 오래 있지 않는다.
    • 출산이 시작되면 치어가 실제로 배출되고, 이후 떨림이 점차 줄어든다.
    • 분만 후 하루 이틀 사이 떨림이 사라지고, 먹이 반응이 회복된다.

    반대로,

    • 이미 출산을 끝냈는데도 며칠째 계속 떨고 있다.
    • 배는 크지 않은데, 떨림과 함께 식욕부진·지느러미 접힘·지속적인 상층 호흡이 동반된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 분만 진통이 아닌 수질·질병 문제가 겹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5. 수컷의 집요한 구애·공격에 의한 스트레스

    암컷 구피가 떠는 이유로 수컷의 과도한 구애·집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수컷 구피는 암컷을 끊임없이 쫓아다니며 지느러미를 펼치고 떨면서 구애 행동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암컷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5‑1. 수컷의 구애 행동과 암컷의 반응

    수컷 구피는 암컷 엉덩이 아래쪽을 따라다니며, 간혹 암컷 앞쪽으로 돌아와 지느러미를 활짝 펴고 몸을 떨어 보이는 ‘과시 행동’을 합니다. 이는 정상적인 구애 패턴이지만,

    • 수컷이 너무 많거나(수컷:암컷 비율이 1:1 혹은 그 이상)
    • 어항이 좁고 은신처가 거의 없는 경우

    암컷이 쉴 틈 없이 쫓기면서 지속적인 스트레스 → 체력 저하 → 쉼미·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2. 사회적 스트레스의 신체적 결과

    꾸준한 연구에서 어류도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등)의 분비로 면역이 약해지고, 장기 기능과 신경계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암컷 구피가

    • 수컷에게 계속 쫓겨 모서리·수면 쪽에 몰려 있고
    • 먹이를 먹으러 나오지 못하며
    • 몸을 떨거나 지느러미를 접은 채 숨을 가쁘게 쉬는 모습

    을 보인다면,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 실제 생리적 손상으로 이어지는 수준의 스트레스라고 봐야 합니다.


    6. 환경 독성·외부 자극: 세제·소독제·클로린 등

    쉼미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염소(클로린), 소독제, 방향제, 바닥 세제 등에서 나온 화학 물질도 문헌에서 명확히 언급됩니다.

    수조 근처에서

    • 락스·욕실 세정제를 뿌렸거나
    • 에탄올·소독제를 분무했거나
    • 방향제·살충제를 사용한 경우

    미량이 공기·물에 녹아 들어가도 민감한 구피에게는 신경·아가미 자극을 일으켜 떨림·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염소 중화제를 쓰지 않고 수돗물을 바로 사용했을 때도 클로린 독성으로 쉼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7. 집에서 할 수 있는 단계별 점검·응급 대처

    암컷 구피가 떨고 있다면, 다음 순서로 점검·조치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7‑1. 1단계: 관찰과 기록

    먼저 휴대폰으로 짧은 영상을 찍어 두고, 아래 항목을 메모합니다.

    • 떨림의 양상: 제자리 떨림인지, 헤엄치며 좌우로 흔들리는지
    • 동반 증상: 호흡, 지느러미 상태, 체표 이상, 배 모양, 식욕
    • 시간대·패턴: 특정 시간, 물갈이 직후, 조명 on/off 직후 등과 연관되는지
    • 다른 개체 상황: 여러 마리가 동시에 떨거나 비슷하게 힘이 없는지

    이 정보가 있으면 원인을 좁히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7‑2. 2단계: 수온·수질 즉시 체크

    가장 먼저 수온과 기본 수질(암모니아, 아질산, 질산염, pH)을 측정합니다.

    • 수온이 23도 이하라면 히터 온도를 1~2도씩, 몇 시간 간격으로 서서히 올려 25~26도까지 맞춥니다.
    • 암모니아·아질산이 검출된다면, 당장 많은 양을 갈지 말고 20~30% 정도의 소량 물갈이를 하루 간격으로 반복하며 낮춥니다.
    • pH가 너무 낮게(예: 6 이하) 떨어져 있다면, 급작스런 보정은 피하고, 물갈이와 함께 서서히 중성~약알칼리 쪽으로 유도합니다.

    이때 새로운 물도 수온을 맞춰서 넣어야 추가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7‑3. 3단계: 격리 여부 판단

    떨고 있는 암컷 구피가

    • 상처, 복수병, 기생충 의심 소견(하얀 점, 솜, 출혈 등)이 있고
    • 다른 개체들과 다르게 혼자 심하게 증상을 보인다면

    소형 격리 통·별도 어항에 옮겨 관찰·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격리 자체도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 수질이 명백히 나쁜 메인 어항이라면 격리가 도움이 되지만
    • 메인 어항 수질은 양호하고, 단지 스트레스·임신 등으로 힘든 상태라면 격리보다 환경 개선이 우선일 수 있습니다.

    7‑4. 4단계: 분만 가능성 점검

    암컷의 배가 크고 임신이 확실하다면,

    • 배 아랫부분 모양(사각형처럼 처졌는지)
    • 떨림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지
    • 구석·수초 뒤에 숨으려는지

    를 보며 분만 임박 여부를 판단합니다. 분만이 맞다면

    • 조명을 조금 어둡게 하고
    • 수초·은신처를 충분히 두어 스트레스를 줄이며
    • 외부 소음·접촉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떨림이 조금 완화될 수 있습니다.

    8. 장기적으로 ‘안 떠는 암컷 구피’를 만드는 관리법

    마지막으로, 암컷 구피가 떠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한 장기 관리 포인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8‑1. 안정된 수질·수온 유지

    • 여과기와 박테리아 사이클이 안정된 어항에서 키우기
    • 과밀 사육을 피하고, 체급과 여과 성능을 고려해 마릿수를 조절
    • 주 1회 전후로 20~30% 정도의 부분 물갈이를 꾸준히 시행
    • 수온은 24~27도 사이로 유지하되, 하루 중 변동 폭을 1~2도 이내로 관리

    이 기본만 지켜도 쉼미·떨림의 상당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8‑2. 수컷:암컷 비율·은신처

    수컷 구피의 구애·집착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 수컷:암컷 비율을 1:2 이상(이상적으론 1:3)에 가깝게 맞추고
    • 수초·유목·돌 등을 활용해 암컷이 숨을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하면 특정 암컷 한 마리가 계속 쫓기는 상황을 막을 수 있어 떨림·컨디션 저하가 줄어듭니다.

    8‑3. 먹이·영양·미네랄

    • 하루 1~2회, 1~2분 안에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급여해 수질 악화를 방지
    • 단일 사료만 주기보다, 플레이크·펠릿·냉동 먹이 등을 적절히 섞어 균형 잡힌 영양 공급
    • 소량의 미네랄 보충제·산호사 등을 활용해, 지나치게 ‘빈’ 물이 되지 않도록 관리(다만 과다 경도 상승은 피하기)

    이런 관리가 장기적으로 신경·근육·장기 건강을 돕고, 쉼미·떨림에 대한 저항력도 높여 줍니다.

    8‑4. 화학물질·약품 사용 주의

    어항 주변에서는

    • 락스·세정제·소독제·살충제·강한 방향제 사용을 피하고
    • 필요 시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한 뒤, 어항을 덮개로 덮어 노출을 줄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약품 치료가 필요할 때도, 정확한 병명·용량을 확인한 뒤 사용해야 떨림·쉼미를 더 악화시키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킨텍스 9홀 시야 명당 분석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은 “전시장+임시공연장” 구조라, 클래식한 체육관·아레나와는 시야 공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래서 ‘명당’을 찾을 때는 무대 배치, 좌석 형태, 단차 여부를 먼저 이해한 뒤, 구역별·열별로 유불리를 따지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9홀 구조와 시야의 기본 전제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은 전시용 평지 박스형 구조입니다. 면적이 약 1만 3천㎡ 수준으로 제2전시장 홀 중 가장 큰 편이라, 극장 전용 공연장보다 무대와의 기본 거리가 상당히 멉니다. 대부분의 콘서트·페스티벌은 이 넓은 공간에 철제 좌석 혹은 스탠딩 구역을 임의로 깔아 공연장을 “가설”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같은 9홀이라도 공연마다 좌석도, 무대 위치, 동선이 크게 달라지고, 이 때문에 ‘절대적인 명당’보다는 ‘구조를 전제로 한 상대적인 명당’을 이해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9홀의 또 다른 핵심 특징은 단차가 없다는 점입니다. 전시장 바닥이 완전한 플랫이기 때문에, 체육관이나 공연장처럼 뒤로 갈수록 객석 바닥이 높아지는 구조가 아닙니다. 이 말은 곧, 같은 구역 내에서는 “얼마나 앞줄이냐”가 시야를 거의 결정해 버리는 환경이라는 뜻이고, 앞사람 키·피켓·휴대폰이 시야에 들어올 확률도 매우 높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9홀 시야를 논할 때는 항상 “무대와 거리”와 함께 “앞사람에 가려질 리스크”를 같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탠딩 vs 지정석: 형태별 명당 개념

    9홀은 공연에 따라 스탠딩, 지정석, 혼합형(앞 스탠딩+뒤 좌석) 등 여러 형태로 운영됩니다. 스탠딩은 펜스 라인과 입장 동선이, 지정석은 블록 번호와 열 배치가 시야를 좌우합니다.

    스탠딩 공연의 경우, 가장 일반적인 전략은 “최대한 앞 펜스를 잡는 것”입니다. 펜스를 잡으면 앞사람 어깨 너머로 보느라 몸을 비틀 필요가 줄고, 웬만한 키 차이도 어느 정도 상쇄됩니다. 다만 9홀은 무대가 넓고 좌우 폭도 긴 편이라, 너무 한쪽 사이드 펜스에 붙으면 정면 시야는 확보되더라도 퍼포먼스의 중앙 연출이 치우쳐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탠딩에서 실질적인 명당은 “센터 라인에 가깝고, 펜스 혹은 펜스에서 3~5줄 안에 들어가는 자리” 정도로 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지정석 공연에서는 보통 “1,2,7,8구역이 좋다”, “특히 1,8구역이 명당”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는 무대 정면 기준 좌우 사이드에 위치하면서도 시야를 가리는 구조물이 적고, 무대 전체를 한눈에 넣기 좋기 때문입니다. 반면 정면 중앙에 해당하는 3,4,5,6구역은 종종 ‘거리 대비 실질 시야 체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무대와의 거리가 크게 벌어지는 데 비해 단차가 없어서 “멀고 평평한 평지”라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즉, 지정석 기준으로는 “적당히 사이드지만, 무대와의 거리도 적당한 블록”이 오히려 명당에 가깝습니다.


    9홀 구역별·열별 시야 특성

    실제 후기들을 종합하면, 9홀은 “단차 없는 플로어에 먼 무대”라는 기본 한계 위에서 조금이라도 이 한계를 완화해 주는 자리가 명당으로 간주됩니다.

    정면 플로어 중앙 블록은, 숫자로만 보면 무대 정면이라 좋아 보이지만, 뒤쪽 열로 갈수록 무대와 거리가 급격히 벌어지고 앞사람에 가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2021 월드 케이팝 콘서트 기준 후기를 보면, 뒤로 갈수록 음향과 시야가 모두 떨어진다는 평가가 적지 않은데, 단차가 없는 플로어에서 뒤쪽은 스피커 지연, 사람들의 파도, 휴대폰 숲에 둘러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앙 블록이라 하더라도 10열 이내, 가능하면 한 자릿수 열이 아니면 “이름값 같은 중앙”이지, 실제 명당이라 보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사이드 블록, 특히 1·2·7·8번처럼 무대를 사선으로 보는 자리는 거리 면에서 조금 더 가까우면서도, 무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구역들은 무대를 옆에서 보는 만큼 정면 직각 구도는 아니지만, 돌출 무대가 없고 메인 무대 중심으로 진행되는 공연에서는 오히려 전체 구성을 보기에는 쾌적한 편입니다. 특히 같은 거리 기준으로 중앙 후열보다 사이드 전열이 훨씬 현장감이 좋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열 단위로 보면, 지정석 플로어에서 1~5열 정도는 앞사람에 가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고, 아티스트 표정은 어렵더라도 몸짓과 동선은 충분히 보입니다. 10열 정도까지는 쌍안경을 활용하면 무대 중앙의 디테일을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이지만, 그 뒤로는 사실상 “스크린 공연”에 가까운 느낌이 강해집니다. 20열 이후부터는 실질적으로 무대 실물을 보는 비율보다 대형 LED 화면을 보는 비율이 높아지고, 사람 키가 조금만 커져도 시야가 빈틈없이 막힐 수 있어, 시야 스트레스가 크게 늘어난다는 증언이 많습니다.


    스탠딩 시야의 명당 조건과 전략

    스탠딩에서 명당을 잡는 핵심은 “센터+펜스+적당한 거리” 세 가지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입니다. 9홀 구조상, 완전 정면 센터 펜스는 인기가 가장 높고 경쟁도 치열합니다. 이 지점은 아티스트가 중앙에서 노는 시간 비중이 높은 공연일수록 가치가 올라가지만, 입장 시간·대기열·체력 소모가 모두 극단적으로 커지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조금 현실적인 선택은 “센터에서 약간 옆으로 빠진 펜스”입니다. 예를 들어 스탠딩 B구역 기준으로 중앙보다 10~20도 정도 우측 또는 좌측으로 치우친 펜스를 잡으면, 무대 전체 동선을 넓게 보면서도 센터 연출을 크게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측면 스피커 라인과 지나치게 겹치지 않도록 스피커 바로 앞은 피하는 것이 좋고, 콘솔이나 기둥 뒤쪽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후기들을 보면, 스탠딩 중간 애매한 위치보다는 “조금 뒤로 빠지더라도 펜스를 잡는 것이 훨씬 낫다”는 의견이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이는 파도타기·밀침에서 오는 피로를 줄이고, 시야도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2일 차처럼 인원이 많거나 인기 공연일 경우, 펜스 자리는 입장 시간에 맞춰 가더라도 이미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음향·연출 측면에서의 명당

    시야 명당은 곧 음향 명당이기도 한데, 9홀은 원래 전시 공간이라 음향이 공연장만큼 정교하게 설계된 곳은 아닙니다. 후기에 따르면 뒤로 갈수록 음향이 급격히 퍼지고, 고음이 뭉개지는 느낌이 강해진다는 평가가 종종 등장합니다. 특히 홀 후방과 사이드 끝에 가까워질수록 직접음보다 반사음 비중이 올라가면서, 타격감이 약해지고 보컬 선명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뚜렷해집니다.

    이 때문에 음향까지 고려한 명당은 “메인 스피커와 무대 사이 중앙, 너무 앞도 너무 뒤도 아닌 구역”으로 수렴합니다. 체감상 플로어 기준 10~20열 선이 가장 무난한 포지션인데, 이 구간은 스피커 지연이 크게 느껴지지 않으면서, 반사음이 덜 섞이는 거리이기 때문입니다. 사이드로는 메인 스피커가 설치된 라인을 기준으로, 스피커 바로 아래보다는 약간 안쪽(센터 쪽) 라인이 괜찮은 편입니다.


    대표적 좌석 유형별 명·극·악당 정리

    아래는 9홀 공연에서 자주 등장하는 좌석 유형을 가정해, 시야 기준 명당·무난·주의 자리를 구조적으로 정리한 표입니다.

    유형위치 가정시야 평가 핵심
    스탠딩 센터 펜스메인무대 정면 B구역 1열 펜스가장 강렬한 현장감, 표정·제스처까지 체감 가능하나 경쟁·피로도 최상, 측면 연출·전체 연출은 다소 좁게 보일 수 있음
    스탠딩 약간 사이드 펜스센터에서 좌/우로 살짝 치우친 펜스무대 전체 구성이 잘 보이고, 경쟁이 센터보다 약간 덜 치열해 현실적인 명당, 측면 퍼포먼스 강한 공연에 특히 유리
    스탠딩 중간 라인펜스와 콘솔 사이 한가운데사람 키·밀침·휴대폰에 가장 취약, 무대도 멀어 “애매한 평지”가 되기 쉬워 시야 스트레스가 크다는 평가가 많음
    지정석 중앙 전열중앙 블록 1~5열무대를 정면으로 넓게 보면서도 거리·음향이 모두 준수한, 구조상 가장 이상적인 플로어 명당 라인
    지정석 사이드 전열1,2,7,8구역 1~10열약간 사선이지만 전체 구도가 잘 보이고 거리도 적당, 후기에서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는 평가가 많은 안정적 명당
    지정석 중앙 후열중앙 블록 20열 이후무대와 거리 멀고 단차가 없어 사람에 가려지기 쉬우며, 실질적으로 스크린 위주 관람이 되는 구역으로 ‘몸은 9홀, 눈은 전광판’ 체감
    스탠딩·지정석 후방 끝플로어 맨 뒤, 혹은 후방 가临한 구역시야·음향 모두 약화, 출입·화장실 동선은 편하지만 공연 몰입도·현장감은 크게 떨어져, 팬 입장에서는 가능한 피하는 자리

    장르·공연 타입별 명당 선택 요령

    마지막으로, 같은 9홀이라도 어떤 공연이냐에 따라 최적 시야는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아이돌·댄스 중심 K-POP 공연처럼 군무와 전체 연출이 중요한 공연이라면, 너무 가까운 자리보다 “조금 뒤에서 전체 구도를 확보하는 자리”가 더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 경우 사이드 1,2,7,8구역 전열이나, 중앙 블록의 10열 안쪽이 좋은 타협점이 됩니다.

    반대로 밴드·힙합·솔로 보컬 공연처럼 아티스트 표정·악기 플레이를 집중해서 보고 싶은 공연이라면, 센터 스탠딩 펜스나 중앙 혹은 사이드 전열이 최적입니다. 특히 9홀은 돌출 무대 없는 평면 구조 공연이 많기 때문에, 메인 무대 앞에 있는 것 자체가 체감 공연 거리를 압도적으로 줄여 줍니다. 다만 록·메탈 계열처럼 모션이 크고 관객 파도가 심한 장르에서는 약간 뒤로 빠진 펜스 혹은 사이드 전열이 피로도 관리 측면에서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또, 장시간 페스티벌 형식이라면 의자 유무와 동선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스탠딩 장시간 대기와 관람이 부담스럽다면, 사이드 플로어 전열 지정석을 노리는 것이 전체 체력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시야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입니다.

  • 공차 퍼르곤졸라 피자

    공차 ‘퍼르곤졸라 피자’는 공차의 시그니처 토핑인 타피오카 펄을 고르곤졸라 피자에 접목한, 만우절 한정 콘셉트의 이색 메뉴로 기획된 제품이다. 이 메뉴는 전통적인 고르곤졸라 피자의 구조와 맛을 빌려오되, 꿀 대신 달콤한 타피오카 펄을 듬뿍 올려 공차 브랜드의 정체성을 극대화한 것이 핵심 특징이다.

    메뉴 콘셉트와 출시 배경

    공차 퍼르곤졸라 피자는 2026년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공개된 신메뉴로, “공차다운 장난기 있는 발상”을 전면에 내세운 이벤트성 제품이다. 공차코리아는 이탈리아의 대표 메뉴인 고르곤졸라 피자를 자사 스타일로 재해석해, 음료 브랜드가 피자를 낸다는 이질감 자체를 ‘유쾌한 반전’으로 소비하게 만드는 전략을 선택했다.

    브랜드 측 설명에 따르면, 이번 메뉴는 공차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일상 속 작은 일탈을 선물하고자 기획됐으며, 익숙한 조합을 살짝 비틀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공차가 그동안 음료·디저트 위주였던 카테고리에서 벗어나 ‘피자’라는 완전히 다른 영역을 건드린 것 자체가 하나의 퍼포먼스이자, SNS 바이럴을 노린 화제성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퍼르곤졸라’라는 이름의 의미

    이 메뉴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지점은 ‘고르곤졸라’가 아니라 ‘퍼르곤졸라’라는 작위적인 언어유희이다. 기본이 되는 피자의 구조나 풍미는 전형적인 고르곤졸라 피자를 따르지만, 공차 특유의 타피오카 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을 이름에 직접 반영한 것이다.

    즉 “고르곤졸라 피자 + 펄”이라는 조합을, 음절을 치환해 ‘퍼르곤졸라’라는 말장난으로 풀어냄으로써, 메뉴명만 보고도 소비자가 제품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추측하게 만든다. 이런 네이밍은 만우절이라는 맥락과도 잘 맞아떨어지며, 진지한 프리미엄보다는 가볍고 즐거운 체험에 초점을 둔 브랜딩 전략의 일환이다.

    구성과 맛의 구조

    퍼르곤졸라 피자는 이탈리안 스타일 고르곤졸라 피자를 공차식으로 변주한 제품이다. 기본적으로 고소한 치즈 도우를 사용하고, 그 위에 진한 풍미의 치즈를 얹어 구워내는 구조는 기존 고르곤졸라 피자와 상당 부분 닮아 있다.

    일반적인 고르곤졸라 피자는 구운 치즈 피자 위에 꿀이나 허니시럽, 혹은 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짭조름한 치즈 풍미와 단맛의 대비를 즐기는 형태가 많다. 퍼르곤졸라 피자 역시 이 ‘짭짤·고소 + 단맛’이라는 기본 구도를 유지하되, 꿀 대신 공차의 타피오카 펄을 올림으로써 식감과 단맛의 형태를 완전히 다르게 가져간다.

    타피오카 펄은 설탕 시럽에 조려진 상태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이 퍼지고 쫄깃함이 강하게 느껴지는 재료다. 퍼르곤졸라 피자에서는 이 펄이 피자 한 조각 위에 알알이 흩어져 있어,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치즈 도우의 따뜻함과 펄의 탱글한 저항감이 동시에 전달되는 식감 대비가 형성된다.

    고르곤졸라 피자와의 비교

    전통적인 고르곤졸라 피자는 톡 쏘는 향과 짭조름한 블루치즈 계열의 풍미를 전면에 내세운다. 여기에 달콤한 꿀이나 시럽을 곁들여 ‘짠맛과 단맛’의 대비가 선명한 것이 특징이며, 대개 매우 얇은 도우 혹은 중간 두께의 도우를 사용해 치즈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구성을 취한다.

    영양 성분 측면에서 일반적인 고르곤졸라 피자는 치즈 함량이 높다 보니 지방과 포화지방, 나트륨, 단백질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1판 기준 500~600kcal 이상인 제품도 적지 않다. 퍼르곤졸라 피자 역시 치즈 도우 위주 구성이라는 점에서 열량과 지방 비율이 높은 ‘치즈 피자’ 계열의 이미지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꿀 대신 타피오카 펄을 사용하면서, 단맛의 형태가 설탕이나 시럽보다 ‘조청·시럽에 졸인 전분 구슬’에 가까운 방향으로 변한다. 씹을수록 단맛이 느리게 방출되기 때문에, 한 입 안에서 동시에 확 치고 올라오는 강한 단맛보다는, 치즈 풍미를 가운데 두고 그 주변에서 펄이 리듬감 있게 단맛과 식감을 보태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 차별 포인트다.

    아래 표는 일반적인 고르곤졸라 피자와 공차 퍼르곤졸라 피자의 특징을 요약한 것이다.

    구분일반 고르곤졸라 피자공차 퍼르곤졸라 피자
    기본 베이스고르곤졸라 치즈 중심 치즈 피자공차식 치즈 도우 베이스
    단맛 소스꿀·허니시럽·달콤 소스타피오카 펄 자체의 단맛
    식감 포인트바삭/쫄깃 도우 + 크리미 치즈치즈 도우 + 쫄깃한 펄 식감
    콘셉트클래식 이탈리안 스타일만우절 한정, 이색 메뉴
    브랜드 정체성피자·이탈리안 전문점 중심티 브랜드 공차의 시그니처 토핑 강조

    추천 ‘페어링’과 맵단 전략

    공차는 퍼르곤졸라 피자를 단품으로만 제안하지 않고, 같은 타피오카 펄을 활용한 다른 메뉴와의 조합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매콤한 맛이 특징인 ‘펄볶이’와 함께 즐길 것을 권하는데, 이는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한 ‘맵단’ 조합을 공차식으로 풀어낸 시도다.

    브랜드 측 설명에 따르면, 펄볶이의 매운맛과 퍼르곤졸라 피자의 달콤함이 한 번에 섞이기보다, 번갈아 먹으면서 서로의 강도를 부드럽게 상쇄해주는 방식의 조화가 특징이다. 매운 떡볶이 한 입 뒤에 달콤한 디저트를 찾는 한국 소비자의 식습관을 반영해, 한 브랜드 안에서 매운·단 메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한 셈이다.

    또한 기존 공차 인기 메뉴들이 대부분 음료와 펄 조합 위주인 것에 비해, 퍼르곤졸라 피자는 ‘한 끼에 가까운 간식 혹은 식사’의 이미지를 가미함으로써 체류 시간을 늘리고, 테이블 단가를 끌어올리는 데도 기여할 수 있는 메뉴 구성이 된다. 이는 피자·떡볶이·티 등 서로 다른 카테고리를 한 공간에서 풀코스로 소비하게 하려는 푸드 코트형 전략과도 닮아 있다.

    브랜딩과 마케팅 포인트

    퍼르곤졸라 피자는 공차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핵심 요소인 타피오카 펄을 가장 ‘극단적’으로 활용한 사례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공차는 이미 다양한 음료 조합과 토핑 구성으로 Z세대를 중심으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해왔으며, 2025년 기준 전국 800여 개 매장을 운영할 정도로 규모를 키운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우절 한정 신메뉴는 단순히 판매 실적보다는, 화제성과 SNS 확산, “공차 또 별걸 다 해본다”는 식의 입소문을 노린 캠페인에 가깝다. 특히 피자와 버블티의 이질적인 조합은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하기에 적합해, 매장 방문 인증샷 문화와도 잘 결합될 수 있다.

    또 한 가지 포인트는, 음료 브랜드가 전통적인 이탈리안 메뉴인 고르곤졸라 피자를 가져와 자신들의 언어와 소재로 재구성했다는 점이다. 이는 해외 메뉴를 현지화하는 일반적인 ‘퓨전’과는 달리, 이미 국내에서 대중화된 고르곤졸라 피자를 다시 한 번 대만식 버블티 브랜드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이중 재해석 구조라고도 할 수 있다.

  • 보배반점 초코에 빠진 새우 초빠새

    보배반점 ‘초코에 빠진 새우(초빠새)’는 만우절 감성과 중화요리의 튀김 기술, 디저트 문법이 한 번에 뒤섞인 기괴하면서도 계산된 이벤트 메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름만 보면 장난처럼 들리지만, 실제 구성은 굉장히 노린 조합이고, “한 번은 꼭 시켜서 사진 찍고 이야기거리로 소비하게 만드는 메뉴”에 가깝습니다.

    메뉴 콘셉트와 기획 의도

    초코에 빠진 새우라는 이름은 한국 중식집에서 단골로 쓰는 ‘새콤달콤 소스에 빠진 탕수육’ 류의 표현을 패러디하면서, 초콜릿이라는 이질적인 요소를 정면에 내세운 작명입니다. 여기에 ‘초빠새’라는 축약어는 이미 유행어처럼 굳어진 “마라에 빠진 새우(마빠새)” 같은 네이밍을 비튼 형태라, 메뉴 이름 자체가 밈으로 유통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보배반점이 이 메뉴를 만우절 한정 이벤트로 내세운 것도 중요합니다. 평소라면 “선 넘었다”는 반응이 나올 법한 조합을, ‘거짓말 같은데 진짜로 판다’는 컨셉에 얹으면서 소비자 저항을 줄이고, “웃으면서 도전해 볼 만한 메뉴”로 포지셔닝한 것입니다. 즉, 맛 그 자체만큼이나 ‘이야깃거리성’, ‘SNS 인증 욕구’를 핵심 가치로 삼은 전형적인 바이럴형 한정 메뉴입니다.

    구성 요소와 맛의 구조

    초빠새의 기반은 먼저 평범한 중국집 새우튀김입니다. 새우에 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긴 뒤, 원래라면 칠리, 마요, 깐풍 등 짭짤하거나 새콤한 소스가 올라갈 자리에 달콤한 초코크림이 대신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이 초코크림은 디저트용 가나슈처럼 무겁게 굳어 있는 형태라기보다, 튀김 위에 흘러내리며 코팅되도록 점도를 맞춘 소스 타입으로 이해하면 자연스럽습니다.

    여기에 토핑으로 아몬드와 초코과자가 올라갑니다. 아몬드는 고소한 견과류 향과 씹는 식감을 더해 튀김의 기름기와 초콜릿의 단맛을 동시에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초코과자는 달콤함과 크런치한 식감을 한 번 더 올려주는 장식 겸 식감 보강 장치입니다. 이렇게 보면, 기본 구조는 “새우튀김 + 초코크림 + 견과류 + 초코스낵”이라는, 디저트 플레이트와 안주가 섞인 형태에 가깝습니다.

    맛의 방향을 단어로 정리하면 ‘단짠단짠’과 ‘바삭고소+달콤함’의 조합입니다. 새우튀김 자체에는 기본 간이 돼 있고 튀김옷에도 소금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코 소스의 단맛과 겹치면 흔히 말하는 초콜릿 포테이토칩류에서 느껴지는 단짠 구도가 자연스럽게 재현됩니다. 아몬드까지 더해지면 누텔라에 견과류를 곁들여 먹었을 때와 비슷한, 기름기와 고소함이 강한 포만감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시각적 연출과 ‘밈화’ 포인트

    초빠새는 맛보다 먼저 눈으로 소비되는 메뉴입니다. 접시에 새우튀김을 동그랗게 혹은 길게 배치한 뒤, 초코크림을 듬뿍 뿌리거나 위에서 끼얹어 새우가 정말 ‘초콜릿에 빠진’ 것처럼 연출하는 게 핵심입니다. 여기에 아몬드 슬라이스와 초코과자를 뿌려주면, 전형적인 중식 요리의 붉은색·갈색 대신 브라운 톤 디저트처럼 보이게 됩니다.

    이 비주얼은 카메라를 매우 잘 타는 구조입니다. 초코 소스의 광택, 새우튀김의 거친 표면, 과자의 형태감이 한 프레임 안에 잡히면서, 사진만 봐도 “이게 뭐야?”라는 반응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홍보 콘텐츠에서도 ‘진짜 초.빠.새입니다’, ‘선 넘었다’ 같은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접사 사진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각적 충격을 우선 전달하는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빠.새’처럼 마침표를 찍어 끊어 읽게 만드는 표기법은, SNS 자막과 해시태그에서 강한 리듬감을 줍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캡션 패턴을 유도하고, 사용자들이 같은 문장을 따라 쓰게 만드는 복제성을 높여 밈화에 유리하게 작동합니다.

    정서적·문화적 맥락

    한국에서 새우튀김은 분식과 중식, 일식 튀김까지 아우르며 친숙한 재료이지만, 초콜릿은 철저히 디저트 영역에 속해 있습니다. 이 둘을 섞는 조합은 ‘맛’보다 ‘장난기’가 먼저 떠오르는 조합이기 때문에, 이런 메뉴는 통상적으로 만우절, 할로윈 같은 특정 이벤트 데이에 등장합니다. 보배반점 역시 만우절을 노리고 메뉴를 기획한 만큼, “이 집이 드디어 선을 넘었다”는 농담 섞인 반응을 유도하고, 동시에 브랜드의 유머 감각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또한 한국 중식 브랜드들이 최근 몇 년간 적극적으로 ‘밈 마케팅’을 시도해 온 흐름도 배경에 있습니다. 특이한 라면 토핑, 극단적인 맵기 단계, 과한 해물량 등 ‘인스타/틱톡에서 인증하고 싶은 요소’를 일부러 심는 경우가 많은데, 초빠새는 이 흐름을 ‘맛 조합의 금기’라는 영역으로까지 확장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맛있을까?”보다 “도대체 어떤 맛일까?”라는 호기심과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메뉴입니다.

    실제로 먹을 때의 체감 포인트

    실제로 초빠새를 먹는 상황을 상상해보면, 첫입은 대부분 초콜릿의 향과 단맛이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뜻한 튀김 위에 올린 초코크림은 온도 차이 때문에 풍미가 더 잘 올라오고, 바삭한 튀김옷과 초코가 함께 씹히면서 처음에는 스낵 같은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그 뒤에 오는 건 새우 특유의 해산물 향인데, 이 부분이 호불호를 결정짓는 요소가 됩니다.

    단맛과 바다 향이 섞이는 맛 조합은 이미 동남아의 코코넛 밀크 해산물 요리, 일본의 미소–버터–옥수수 조합 등에서도 어느 정도 사례를 찾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초콜릿이라는 보다 극단적인 디저트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이질감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아몬드와 초코과자가 중간에서 ‘완전한 디저트’로 맛을 잡아주므로, 일부에게는 “해산물 토핑이 들어간 초코 디저트”처럼 인식될 여지도 있습니다.

    한 접시를 끝까지 먹는지, 아니면 둘러앉아 한두 개씩 나눠 먹으며 웃고 끝내는지도 경험의 성격을 바꿉니다. 대체로 이런 메뉴는 인당 메인요리로 주문한다기보다, 탕수육·짜장·짬뽕 등과 같이 놓고 ‘한 입씩 돌아가며 맛을 보는’ 시식용 메뉴로 소비될 확률이 큽니다. 이럴 경우 초코의 강렬한 단맛이 ‘한 점 정도면 충분한’ 강도의 재미로 작동해, “한 번은 먹어볼 만한데 두 번은 모르겠다”는 평에 수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랜드 전략 측면에서의 의미

    보배반점 입장에서 초빠새는 매출보다도 브랜드 인지와 호감도를 위한 실험적인 장치에 가깝습니다. 만우절 한정이라는 시간적 희소성, 촬영 각이 잘 나오는 비주얼, 이름 자체가 유행어가 될 수 있는 구조를 동시에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메뉴는 실제로 얼마나 팔렸는지보다, 각종 SNS 피드와 커뮤니티에서 얼마나 회자됐는지, 언론이나 인플루언서 콘텐츠에서 몇 번 언급됐는지가 더 중요한 성과 지표가 됩니다.

    또한 중식 브랜드로서 ‘튀김과 소스’를 다루는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실험이기도 합니다. 새우튀김의 기본 맛과 식감이 받쳐주지 않으면, 초콜릿이라는 기괴한 선택이 더 거부감만 키우게 되지만, 베이스가 괜찮다면 초코는 오히려 화제성을 입힌 토핑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초빠새는 바로 이 “기본은 해두고 위에 장난을 친다”는 전략이 전제된 메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숲·성수 일대를 무대로 열리는 역대 최대·최장 규모의 정원 축제로, ‘Seoul, Green Culture’를 주제로 한 글로벌 가든 페스티벌이다.

    행사 개요와 기본 정보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2026년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약 180일 동안 진행되며, 장소는 서울숲을 중심으로 성수 일대, 뚝섬 한강변 일부까지 확장된다. 서울시는 ‘정원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2024년 뚝섬한강공원, 2025년 보라매공원에서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 박람회를 역대 최대 규모로 확장했다. 전체 면적은 약 71만㎡, 약 15만 평 이상으로, 2024년(뚝섬 약 6만 평), 2025년(보라매 약 12만 평)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행사 기간도 2025년 보라매공원에서 165일간 열렸던 박람회보다 15일 늘어난 180일로, 서울에서 시도하는 최장기 조경·정원 축제라는 점이 특징이다.

    주제는 ‘Seoul, Green Culture’로, 단순히 꽃과 나무를 전시하는 조경 행사를 넘어 ‘녹색 문화’를 도시 전반의 라이프스타일, 산업, 시민참여와 연결하는 것이 핵심 방향성이다. 서울시는 정원을 통해 도시의 일상 공간을 바꾸고, 서울다움을 담은 K-가든과 K-컬처를 결합해 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밀리언셀러급 글로벌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공간 구성과 규모

    2026년 박람회의 공간 구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는 ‘서울숲 그랜드가든’이다. 서울숲과 한강, 성수동, 뚝섬대정원을 하나로 엮어 하나의 거대한 대정원처럼 경험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71만㎡ 규모 가운데 약 48만㎡는 서울숲, 약 3만㎡는 성수동 일대의 선형 가든, 약 18만㎡는 뚝섬 한강정원(리버뷰 가든), 약 2만㎡는 매헌시민의숲 등으로 나뉜다. 특히 성수동 일대는 ‘감성과 트렌드가 공존하는 동네’라는 지역 이미지를 살려, 카페·갤러리·상점이 밀집한 골목과 정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도시형 가든 워크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6년 박람회에서 총 150개 내외의 정원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2025년 보라매공원에서 조성된 111개 정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로, 작가정원, 도시정원, 기업·기관정원, 시민정원, 글로벌정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정원을 포괄한다. 이 가운데 기업·기관이 기부 형태로 참여해 정원을 조성하는 ‘기부정원’은 약 50개소, 80억 원 규모를 목표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이 정원들이 박람회 종료 이후에도 상당 부분 상설 공간으로 남아, 공원 리뉴얼과 도시경관 개선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을 방침으로 삼고 있다.

    10월에는 양재 인근 매헌시민의숲에서 ‘가을 특별 정원문화 페스티벌’도 예정돼 있다. 이 행사는 노후 공원의 리뉴얼과 정원문화 확산을 목표로,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치유·힐링 콘텐츠 중심의 소프트웨어형 정원 축제로 기획된다. 즉, 서울숲·성수 일대가 하드웨어 중심의 대형 박람회라면, 매헌시민의숲은 일상적인 공원 문화를 바꾸는 정원 프로그램 플랫폼에 가깝다.

    프로그램 구성과 주요 콘텐츠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는 국내외 정원 디자이너, 조경 전문가, 기업, 지자체, 시민 등이 참여하는 약 150개의 정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 정원들을 통해 관람객의 ‘치유와 힐링’, ‘경험과 체험’, ‘교육과 학습’, ‘문화와 예술’이 동시에 이뤄지는 복합 정원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15년 시작된 서울정원박람회가 주로 도시 공원을 정원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2026년 박람회는 국제적 네트워크와 시민참여, ESG·기후위기 담론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형태다.

    공식 안내를 통해 공개된 주요 프로그램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축으로 나뉜다.

    구분주요 내용
    구분주요 내용
    작가·전문가 정원국내외 정원 디자이너·조경가의 테마 정원, 실험적 디자인
    기업·기관 정원기업 브랜드·ESG 키워드를 담은 테마 팝업 정원, 스폰서 가든
    글로벌정원외국인 팀이 참여하는 소규모 정원, 다문화·다국가 정체성 반영
    시민참여 정원시민 공모·학교·단체가 참여하는 커뮤니티 가든, 생활정원
    K-컬처 연계공연·전시·체험, K-푸드·K-라이프스타일과 결합한 정원 콘텐츠
    힐링·치유 프로그램원예치료, 정원 명상, 가드닝 클래스 등 소프트웨어 중심 프로그램

    서울시는 특히 기업·기관이 박람회 주제와 자사의 핵심 가치를 담은 ‘테마 팝업정원’을 조성하고, 그 위에서 시민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운영하는 방식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 협찬을 넘어 브랜드 스토리와 정원 문화를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폰서십 모델을 실험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정원과 한강·도시경관을 배경으로 한 야간 프로그램, 주말 콘서트, 야외 전시 등도 기획되어, ‘도심 한가운데에서 열리는 K-정원 페스티벌’의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정원과 국제 참여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차별화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글로벌정원(Global Garden)’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과 함께 팀을 구성해 소규모 정원을 직접 조성하는 글로벌정원 공모를 2026년 2~3월 진행하고 있다. 공모 대상은 유학생, 주재원 가족, 장기 체류 외국인 등으로, 1팀당 약 5㎡ 내외의 정원을 만들며, 참가팀은 조성비 일부 지원과 더불어 일정 기간 유지·관리에도 참여하게 된다.

    글로벌정원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서 다양한 국가와 문화가 어떻게 정원을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표현하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장에 가깝다. 예를 들어, 특정 국가의 전통 정원 양식, 고향의 풍경, 이주 경험을 상징하는 식물 조합, 공동체에서 의미 있는 상징물을 작은 공간 안에 담아내는 방식이 가능하다. 더불어 서울시는 ‘가드닝 크루’ 등 외국인 참여 봉사·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해, 조성 단계부터 운영, 해체에 이르는 전 과정에 다양한 국적의 시민이 관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5년 보라매공원 박람회에서 약 1,044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 서울숲 박람회에서는 국내외 관람객 1,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치는 단순 관람 규모를 넘어, ‘서울 국제정원박람회’를 베네치아 비엔날레, 첼시 플라워쇼와 같은 국제 가든·도시 축제 브랜드로 육성하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시민참여, 치유, 도시정책과의 연계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처음부터 ‘공원 리뉴얼’과 ‘정원문화 확산’이라는 도시정책 목표와 긴밀히 연결되어 기획되어 왔다. 서울시는 노후 공원과 유휴 공간을 박람회 개최지로 삼고, 행사에서 조성한 정원을 가능하면 상설 공간으로 유지해 공원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략을 반복해 왔다. 2024년 뚝섬한강공원, 2025년 보라매공원에 이어, 2026년에는 서울숲과 성수 일대, 뚝섬 한강변, 매헌시민의숲이 그 대상이다.

    이 과정에서 시민참여는 중요한 축으로 설정돼 있다. 시민정원 공모, 학교·마을 단체의 커뮤니티 가든, 지역 상인의 화단 가꾸기, 청년·시니어 가드너 프로그램 등이 연계되어, 박람회 기간뿐 아니라 그 이전과 이후까지 정원 활동을 지속시키려는 시도가 이루어진다. 특히 매헌시민의숲에서 열리는 가을 정원문화 페스티벌은 ‘소프트웨어 중심 정원 축제’로, 원예치료, 치유 워크숍, 심리 상담과 결합한 가드닝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상 속 정신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정원과 도시 정책을 연결하는 측면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미세먼지 저감, 생물다양성 보전 등과 같은 의제도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된다. 도심 열섬 완화, 그린 인프라 구축, 공원·녹지 네트워크 확대와 관련된 전시·토론·포럼이 병행될 가능성이 크며, 기업·기관 정원에서는 친환경 소재, 재생에너지, 물순환 시스템 등 ESG 요소를 보여주는 데 주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 입장에서는 ‘예쁜 꽃 구경’을 넘어, 도시가 어떻게 녹색 인프라를 늘리고 기후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지를 체감하는 계기가 된다.

    관람 포인트와 활용 아이디어

    일반 관람객 입장에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즐기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서울숲 그랜드가든’ 동선을 따라 서울숲–성수–한강–뚝섬을 하나의 큰 정원처럼 거닐어 보는 것이다. 주간에는 각국의 정원과 기업·기관 정원을 중심으로 식재·디자인을 비교해 보고, 야간에는 조명과 공연, 팝업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또 다른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정원에 관심 있는 전문가나 학생이라면, 작가정원과 국제 참가자 정원의 설계 의도, 식재 계획, 유지관리 방식을 유심히 살펴보면 실질적인 공부가 된다.

    해외 방문객이나 외국인 거주자를 대상으로는 글로벌정원과 K-컬처 연계 프로그램이 가장 좋은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각국 정원을 한 번에 둘러보면서, 동시에 한국식 정원 해석과 K-푸드·K-음악·K-패션 등을 함께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정원과 문화의 복합 관광’이 가능해진다. 가족 단위라면 어린이 가드닝 체험, 숲 속 놀이터, 곤충·생태 프로그램 등을 묶어 하루를 보내기 좋고, 직장인·청년층이라면 주말·저녁에 열리는 콘서트, 야시장, 팝업 카페와 결합해 ‘공원 피크닉+정원 투어’ 코스로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서울정원박람회가 2026년에 이르러 서울숲·성수 일대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최대 규모와 최장 기간을 달성한다는 점은, ‘정원도시 서울’이라는 도시 브랜드 전략이 하나의 분수령을 맞는다는 의미도 가진다. 정원을 도시 인프라이자 문화산업, 관광자원, 복지·치유 플랫폼으로 동시에 바라보는 이 실험이 얼마나 성공할지에 따라, 이후 서울의 공원·녹지 정책과 도심 개발의 방향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 리센스 메디컬 기업 정보

    리센스메디컬(RecensMedical)은 ‘정밀 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고속 무약품 마취·치료 장비를 개발하는 한국 의료기기 스타트업으로, 타겟쿨(TargetCool) 등 냉각 마취 장비를 앞세워 안과·피부과·성형외과 등 시술 시장에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1. 기업 개요와 설립 배경

    리센스메디컬은 2016년 10월 31일 설립된 바이오·의료 분야 스타트업으로, 법인명은 주식회사 리센스메디컬(영문 RecensMedical)입니다. 본사는 경기도 화성시(동탄 일대) 소재로 알려져 있으며, 설립 초기부터 의료기기, 자가치유능력 증대, 정밀 냉각 치료기기 관련 국가 R&D 과제를 다수 수행해 온 기술 기반 회사입니다.

    회사는 창업 초기에부터 저온 냉각 기술을 인체에 안전하게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Rapid Precision Cooling Technology(급속 정밀 냉각 기술)’을 자체 원천 기술로 확보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이 기술을 활용해 순간적으로 조직 온도를 낮추고, 통증 신호 전달을 차단하거나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방향으로 제품·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왔습니다.

    리센스메디컬은 안과·피부과·성형외과 등 시술 비즈니스가 활발한 시장을 초기 타깃으로 삼아, 미용·시술 분야에서의 유효성을 먼저 입증한 뒤, 향후 통증 치료·신경계·재활 영역 등으로 적응증을 넓히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미용·시술 → 치료용’ 단계적 확장 전략을 취하는 전형적인 헬스테크 모델로 볼 수 있습니다.

    2. 핵심 기술: Rapid Precision Cooling과 냉각 마취

    리센스메디컬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핵심은 독자적인 냉각 기술, 즉 Rapid Precision Cooling Technology입니다. 이 기술은 극저온 냉매의 ‘본질적인 온도’를 제어해 원하는 수준으로 정밀하게 냉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특징으로, 인체 조직을 단 몇 초 만에 목표 온도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제시됩니다.

    이 기술을 의학적으로 해석하면, 국소부위에 매우 빠른 속도로 냉각 자극을 가해 신경 전달을 일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마취 효과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인 통증 차단 방법이 국소 마취제(리도카인 등 약물)를 주입하는 것이라면, 리센스메디컬은 약물을 쓰지 않고 물리적 냉각으로 비슷한 효과를 내는 ‘무약품 마취’ 콘셉트를 제시합니다.

    냉각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통증이나 조직 손상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신속하게 온도를 낮추고, 다시 회복시키는 제어 능력입니다. 리센스메디컬은 이를 위해 냉매 제어 알고리즘, 냉각 팁 구조, 온도 센싱·피드백 시스템 등을 결합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기술력은 단순 마취를 넘어, 염증성 질환 완화, 신경 통증 조절, 조직 재생 촉진 등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회사가 국가 R&D 과제에서 ‘자가치유능력 증대’와 ‘정밀 냉각 치료기기’를 키워드로 내세운 배경이기도 합니다.

    3. 주요 제품: 타겟쿨과 OQ Cool

    리센스메디컬의 대표 제품은 냉각 마취 장비 ‘타겟쿨(TargetCool)’입니다. 더불어 안과 영역을 겨냥한 ‘OQ Cool(오큐쿨)’이라는 안구 표면 냉각 마취 장비도 개발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타겟쿨은 급속 냉각 마취 기술을 활용한 초고속 무약품 마취기기로, 피부과·성형외과 시술에서 피부에 주사나 레이저를 가하기 직전 짧은 시간 동안 국소 피부를 냉각해 시술 통증을 크게 줄여주는 장비로 사용됩니다. 미국과 영국의 피부과·시술 클리닉에서 피부 부스터, 스킨케어 시술 등에 활발히 사용된다는 점이 보도에서 강조되고 있습니다.

    OQ Cool은 안구 표면을 빠르게 냉각해 점안 마취제 사용량을 줄이거나, 안과 수술·시술 전 마취 과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의 장비로 소개됩니다. 안구는 통증 민감도가 매우 높은 조직이기 때문에, 약물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환자 불편을 완화할 수 있는 기술은 안과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제품군의 공통된 포지셔닝은 “안 아프고 편한 시술”입니다. 경제지 인터뷰에서 리센스메디컬은 자사의 장비가 피부 시술 시 통증과 불편을 크게 줄여, 환자 경험을 개선한다는 점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고, 이는 미용 시술 시장에서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4. 규제·인증: FDA De Novo와 글로벌 진출

    리센스메디컬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으로서는 드물게 미국 FDA De Novo 승인을 받은 경험을 가진 기업으로 소개됩니다. De Novo는 기존 분류 체계에 뚜렷한 선행 제품(predicates)이 없는 혁신 의료기기를 위한 트랙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새로 입증해야 하는 만큼 진입 장벽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De Novo 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리센스메디컬의 냉각 마취 기술이 미국 규제기관으로부터 새로운 카테고리의 의료기기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고, 이는 이후 510(k) 경로를 활용한 파생 제품 개발에도 우호적인 인프라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증 성과는 해외 파트너십과 유통 계약을 이끌어내는 데 있어 중요한 신뢰도 지표로 작용합니다.

    현재 리센스메디컬은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 등 24개국 이상에서 프리미엄 시술 장비로 사용되고 있다는 내용이 파트너사 K-DOC와의 MOU 자료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영국에서 피부 시술용 타겟쿨 사용이 두드러지며,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글로벌 인증·판매 실적은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는 의료기기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밸류에이션 근거로 기능하고 있으며, 리센스메디컬이 KOSDAQ 상장 과정에서 “기술특례 상장 기업 중에서도 빠르게 실적을 내는 케이스”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배경이기도 합니다.

    5. 재무·고용 규모와 성장 궤적

    리센스메디컬은 비상장 단계에서 이미 다수의 투자 라운드를 거쳐 Series C까지 진입한 상태로, 더VC 기준으로 총 13개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정확한 누적 투자 금액과 각 라운드별 밸류에이션은 비공개지만, 2022년 전후로 팔로온 투자까지 포함한 후속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정리돼 있습니다.

    재무 정보는 일부 구간만 공개되어 있으나, 채용·커리어 플랫폼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매출액은 약 44억 3천만 원 수준으로 제시됩니다. 이는 기술특례 상장 기업 가운데 상장 전부터 의미 있는 매출을 실현한 사례로 보도되고 있으며, 회사 역시 인터뷰에서 “기술특례 상장 기업은 이익 실현이 늦다”는 시장 인식을 깨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고용 측면에서는 2026년 초 더VC 기준 임직원 수 56명, 국민연금 데이터 기준 약 53명 안팎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최근 1년간 입사 25명, 퇴사 27명이라는 숫자는 성장 과정에서 인력 구조를 재정비하는 중이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으며, 기술개발·해외 영업·임상·규제 등 다양한 기능을 내재화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등 취업 플랫폼 자료에 따르면 리센스메디컬의 주요 사업은 “초고속 무약품 마취기기, 정밀 냉각 저온기, 치료기기 제조”로 명시돼 있고, 대졸 초임 연봉은 약 3,000만 원 수준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중소·중견 의료기기 스타트업 수준의 보상 구조로, 성장성과 스톡옵션 등 비금전적 요소가 함께 고려되는 환경으로 보입니다.

    6. R&D·특허·산학연 협력 구조

    리센스메디컬은 국가과학기술정보시스템 상에서 총 10건의 국가 R&D 과제를 수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정리돼 있으며, 분야는 ‘달리 분류되지 않는 의료기기·간호과학·임상의학’ 등 보건의료 관련 응용기술이 중심입니다. 적용 산업분야로는 의료·정밀·광학기기 제조업과 전자부품·컴퓨터·영상·통신장비 제조업 등이 병기돼 있어, 순수 생명과학뿐 아니라 정밀 공학·전자공학이 결합된 융합형 의료기기라는 특성을 보여줍니다.

    특허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총 54건의 특허가 출원·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제시되며, 2025년에도 신규 공개·등록이 이어지고 있어 현재진행형으로 IP를 강화하는 국면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허는 냉각 장치 구조, 냉매 제어, 피부·안구 등 특정 조직을 대상으로 한 적용기술, 그리고 임상·시술 워크플로우와 연계된 발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K-DOC와의 전략적 MOU를 통해 글로벌 임상·데이터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K-DOC는 5,100명 이상의 의료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임상시험과 시술 데이터를 축적하는 플랫폼인데, 리센스메디컬은 여기서 자사 냉각 기술의 다양한 임상 적용 데이터(효과, 부작용, 환자 경험)를 확보해 글로벌 레퍼런스를 구축하는 데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향후 추가 적응증 확보와 보험 수가·가이드라인 협상에 필요한 근거 자료로서도 중요합니다.

    7. 경영진·조직 구조와 IPO 전략

    경영진 측면에서 리센스메디컬은 김건호, 최의경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공동대표이사로 등재되어 있고, 김건호 대표는 설립자이자 경영 책임자, 최의경 대표는 공동 대표로서 사업·전략을 함께 이끄는 구도로 정리돼 있습니다. 이사회에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감사위원 등 13명 내외의 등기임원이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상장 준비 과정에서 지배구조를 정비한 흔적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리센스메디컬은 2026년 3월 31일을 목표로 KOSDAQ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장 직전 인터뷰에서는 “기술특례 상장사 가운데 드물게 빠른 실적 창출을 이뤄낸 사례가 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기술특례 상장은 재무 실적보다 기술력과 성장성을 중심으로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지만, 리센스메디컬은 이미 미국·유럽 매출과 국내외 시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매출을 확보한 상태라는 점을 차별 포인트로 내세웁니다.

    또한 상장 기업으로서 주주와 임직원 모두의 이익을 확대하겠다는 발언을 통해, 단순 기술 스토리를 넘어 수익성·확장성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의식하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상장 후에는 생산 능력 확충, 해외 마케팅, 추가 임상 및 파이프라인 개발에 공모 자금을 투입해, 냉각 마취·치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중기 목표로 보입니다.

    8. 경쟁 환경과 차별점

    리센스메디컬이 속한 시장은 크게 보면 에너지 기반 시술 장비(레이저, 고주파, 냉각 등)가 경쟁하는 시술·미용 의료기기 시장입니다. 더VC의 유사 회사 분류를 보면 닷, 리보, 에덴룩스, 뉴아인, 마이크로트, 메디아이오티 등 주로 안과·시각장애·안구질환 관련 스타트업들이 함께 묶여 있는데, 이는 리센스메디컬이 안과 분야에도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합니다.

    다만 이들 기업이 장애 보조기기나 광치료, 미세 전기자극 등 각기 다른 기술을 쓰는 것과 달리, 리센스메디컬은 정밀 냉각이라는 물리적 자극을 이용해 통증과 질환을 다룬다는 점에서 기술적 차별성이 있습니다. 또, 국내 의료기기 기업 가운데 최초로 FDA De Novo 승인을 획득했다는 점은 규제·인증 측면에서 뚜렷한 경쟁 우위로 작용합니다.

    시장 측면에서 보면, 약물을 기반으로 한 기존 국소 마취 방식은 오랜 사용 경험과 안전성 데이터를 갖고 있지만, 알레르기·부작용·효과 발현 시간 등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리센스메디컬의 무약품 냉각 마취 접근법은 이러한 약물 의존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시술 건수가 많은 피부과·성형외과에서는 진료 회전율과 환자 만족도 향상 측면에서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KT 박윤영 대표이사

    KT 박윤영 대표이사는 30년 넘게 KT에 몸담아온 ‘정통 KT맨’이자, B2B·AI·클라우드 중심의 디지털 전환(DX)을 앞세워 통신사를 ‘AI 기반 인프라·플랫폼 기업’으로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쥔 인물입니다. 2026년 3월 정기 주총에서 공식 선임되며 ‘박윤영호 KT’ 출범을 앞두고 있고, 취임 직후부터 대대적인 인사·조직 슬림화, AI 전략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기본 프로필과 학력

    박윤영 대표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토목공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공학자 출신 CEO입니다. KT 입사 이전에는 포항제철(현 포스코)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산업 현장과 인프라 분야에서 기술 연구를 수행했고, 이후 통신 분야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엔지니어 감각’을 경영의 바탕으로 유지해 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992년 그는 KT에 선로기술·네트워크 연구 인력으로 합류해 통신 인프라의 기술 기반을 이해한 연구자 출신 관리자라는 이미지를 굳혔습니다. 이처럼 기술과 공학 훈련을 바탕으로 성장한 경력은, 이후 B2B·클라우드·AI 사업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타당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보는 ‘이중 시각’을 갖추게 한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KT 입사 이후 커리어와 주요 보직

    KT에서의 커리어는 연구개발 조직에서 시작해 신사업·B2B·글로벌로 확장되는 순서를 밟았습니다. 그는 KT 융합기술원에서 컨버전스·미래사업 관련 조직을 이끌며 미래사업개발그룹장(전무),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 등을 맡아 통신망 위에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얹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 시기부터 클라우드·IDC·AI 등 신사업을 ‘통신 인프라와 결합된 B2B 솔루션’으로 묶어내는 구상이 본격화됐습니다.

    2015년 전무로 승진해 기업컨설팅본부장을 맡으면서 그는 대기업·공공기관을 상대로 한 B2B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단순 회선 판매를 넘어 디지털 전환 컨설팅과 통합 솔루션 제공으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2017년에는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에 올라 KT의 기업 대상 비즈니스를 포괄적으로 책임졌고, 이 때부터 본격적인 ‘B2B 신사업 리더’ 이미지가 자리잡습니다.

    2020년에는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을 통합한 ‘기업부문’을 맡으면서 사장으로 승진했고, 이 과정에서 구현모 당시 대표와 복수 사장 체제를 구성해 KT 경영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글로벌 통신사·산업 파트너와의 협력, 해외 프로젝트, 그리고 국내 B2B 사업을 하나의 축으로 통합한 지점이 그의 경력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B2B·DX·AI·클라우드 전략의 축

    박윤영 대표는 KT 내부에서 B2B 신사업, 클라우드, AI, IDC 등 ‘DX 중심 축’을 이끈 인물로 요약됩니다. 한국금융신문과 뉴데일리 등은 이사회가 그를 “KT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DX·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로 평가했다고 전하며, 실제로 그는 기업부문에서 클라우드·AI·인터넷데이터센터를 결합하는 복합 전략을 추진해 왔다고 소개합니다.

    기업사업부문장 시절, 그는 5G 기반 B2B 상용화 모델을 적극 발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현대중공업지주와의 스마트 솔루션, 디지털 혁신 공동 추진 협정이 거론되는데, 이를 통해 5G·클라우드·AI를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조선소 등의 레퍼런스를 만들며 KT의 B2B 이미지를 기술 파트너로 끌어올렸다는 평가입니다. 이러한 행보는 ‘회선 사업자’에서 ‘디지털 전환 동반자’로의 정체성 전환을 상징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2025년 12월 그를 차기 대표이사 CEO 최종 후보로 낙점하면서도, 결정적 이유로 “30년 넘는 KT 경험과 통신·AI 신사업을 두루 경험한 점”을 꼽았고, 2019년과 2023년 두 차례 CEO 경선에서 모두 면접 최고점을 받았다는 점도 공개했습니다. 즉, B2B·DX 성과뿐 아니라 내부 평가에서도 ‘CEO감’으로 꾸준히 인정받아 온 셈입니다.

    ‘정통 KT맨’ 이미지와 리더십 스타일

    언론과 업계는 박윤영 대표를 “30년 몸담은 정통 KT맨”으로 규정합니다. 외부 영입 인사나 관료 출신이 아닌, 연구·기술 조직에서 출발해 사업·글로벌·전략 조직을 관통한 ‘내부 성장형’ 리더라는 점에서, 직원·조직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내부 신뢰가 두텁다는 기대가 깔려 있습니다.

    그의 리더십은 크게 세 가지 특징으로 요약됩니다. 첫째, 기술에 대한 이해를 경영 의사결정의 기반으로 삼는 ‘테크 기반 경영’ 성향입니다. 둘째, B2B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중시하는 ‘관계·현장 중심’ 스타일로, 기업컨설팅본부장 시절부터 고객사 C레벨과의 접점을 넓히며 산업 생태계 전체의 DX 구도를 보는 시각을 키웠습니다. 셋째, 내부에서는 온화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도 조직 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상당히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유형으로 평가됩니다.

    KT CEO 후보군 논의가 반복되던 시기에도 그는 2019년, 2023년 두 차례 연속 최종 후보군에 올랐고, 면접에서 최고점을 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내부에서 꾸준히 검증된 인물”이라는 인식이 형성됐습니다. 결국 2025년 말 차기 CEO로 확정되며 세 번째 도전 끝에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게 된 셈입니다.

    2026년 ‘박윤영호 KT’ 출범 과정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025년 12월 16일 박윤영 전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고, 2026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하는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이로써 1981년 설립된 KT가 민영화 이후 겪어온 CEO 교체의 역사를 잇는 새로운 수장이 등장하게 됐고, 통신·5G·AI·B2B 중심의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 전환 전략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한국경제·데일리안 등은 2026년 3월 말을 전후해 “KT ‘박윤영호’ 곧 출범”이라는 제목으로, 대표 선임 직후 대대적인 인사 개편과 AI 전략 재정비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합니다. 특히 3월 31일 정기 주총에서 그가 공식 선임되면, 바로 이어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고 임원 인사, AI 컨트롤타워 개편, 고객 신뢰 회복 조직 신설 등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KT는 최근 수년간 CEO 선임 지연, 내부 권력 다툼, 해킹 사고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과 ‘신뢰 훼손’ 이슈에 시달려 왔고, 이번 박윤영 체제 출범은 이를 일단락 짓는 전환점이라는 의미도 갖습니다. 이사회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변화·혁신을 주도해 대내외 신뢰 회복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한 배경도 이러한 맥락과 맞닿아 있습니다.

    인사·조직 전략: 슬림화와 쇄신

    박윤영 대표 체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로는 임원 25% 감축과 조직 슬림화가 거론됩니다. 업계 보도에 따르면 KT는 약 90여 명 수준인 임원 규모를 약 4분의 1 줄이는 방안을 준비 중이며, 이는 의사결정 단계를 줄여 조직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입니다. 비대해진 조직 구조를 정리하고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선택과 집중’ 성격이 강합니다.

    이러한 인사 쇄신은 그간 누적된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됩니다. CEO 선임 지연과 잦은 경영 공백 속에서 승진·보직 이동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면서 조직 내 피로감이 높았고, 이를 한 번에 털어내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새 체제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동시에 그는 인적 쇄신과 함께 조직 문화를 보다 민첩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에도 방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대규모 AI 적용, B2B 프로젝트 중심 사업 구조, 그리고 규제·보안 리스크가 큰 통신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느린 관료적 의사결정’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AI 전략 재정비와 ‘응용 중심’ 접근

    박윤영 대표 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 키워드 중 하나는 ‘AI 재정비’입니다. 그는 기존 AI 조직 체계를 재구성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새롭게 정의하고, AI를 단독 사업이 아니라 통신·미디어·플랫폼 등 기존 주력 사업에 깊이 삽입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그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원천 기술 경쟁에 매몰되기보다, 이미 고도화된 AI 기술을 KT의 서비스·사업 모델에 빠르게 접목하는 ‘실용적 접근’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됩니다. 예를 들어, 통신망 운용·고객센터·미디어 추천·기업용 업무 자동화 등 구체적 영역에서 AI를 적용해 비용 절감과 수익성 제고를 직접적으로 노리는 방식입니다. 이른바 ‘응용 중심 전략’으로, AI를 R&D 과시용이 아니라 현금창출에 직결되는 도구로 본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는 그가 기업부문장·기업부문 사장 재직 시절, 스마트팩토리 같은 5G B2B 상용화 모델을 발굴하며 “기술을 사업 현장으로 끌고 들어가는 능력”을 입증했던 경험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AI 도입 역시 네트워크 품질 고도화, 고객 세분화 마케팅, B2B 패키지 솔루션 등 ‘현장 접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보안·신뢰 회복: 해킹 사태 이후 과제

    KT는 최근 해킹 사고로 고객 정보와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우려가 크게 높아졌고, 이는 기업 이미지와 고객 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을 남겼습니다. 박윤영 대표 체제에서 이 문제는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다뤄질 전망이며,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조직은 해킹·장애 등 보안 사고 대응 체계를 일원화하고, 사고 후속 조치를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보안 관련 기능을 최고경영자 아래로 끌어올려, 리스크 관리를 전략 차원에서 다루겠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동시에 고객과 규제 당국에 “보안 리스크를 통제하고 재발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이기도 합니다.

    보안 강화와 AI 확산은 서로 충돌하는 목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데이터 보호·접근 제어·AI 기반 이상징후 탐지 등에서 상호 보완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박윤영 대표가 기술과 사업을 동시에 이해하는 리더라는 점을 감안하면, AI 도입과 보안 강화가 동시에 굴러가도록 설계하는 ‘투트랙 전략’이 전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KT CEO 라인업에서의 위치와 의미

    2002년 민영화 이후 KT는 여러 차례 CEO 교체와 전략 방향 전환을 겪어 왔습니다. 초고속 인터넷 보급, 세계 최초 5G 상용화, AI·B2B 중심의 AICT 컴퍼니 전환 등 굵직한 변곡점마다 CEO의 색깔이 강하게 드러났고, 이번 박윤영 체제는 ‘AI·DX·B2B 내실화’에 방점을 찍는 국면으로 해석됩니다.

    더밸류뉴스 등은 2025년 12월 그의 CEO 선임을 두고 “차기 대표이사 후보 확정이 KT의 새로운 미래를 예고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통신·미디어·플랫폼 사업 간 경계가 흐려지고, 글로벌 빅테크·클라우드 사업자와의 경쟁·협력이 동시에 벌어지는 환경에서, KT가 어느 지점에 서 있을 것인지가 그의 리더십에 달려 있는 셈입니다. 그는 외부 영입이 아닌 내부 성장형이라는 점에서, KT의 기술·인력·조직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실행력 위주의 재정비’를 시도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경영 철학과 향후 관전 포인트

    직접적인 인터뷰나 저술을 통해 정리된 ‘공식 경영 철학’은 제한적이지만, 그의 커리어와 현재 준비 중인 조치를 통해 몇 가지 방향성은 추론할 수 있습니다. 첫째, 기술을 이해하는 CEO로서 AI·클라우드·5G 인프라를 KT의 핵심 자산으로 보고, 이를 B2B·플랫폼 사업과 결합해 통신사의 수익 구조를 재편하려 할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 내부 인사·조직 측면에서는 슬림화와 책임 경영, 의사결정 속도 제고를 중시하며, 동시에 장기간 누적된 조직 피로를 털어내기 위한 세대 교체를 병행하려 할 것입니다. 셋째, 해킹 사고 이후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보안·리스크 관리를 대표 직속 어젠다로 격상시키고, 고객·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정리됩니다. 첫째, AI 컨트롤타워 재편 이후 실제 사업 단위에서 어떤 ‘AI 적용 레퍼런스’가 빠르게 나오는지, 예컨대 네트워크 운영, 고객 경험, B2B 솔루션에서 구체적 수치 개선이 드러날지가 핵심입니다. 둘째, 임원 25% 감축과 조직 재편이 단순한 구조조정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성장 축에 자원을 집중시키는 방향으로 이어질지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보안 전담 조직 신설 이후 추가 해킹·장애 리스크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고객·시장 신뢰 회복 속도가 어떤지 역시 중장기적인 평가 기준이 될 것입니다.

  • 코리안리 신사옥

    코리안리 신사옥은 노후한 종로 수송동 본사 부지를 대규모 복합업무·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로,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 도심 금융·보험업의 상징성을 유지하면서도 공공 개방성과 문화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도시·부동산·보험업을 함께 읽을 수 있는 사례다.

    입지와 도시계획 맥락

    코리안리 신사옥의 부지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80 일대, 광화문과 종로1가 사이에 위치한 기존 코리안리 본사 자리다. 이 일대는 조선시대부터 행정·업무 중심지로 기능해 왔고, 현대에는 정부청사·대형 금융사·언론사 본사가 밀집한 서울의 대표적인 업무지구로 자리 잡았다. 코리안리 사옥은 1985년 준공 이후 40년 가까이 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 중 하나였지만, 노후화와 경관 저해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결국 서울시는 수송 1-7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계획을 수정 가결하며, 코리안리 부지를 녹지·공연장·지하도로를 포함한 복합 개발지로 재정의했다.

    이번 재개발 계획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단순한 오피스 재건축이 아니라, 광화문역에서 종로구청까지 이어지는 지하도로 신설과 대규모 녹지, 공연시설을 결합해 ‘업무+문화+보행’ 축을 만드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인접한 옛 대림그룹 사옥 부지 역시 재건축이 확정됐고, 두 부지는 향후 개방형 녹지와 지하도로로 서로 연결될 예정이라, 광화문-종로 일대의 도심 구조 자체가 보다 보행자 중심, 공공친화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규모와 건축 제원

    코리안리 신사옥은 대지면적 7260㎡, 연면적 약 11만2600㎡ 규모로 계획돼 있다. 지하 8층, 지상 21층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으로 조성되며, 서울 도심 내 보험·금융사 본사 중에서도 상당히 큰 축에 속하는 수평·수직 규모를 확보하게 된다. 연면적 11만㎡대는 단일 본사 건물로 보면 상당한 공급량으로, 코리안리 본사 업무공간 외에 적지 않은 임대 오피스 물량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지하 8개 층 중 일부는 주차와 설비, 일부는 문화시설(콘서트홀)과 상업·편의 기능을 배치하는 ‘복합 지하 플랫폼’으로 설계될 가능성이 크다. 지상부는 중·상층부에 코리안리 본사 사무공간, 저층부와 일부 층에는 임대 오피스, 그리고 1~2층 일부에는 공개공지·상업·문화공간이 들어가는 형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런 구성은 최근 서울 도심의 대형 오피스 개발이 단순 업무동이 아닌 복합 수익 구조와 공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형적인 패턴과 맞물려 있다.

    일정, 공정과 임시 이전

    코리안리는 2025년 12월 본사 신사옥 건설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 현장설명회에는 국내 주요 대형 건설사 6곳, 4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사업 개요와 건축 계획을 공유받았고, 이후 입찰을 통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회사는 시공사 선정 후 내년 5월, 즉 2026년 5월을 전후해 착공에 들어가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 후 공사 기간이 약 4년 반~5년 정도로 잡힌 셈이다.

    본사 건물 재건축 동안 코리안리는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시그니처 타워’를 임시 거처로 사용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보험업계 보도에 따르면 이전 시점은 재건축 일정에 맞춰 2025년 상반기로 잡혀 있으며, 서울시와의 도시계획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코리안리는 내년 초 시그니처 타워로 입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기존 수송동 사옥은 임시 이전 이후 철거 및 본격적인 신축 공정에 들어가게 된다.

    설계 콘셉트와 공간 구성

    신사옥의 외관과 내부 세부 디자인은 최종 설계·시공사 선정에 따라 구체화되겠지만, 이미 공개된 계획에는 몇 가지 핵심 방향성이 담겨 있다. 첫째, 서울시가 추진하는 ‘녹지생태도심’ 구상과 연계해 약 2600㎡ 이상의 개방형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이다. 이는 전체 대지의 3분의 1 이상을 공공에 개방된 녹지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로, 기존 도심 오피스 단지가 보행자에게 주던 폐쇄적인 인상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는 규모다.

    둘째, 지하에는 500~510석 규모의 클래식 콘서트홀(가칭 ‘코리아 챔버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수송동 일대를 다른 교통지역 내 문화시설 계획과 연계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코리안리 신사옥의 콘서트홀은 이 구상의 핵심 축이다. 지상부 저층에는 로비와 상업시설, 전시·문화 공간 등이 결합된 열린 형태의 라운지 공간이 들어설 가능성이 크며, 업무동과 문화·상업동이 수직·수평으로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입체 구조가 유력하다.

    셋째, 광화문역과 종로구청을 잇는 지하도로가 조성돼 신사옥 지하와 직접 연결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광화문 일대의 보행 동선을 지상과 지하로 입체화해, 출퇴근 인구와 방문객이 보다 편리하게 수송동 일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코리안리 신사옥의 지하 공간은 이러한 지하도로와 연계한 상업·편의·문화 시설 허브로 기능할 수 있어, 건물 자체의 부가가치뿐 아니라 주변 상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업무공간과 임대 전략

    코리안리 신사옥은 코리안리 본사로 사용되면서도 일부 공간을 임대 오피스로 운영하는 구조로 계획돼 있다. 연면적 대비 자사 필요 면적을 고려할 때, 상층부 일부를 포함한 상당 규모의 임대 공간이 나올 수 있으며, 종로·광화문 일대의 프라임급 오피스 수요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보험·금융·법률·컨설팅 등 코리안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종이 주요 타깃 테넌트로 거론될 수 있다.

    최근 서울 오피스 시장은 여의도·용산·강남에서 대형 신규 공급이 이어지면서 공실·임대료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종로·광화문 일대는 여전히 관공서·대기업 본사·언론사 수요가 탄탄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 가운데 신축 프라임 오피스라는 희소성이 더해지면, 코리안리 신사옥의 임대 전략은 비교적 우호적인 조건에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향후 금리 수준과 서울 전체 오피스 공급 사이클에 따라 임대료·공실률의 리스크는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변수로 남는다.

    문화·공공성 강화 효과

    코리안리 신사옥이 다른 보험사 사옥 재건축과 구별되는 지점은, 대규모 콘서트홀과 녹지, 지하 보행 네트워크를 결합해 도심 문화·공공 인프라를 동시에 확충한다는 점에 있다. 500석 규모의 클래식 콘서트홀은 전문 공연장으로서도 의미 있는 규모로, 인접 구역에 계획된 다른 문화시설과 연계될 경우 수송동 일대가 하나의 문화 클러스터로 성장할 여지를 제공한다. 이는 강남·서초로 치우친 공연 인프라를 어느 정도 분산시키고, 종로·광화문 일대의 야간·주말 유동 인구를 늘리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약 2600㎡ 이상의 개방형 녹지는 업무 밀집지역에 부족했던 쉼터와 보행 동선을 제공해, 직장인뿐 아니라 시민·관광객에게도 매력적인 도시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녹지생태도심 구상은 도심 내 빌딩 숲을 단절된 블록이 아닌, 녹지와 보행로로 연결된 네트워크로 재구성하려는 시도인데, 코리안리 신사옥은 그 실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오피스 개발이 공공성을 담보하는 대가로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받는 구조가 보다 명확해지는 흐름 속에서, 이 프로젝트는 민간 개발과 공공정책의 교차점에 서 있는 셈이다.

    코리안리 비즈니스 전략과 상징성

    코리안리는 국내 최대 재보험사이자 아시아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해 온 플레이어로, 본사 사옥은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브랜드와 신뢰를 상징하는 물리적 자산이다. 1980년대에 지어진 기존 사옥은 오랜 기간 회사의 성장과 함께했지만, 글로벌 재보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ESG·지속가능경영이 강조되는 환경에서는 ‘노후한 본사’가 이미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었다. 신사옥 건립은 코리안리가 장기적인 성장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와의 미팅·컨퍼런스를 수용할 인프라를 마련하는 행위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콘서트홀을 포함한 문화복합시설은 재보험사로서 다소 딱딱한 이미지를 지닌 코리안리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채널을 넓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지역 문화행사, 사회공헌 프로그램, 국제 금융·보험 관련 포럼 등을 신사옥 공간에서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면, ‘재보험 전문 회사’에서 한 단계 나아가 ‘도심과 문화를 잇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는 ESG 관점에서 사회(S)와 지배구조(G) 측면의 스토리텔링 자산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주변 개발 동향과 파급효과

    코리안리 신사옥 프로젝트는 수송동 일대의 다른 개발 사업들과도 맞물려 있다. 앞서 언급한 옛 대림그룹 사옥 재건축은 코리안리 빌딩, 종로구청과 개방형 녹지와 지하도로로 연결되는 것으로 계획돼 있어, 단일 건물 차원을 넘어 ‘수송동 복합 개발 벨트’가 형성되는 구조다. 이는 종로구청 일대를 중심으로 한 행정·업무 기능과, 광화문광장·세종문화회관 등 기존 문화 인프라를 하나의 보행 네트워크로 엮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의도 금융지구 재편과 비교하면, 코리안리 신사옥이 위치한 수송동은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상징성은 결코 뒤지지 않는 코어 오피스 존이다. 여의도가 ‘한국형 맨해튼’을 지향하며 대형 오피스 공급을 늘리는 동안, 수송동·광화문 일대는 고밀도이면서도 녹지·문화·보행이 결합된 ‘업무+라이프스타일’ 도심으로 진화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코리안리 신사옥이 성공적으로 완공되고 주변 재개발과의 연계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종로 도심의 위상과 이미지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