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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슨 vs 프리드먼' (2022) - 니컬러스 웝숍

kosmos108 2022. 6. 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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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슨

새뮤얼슨은 '현대경제학의 아버지'이자 '경제학자들의 경제학자'로 불린다. 그는 케인시안 입장에서 고전파 이론을 융합한 '신고전파 종합' 이론을 만들었다. 경제가 완전고용 상태에 가까운 호황에는 가격과 시장 기능을 강조하는 신고전파의 정책 수단을, 불황일 때는 케인스학파의 정책 처장을 따른다는 내용이다. 

프리드먼 

프리드먼은 통화주의 대표주자다. 자유지상주의 신봉자이기도 했다.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징병제에 반대했다. 마약 합법화도 주장했다. 

공통점

새뮤얼슨과 프리드먼은 공통점이 많다. 둘다 유럽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유대인이다. 시카고 대학을 나왔고, 대학 동창과 결혼했다. 새뮤얼슨(1970년도)과 프리드먼(1976년도)은 둘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94살까지 장수했다. 

차이점

  • 새뮤얼슨은 시카고대를 전액 장학생으로 여유 있게 다녔다. 반면 프리드먼은 조교 일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를 마련했다. 
  • 새뮤얼슨은 직관을 중시하고 현대 경제학의 수학적 방법론을 정립했다. 이론을 설명할 때 수식을 많이 썼다. 프리드먼은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은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공짜 점심은 없다", "샤워실의 바보",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라는 비유적이고 쉬운 설명을 많이 사용했다. 
  • 새뮤얼슨은 우아한 글을 쓰면서 신중하게 단어를 골랐다. 프리드먼은 실용적인 단어로 주장을 직설적으로 전달하는 편을 택했다. 
  • 새뮤얼슨이 고상한 말투를 쓰는 사제였다면, 프리드먼은 이교도를 한 명이라도 더 개종시키고자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전도사 같았다. 
  • 새뮤얼슨은 정치와 거리를 뒀다. 경제자문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케네디의 행정부의 제안을 거절했다. 프리드먼은 닉슨 대통령, 레이건 대통령, 대처 영국 수상 등 자신의 통화주의 이론을 실현해줄 이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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