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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은 역사스토리텔러 

    김세은은 ‘역사로운 세니쌤’이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역사 교사이자 인터넷 강사, 그리고 대중을 대상으로 한 역사 스토리텔러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1994년 9월 5일 출생으로, 정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동시에 유튜브, 방송, 강연 등을 넘나들며 청소년과 일반 대중에게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여행하듯 세계사·한국사를 듣게 해 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딱딱한 연표나 암기식 강의가 아닌 스토리텔링 중심의 수업을 통해 ‘역사공부에 재미를 붙여주는 선생님’으로 자리 잡았다.namuyoutubenamu+2

    학력과 경력, 기본 프로필

    김세은은 역사교육을 전공한 전형적인 ‘정통 교사’ 출신 스토리텔러다. 학부는 총신대학교 역사교육과에서 마쳤고, 이후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전공 석사 과정에 진학해 현직 교사로 일하면서도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그의 강의와 콘텐츠는 단순 교양 수준을 넘어, 수능 한국사나 내신 시험 준비와 같은 실제 평가 상황에도 바로 적용 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kbookstore+3

    현재 소속은 경기도 고양시의 풍동고등학교로, 정식 역사 교사로 재직 중이며, 학교 수업과 더불어 각종 교육 프로젝트, 방송, 강연에 참여하는 ‘복합 직업인’에 가깝다. 경력 측면에서 보면 2025학년도 수능 대비 ‘수능특강’ 교재 검토에 참여했고, 국사편찬위원회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항 개발에도 관여하는 등 공적 시험 체계와 직접 연결된 업무를 수행해 왔다. 또 통계청 산하 통계교육원의 ‘역사 속에서 찾은 통계 이야기’에 내용 전문가로 참여해, 역사 서술과 데이터·통계를 결합하는 시도에도 관여했다. 경기도 지역 근현대사 자료개발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은, 중앙 교과서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지역사 콘텐츠를 발굴하고 재구성하는 데도 관심이 깊다는 점을 보여준다.youtubestibee+2

    ‘역사로운 세니쌤’과 유튜브, 대중강연 활동

    김세은의 대중적 이미지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키워드는 ‘역사로운 세니쌤’이다. 그는 ‘역사로운 세니생활’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중·고등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한 한국사·세계사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왔다. 채널에서는 교과 개념 정리, 수능·내신 대비 특강, 역사 공부법, 교사 준비 과정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데, 전반적인 톤은 강의실보다 훨씬 편하고 가벼운 ‘브이로그형·토크형’에 가깝다. 나무위키에도 “강의할 때와는 다르게 꽤나 편안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영상을 만든다”는 식의 설명이 붙어 있을 정도로, 그의 온·오프라인 캐릭터 차이는 팬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된다.namu+3

    대중 강연 활동에서는 ‘히스토리텔러’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운다. 예를 들어 국가보훈부가 후원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역사 강연 콘서트(꼬꼬콘)’에서는 역사 교사 김세은이 출연해, 음악팀 ‘소리피움’과 함께 공연형 강연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강연이 아니라,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에 맞는 곡을 라이브로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돼, 관객이 ‘역사를 감정적으로 체험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케이블·IPTV 채널 재능방송에서는 2025년 편성 개편을 통해 세계사 프로그램에 김세은을 ‘히스토리텔러’로 합류시키며, “밝은 에너지와 친근한 이미지로 세계사를 여행하듯 풀어낸다”는 문구로 그를 소개했다. 이처럼 방송·공연형 콘텐츠에서 김세은은 교과서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기보다, 시대의 분위기와 인물의 감정선을 강조하는 이야기꾼에 가깝다.stibeeyoutube

    교재·출판, 교육 프로젝트 참여

    김세은은 중·고등학교 정규 수업과 유튜브 외에도, 교재 집필과 교육 프로젝트 영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중학생 대상 역사 학습서에서 ‘EBS 중학 프리미엄 김세은 교사 기획 참여’가 강조된 도서가 있다. 이 책은 ‘중학생을 위한 역사공부 고민상담소’를 표방하며, 암기 중심이 아닌 스토리텔링 형식의 설명과 학습 고민 상담 형식의 구성을 내세웠는데, 출판사는 “딱딱한 역사 개념을 이야기처럼 풀어주는 것이 핵심 콘셉트”라고 설명한다.aslib.cne+3

    또한 아동·청소년 도서 분야에서는 ‘우리 역사에 숨어 있는 민주주의 씨앗: 신라 화백 회의부터 촛불 집회까지’ 같은 책의 번역·검토 작업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민주주의의 흐름을 한국사의 구체적 사례와 연결해 설명하는데, 도서관 자료에서 김세은이 ‘옮김’으로 기재되어 있어 번역자로 참여했음을 알 수 있다. 번역이라는 작업 역시 단순 직역이 아니라, 원문의 개념을 한국 역사 맥락에 맞게 재배치하고 설명해야 하는 스토리텔링 작업이라는 점에서 그의 강점과 잘 맞는 영역이다.kbookstore+1

    교육 프로젝트 측면에서는 앞서 언급한 통계청·통계교육원의 ‘역사 속에서 찾은 통계 이야기’에 내용 전문가로 참여한 것이 특징적이다. 이 프로젝트는 역사적 사건을 단순 서사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인구, 경제, 사회 통계와 연결해 “역사는 곧 데이터의 축적”이라는 관점을 보여주려는 시도였다. 김세은은 이 과정에서 중요한 사건과 통계를 어떻게 연결하면 학생들이 ‘숫자’를 생생한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 자문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러한 경험은 이후 그의 강의에서 경제·사회 지표를 곁들여 역사를 설명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namu+1

    ‘스토리텔링형’ 역사 수업 스타일

    김세은의 가장 큰 강점은 역사 내용을 스토리텔링 구조로 재배치하는 능력이다. 일반적인 학교 역사 수업이 연도·사건·인물의 나열에 그치기 쉽다면, 그의 수업은 한 단원의 사건들을 ‘드라마의 기승전결’처럼 설계한다는 평가가 많다. 가령 프랑스 혁명을 다룰 때, 단순히 1789년이라는 연도와 삼부회, 바스티유 감옥 습격을 구조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혁명 전 귀족과 시민의 일상, 빵 가격과 민중의 분노, 루이 16세의 선택이 가져온 결과를 감정선과 함께 엮어 서술하는 식이다는 식의 구조가 교재·홍보문을 통해 암시된다.naveryoutubestibee+2

    실제 재능방송 소개 글은 그를 “세계사를 시청자들과 여행하듯 풀어낸다”고 표현하는데, 여기에는 공간적 이동과 이야기형 구성이 동시에 들어 있다. 한 시대를 설명할 때 ‘파리의 어느 거리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런던·베를린으로 이동하는’ 듯한 설명 방식을 보여준다는 뜻이다. 또한 유튜브 ‘역사로운 세니생활’ 관련 리뷰들에서는 “시험에 나오는 포인트를 콕 집어 주면서도, 에피소드 중심이라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평가가 반복해서 등장한다. 이는 그가 단순히 재미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수능·내신 시험에 필요한 개념과 출제 포인트를 이야기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여 넣는 방식으로 수업을 설계한다는 점을 보여준다.stibee+3

    이러한 스타일은 그가 ‘히스토리텔러’라는 이름으로 공연형 강연에 참여할 때도 유지된다. 꼬꼬콘과 같은 역사 콘서트에서는, 하나의 사건을 소개한 뒤 곧바로 음악과 영상이 이어지도록 구성해 관객의 감정 몰입을 극대화하는데, 김세은은 여기서 이야기의 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맡는다. 예를 들어 단순한 전투 묘사 대신, 전쟁이 터지기 전 사람들의 일상을 먼저 그린 뒤, 음악이 비극적 분위기로 전환되는 타이밍에 전쟁 발발을 설명하는 식의 구성이다는 점이 행사 소개를 통해 강조된다. 이런 방식은 역사 콘텐츠를 ‘시험과 무관한 예술적 경험’으로 소비하고 싶어 하는 관객에게도 매력적이다.youtubestibee

    영향력과 향후 전망

    김세은의 활동은 교육계 내부와 외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으로 그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과서·수능·내신이라는 제도권 교육의 언어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유튜브, 방송, 공연, 출판을 통해 대중이 역사 콘텐츠를 향유하는 방식도 깊이 실험하고 있다. 이 두 세계를 오가면서, 그는 “시험에 도움이 되면서도 재미있는 역사”, “지식을 전달하면서도 감정적 공감과 서사적 몰입을 이끌어내는 강의”를 구현하려 한다.namu+3youtubestibee

    또한 그는 국사편찬위원회, 통계청, 교육청 등 공적 기관의 프로젝트에 꾸준히 참여하며, 공적 역사교육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런 배경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방송사·에듀테크 기업·공공기관이 역사 관련 프로그램과 온라인 콘텐츠를 기획할 때, 김세은과 같은 ‘교사 출신 스토리텔러’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AI 튜터와 디지털 교과서가 확산되는 환경에서,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닌 서사 구조와 학습 동기를 설계할 수 있는 인물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김세은은 바로 이 지점에서, ‘역사를 이야기하는 교사’이자 ‘교육 콘텐츠 기획자’로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가는 중이라고 볼 수 있다.aslib.cne+3youtubestibee

  • 생방송 투데이 대식가 미나리 닭 장작 구이 맛집 식당

    미나리 닭 장작구이는 향긋한 미나리와 훈연 향이 가득한 통닭 장작구이가 만나는 요리로, 캠핑이나 야외 화덕에서 만들면 풍미가 극대화되는 조합입니다. 아래에서는 장작불 준비부터 닭 손질, 양념 배합, 굽기 요령과 미나리 곁들이기까지 한 번에 해볼 수 있도록 정리하겠습니다.

    요리 콘셉트와 기본 구조

    미나리 닭 장작구이는 기본적으로 “통닭 장작구이 + 미나리 곁들이기(또는 토핑)” 구조로 이해하면 편합니다. 통닭은 장작에서 직접 불꽃을 쏘이기보다는 장작이 한 번 타고 난 후의 강한 열기와 숯 상태를 이용해 서서히 익히는 방식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장작구이가 되고, 마지막에 미나리를 더해 향을 입히거나 따로 구워 곁들이면 산뜻한 향과 기름기를 잡아주는 채소 역할을 동시에 해 줍니다.

    이 요리는 캠핑장 화덕이나 집 앞 마당의 간이 화덕에서 특히 잘 어울리지만, 동일한 개념을 오븐이나 숯불 그릴로 옮겨 응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장작구이” 특유의 맛은 장작이 연소되며 나오는 스모키한 향과 적외선 열이 만들어내는 식감에서 오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참나무·굴참나무 등 단단한 목재 장작을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재료 구성과 손질 포인트

    먼저 닭은 800g~1.2kg 정도의 영계나 소형 통닭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닭이 너무 크면 장작불의 강도 조절이 어렵고 겉이 먼저 타거나 속이 덜 익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작구이 초보라면 작은 닭을 여러 마리 구워 나누어 먹는 편이 좋습니다. 닭은 내장과 모래주머니, 꽁지 부분을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키친타월로 수분을 충분히 닦아내야 껍질이 더 바삭하게 구워집니다.

    양념은 크게 두 가지 방향이 가능합니다. 하나는 소금·후추·마늘·허브 정도만 사용하는 간단한 마리네이드이고, 다른 하나는 간장·설탕·맛술 등이 들어간 한국식 간장 베이스 양념입니다. 장작불 특유의 향을 강조하고 싶다면 최소한의 간으로만 밑간하는 편이, 가족이나 동행이 자극적인 맛을 좋아한다면 간장 양념을 사용하는 편이 어울립니다. 공통적으로 닭 살에 골고루 간이 배도록 다리와 가슴살 부분에 세로로 깊지 않게 칼집을 3~4번 정도 넣어두면, 양념이 잘 스며들고 익는 속도도 맞추기 좋습니다.

    미나리는 줄기가 너무 굵지 않고 향이 강한 제철 미나리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잔뿌리를 잘라내고 줄기 끝의 질긴 부분을 정리한 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어 흙 냄새를 제거합니다. 이후 4~5cm 길이로 잘라 장작구이 통닭 위에 얹거나, 따로 그릴이나 철판에서 짧게 구워 곁들이는 식으로 활용합니다. 미나리는 너무 오래 가열하면 질겨지기 때문에 짧은 시간, 센 열에 살짝만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작불 준비와 구이 환경 만들기

    장작구이의 성패는 닭보다 불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초반에는 장작을 넉넉히 넣어 강한 불을 일으킨 뒤, 장작이 어느 정도 타고 숯화되었을 때를 메인 조리 구간으로 잡습니다. 이 시점의 불은 큰 불꽃은 적고, 붉게 달아오른 숯과 잔여 장작이 내는 복사열이 중심이기 때문에 닭이 겉만 타지 않고 속까지 고르게 익습니다. 실제로 장작구이 통닭 전문점에서도 참나무 장작의 열기로 약 1시간 이상 서서히 굽는 방식을 사용하며, 직접 불꽃보다는 열기의 세기를 조절하면서 굽습니다.

    캠핑장이나 야외에서라면 화덕 한쪽에 장작을 모아 태우고, 다른 한쪽에는 숯과 잔열을 쌓아 간접구이 존을 만드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장작불 자체는 튀는 불똥과 그을림이 심한 편이라 음식이 직접 닿으면 겉면이 쉽게 타기 때문에, 일정 부분은 숯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있습니다. 불 세기는 손을 불 위 20cm 높이에서 버텨보았을 때 3~4초 정도 견딜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며, 그보다 뜨거우면 닭을 불에서 더 멀리 두거나 장작을 일부 빼서 온도를 낮춰야 합니다.

    닭 밑간과 포장, 굽기 요령

    장작구이를 할 때 닭을 바로 불 위에 올려 직화로 굽는 방법도 있지만, 초보자라면 쿠킹호일이나 냄비를 활용해 간접적으로 먼저 익힌 후, 마지막에 겉면만 직접 직화로 색을 내는 방식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닭 안쪽에는 통마늘이나 허브, 레몬 조각 등을 채우면 향이 배면서 비린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소금과 후추, 다진 마늘, 올리브유 또는 들기름을 고루 발라 30분 이상 재웠다가 굽거나, 간장과 맛술, 다진 마늘, 후추로 만든 간장 양념에 1시간 정도 재워도 좋습니다.

    통닭을 호일에 싸서 장작불 잔열 속에 파묻어 굽는 방식의 경우, 대략 60~90분 정도가 걸립니다. 중간에 한 번 정도 뒤집어줘야 양쪽이 골고루 익으며, 너무 빨리 꺼내면 뼈 주변이 붉게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꼬챙이에 꽂아 세워 굽는 방식이라면 닭을 규칙적으로 회전시키며, 직화가 아니라 장작에서 나오는 복사열을 이용해 약 1시간 정도 서서히 익히는 패턴이 일반적입니다. 이때 닭 껍질의 색을 보면서 장작의 공급량을 조절하는데, 전문가들은 달걀 껍질이 익어가는 색감을 기준으로 온도를 가늠하는 등 경험적으로 불 세기를 조절하기도 합니다.

    겉면이 충분히 노릇해지고 다리 부분을 찔렀을 때 맑은 육즙이 나오면 익은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피가 섞인 붉은 육즙이 나온다면 10~15분 정도 더 익히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지막 5~10분 정도는 호일을 벗겨내거나 불에 조금 더 가까이 가져가 껍질을 바삭하게 만드는 단계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미나리 올리기와 곁들임 아이디어

    장작구이 통닭이 완성되면, 따로 손질해 둔 미나리를 활용해 “미나리 닭 장작구이”로 완성도를 높일 차례입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통닭을 뜯어 접시에 담은 뒤, 위에 생미나리를 듬뿍 올리고 뜨거운 닭에서 나오는 열로 살짝 숨이 죽게 하는 방식입니다. 닭의 기름과 육즙이 미나리에 배면서, 향긋한 미나리와 고소한 닭고기가 잘 어울리는 조합이 됩니다. 이때 미나리는 미리 식초물에 살짝 담갔다가 헹궈 사용하면 잡내가 줄고 더욱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불 향을 입히고 싶다면, 장작불 근처의 그릴이나 철판에 미나리를 짧게 올려 구운 뒤 곁들이는 방식도 있습니다. 이미 닭을 구운 자리에는 고기 기름이 코팅되어 있기 때문에, 미나리를 너무 오래 두지 말고 30초~1분 정도만 빠르게 굽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미나리가 질겨지지 않으면서도 연한 연기 향과 고기 기름 향이 어우러져 훨씬 깊은 풍미가 납니다. 구운 미나리는 그대로 닭 옆에 곁들이거나, 잘게 잘라 닭고기 위에 산처럼 올린 후 초고추장을 살짝 곁들여도 좋습니다.

    또 다른 아이디어로는, 장작구이 통닭에서 발라낸 살코기를 잘게 찢어 미나리와 함께 부침옷을 입혀 ‘미나리 닭전’처럼 응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실제로 장작구이 통닭 전문점 일부에서는 장작구이 통닭을 활용해 미나리 닭전 같은 사이드 메뉴를 판매하기도 하며, 이는 장작향이 밴 닭고기와 미나리의 조합이 전과도 잘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곁들임 소스와 맛의 균형

    장작구이 닭 자체가 충분히 풍미가 강하기 때문에, 소스는 되도록 심플하게 가져가는 편이 좋습니다. 소금과 후추를 살짝 섞은 소금장, 레몬즙, 초고추장 정도만 있어도 닭과 미나리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조화를 이룹니다. 미나리와 함께 먹을 때는 쌈장보다는 초고추장이 잘 어울린다는 조언처럼, 향긋한 미나리에는 새콤달콤한 소스가 훨씬 조화롭습니다. 만약 간장 베이스 양념으로 밑간한 닭이라면, 추가 소스 없이도 충분히 간이 맞기 때문에 생미나리만 충분히 곁들여 상큼한 향으로 기름기를 잡아주는 식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술이나 음료와 곁들이는 경우, 장작구이 닭은 맥주나 막걸리, 화이트 와인류와 잘 어울리며, 미나리가 들어가면 향이 더 살아나기 때문에 탄산이 있는 음료와도 깔끔한 조합을 이룹니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초고추장에 섞거나, 고추기름을 약간 더한 간장소스를 따로 준비해 닭과 미나리를 번갈아 찍어 먹으면 됩니다.

  • 생방송 투데이 대식가 72시간 진국 닭곰탕 닭곰탕집 맛집 식당

    닭곰탕 — 맑고 깊은 한국의 전통 닭 국물 요리

    개요와 역사적 배경

    닭곰탕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탕 요리 중 하나로, 닭을 오랜 시간 푹 고아 만든 맑고 진한 국물에 닭고기와 밥을 함께 담아내는 음식이다. ‘곰탕(熊湯)’이라는 이름은 곰처럼 오래 끓인다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고다(熬)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공존한다. 쇠고기로 만드는 일반 곰탕과 구별하기 위해 앞에 ‘닭’을 붙여 닭곰탕이라 부른다.

    역사적으로 닭은 한반도에서 매우 오래전부터 식재료로 사용되었으며, 조선시대 궁중과 민가를 막론하고 귀한 손님에게 닭 요리를 대접하는 문화가 있었다. 닭곰탕은 그 소박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특성 덕분에 몸이 허약하거나 병후 회복기에 있는 사람, 출산 후의 산모, 어린아이나 노약자를 위한 보양식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특히 여름철 더위를 이기기 위해 뜨거운 국물 요리를 즐기는 한국의 ‘이열치열(以熱治熱)’ 문화와도 맞닿아 있어, 복날 전후로 즐겨 먹는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재료

    닭곰탕의 핵심은 품질 좋은 닭과 깨끗한 물, 그리고 충분한 시간이다. 주재료는 보통 한 마리 통닭(약 1~1.2kg)을 사용하며, 육수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닭발이나 닭 등뼈를 함께 넣기도 한다. 토종닭이나 삼계탕용 영계를 쓰면 육수가 더욱 풍성하고 진하게 완성된다.

    부재료로는 대파, 마늘, 생강, 통후추, 양파가 기본적으로 들어간다. 이 채소들은 닭 특유의 잡내를 잡아주고 국물에 은은한 향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 일부 지역이나 가정에서는 황기, 당귀, 천궁 같은 한약재를 소량 넣어 보양 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고명으로는 송송 썬 파, 참깨, 달걀 지단이 가장 일반적이며, 취향에 따라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밥을 뚝배기에 함께 넣어 국밥 형태로 내거나, 밥을 따로 내어 국물에 말아 먹기도 한다.


    조리 과정

    1단계 — 손질과 핏물 제거

    닭을 흐르는 찬물에 깨끗이 씻고, 닭 속 기름기와 내장 잔여물을 제거한다. 손질한 닭을 찬물에 30분~1시간 정도 담가두어 핏물을 충분히 뺀다. 이 과정을 거치면 잡내가 크게 줄어들고 국물이 맑아진다.

    2단계 — 데치기(블랜칭)

    냄비에 닭이 잠길 만큼 물을 붓고 끓인 뒤, 닭을 넣어 강불에서 5~7분간 한번 데친다. 이때 거품과 불순물이 올라오는데, 닭을 건져내고 찬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이 블랜칭 과정이 맑고 깨끗한 국물의 비결이다.

    3단계 — 장시간 육수 끓이기

    깨끗하게 씻은 닭을 새 냄비에 다시 넣고 찬물을 충분히 붓는다. 대파 1~2대(뿌리 포함), 마늘 10~12쪽, 생강 1~2쪽, 통후추 1 작은술, 양파 반 개를 함께 넣는다. 처음에는 강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낮추어 1시간 30분~2시간 이상 천천히 고아낸다. 이 과정에서 콜라겐이 녹아 국물이 진하고 걸쭉해지며, 깊은 감칠맛이 우러나온다. 중간중간 올라오는 거품은 걷어내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는다.

    4단계 — 닭살 발라내기

    푹 익은 닭을 건져내어 살이 결대로 쉽게 찢어질 때까지 식힌 뒤,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결대로 뜯거나 칼로 납작하게 썰어 준비한다. 이때 껍질 일부를 함께 담으면 고소함이 더해진다. 남은 육수는 체에 걸러 맑게 만든다.

    5단계 — 간 맞추기와 완성

    맑게 걸러진 육수를 다시 한 번 끓여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너무 짜거나 싱겁지 않게, 은은하고 담백한 맛이 살아있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뚝배기나 그릇에 밥을 담고 닭살을 올린 뒤 뜨거운 국물을 부어 완성한다. 위에 송송 썬 파와 참깨를 뿌리고, 기호에 따라 후춧가루를 조금 더 뿌리면 완성도가 높아진다.


    맛과 특성

    닭곰탕의 가장 큰 특징은 국물의 색깔에 있다. 삼계탕처럼 뿌옇게 우려낸 국물이 아니라, 고운 황금빛을 띠는 맑은 국물이 닭곰탕의 정체성이다. 이 맑음은 블랜칭을 통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약한 불로 천천히 끓이는 과정에서 비롯된다.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깊다. 닭 고유의 감칠맛과 마늘, 생강, 파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은은한 향이 특징이며, 먹을수록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준다. 닭살은 긴 시간 익혀 부드럽게 결대로 찢어지고, 국물에 말린 밥은 구수하고 포근한 맛을 낸다.


    영양과 건강 효능

    닭곰탕은 맛뿐 아니라 영양적으로도 우수한 음식이다. 닭고기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으며 소화 흡수율이 높다. 닭 뼈와 연골에서 우러나는 콜라겐은 피부 건강, 관절 보호, 위장 점막 보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물에는 칼슘, 인,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도 녹아 있어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특히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몸이 차가운 사람, 수술이나 질환 후 회복기, 식욕이 없는 시기에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이상적인 보양식으로 평가받는다.


    지역별 변형과 현대적 변형

    전국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지만, 지역에 따라 한약재를 넣는 방식이나 고명의 종류가 달라지기도 한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를 유지하는 반면, 일부 지방에서는 무나 감자를 함께 끓여 국물에 단맛과 구수함을 더하기도 한다.

    현대에는 압력솥을 활용하여 조리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거나, 전기 슬로우쿠커(저온 장시간 가열)를 이용해 손쉽게 만드는 방법이 보급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식당에서도 닭곰탕은 꾸준히 인기 메뉴로 자리잡고 있으며, 즉석식품이나 레토르트 형태로도 출시되어 바쁜 현대인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닭곰탕은 복잡한 기교 없이 좋은 재료와 정성스러운 시간으로 완성되는 음식이다. 한 그릇 안에 담긴 따뜻한 국물과 부드러운 닭살, 구수한 밥은 한국인의 정서 깊숙이 자리한 ‘집밥’의 원형이자, 몸과 마음을 동시에 위로하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 오늘N 이 맛에 산다 여수 둔병도 방풍나물

    [이 맛에 산다] 섬마을 부부의 방풍나물 수확하는 날

    오지 섬, 둔병도를 찾아서

    전라남도 여수 앞바다에는 수많은 섬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오지 섬’이라 불리는 둔병도는 고작 20여 가구만이 모여 사는 아주 작은 섬이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이 외딴 섬은 평소에는 조용하고 한적하지만, 봄이 찾아오면 전혀 다른 풍경으로 탈바꿈한다. 섬 전체가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물들며 넘실거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마치 바다 한가운데 커다란 녹색 보석이 떠오른 것처럼, 둔병도의 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장관을 이룬다.

    이 초록 물결의 정체는 다름 아닌 방풍나물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풍(風)을 막아준다’는 뜻을 가진 방풍나물은 예로부터 한방에서 중풍 예방과 치료에 쓰여온 귀한 약초다. 단순한 나물이 아니라 오랜 세월 한약재로 활용되어 온 약초이기에, 그 가치는 일반 채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다. 방풍나물은 3월 말부터 5월까지, 꼭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만 채취가 허락된다. 그 짧은 두 달을 위해 둔병도 사람들은 1년을 준비하고, 그 두 달의 수확으로 1년을 먹고 산다. 봄의 두 달이 곧 섬사람들의 1년 생계인 셈이다.


    씨앗 하나로 섬을 바꾼 남자, 김경수

    사실 둔병도가 처음부터 방풍나물의 섬이었던 것은 아니다. 약 20년 전까지만 해도 이 섬은 고구마 농사로 연명하며 극심한 가난을 겪고 있었다. 척박한 섬 환경에서 고구마 하나에 기대어 살아가던 주민들의 삶은 고달프고 팍팍하기만 했다.

    그런 섬의 운명을 바꾼 사람이 있다. 바로 마을 토박이인 김경수(82) 씨다. 섬에서 나고 자라며 섬의 땅과 바람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경수 씨는, 어느 날 마을 사람들에게 방풍나물을 키워보자고 제안했다. 처음에는 낯선 작물에 대한 두려움과 반신반의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경수 씨는 포기하지 않고 마을 사람들을 하나하나 설득해 나갔고, 마침내 방풍나물의 씨앗을 섬으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그 씨앗 하나가 섬을 바꿨다. 방풍나물은 둔병도의 토양과 해풍 환경에 잘 맞았고, 해를 거듭할수록 섬 전체를 초록으로 물들이기 시작했다. 경제적으로도 고구마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익을 가져다주었다. 두 달간의 수확으로 1년을 먹고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게 씨앗 하나로 섬 전체의 삶을 바꾼 경수 씨는, 둔병도 사람들에게 있어 단순한 이웃을 넘어 섬을 지킨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


    노는 것 좋아했던 총각과 50년 전의 결혼 이야기

    그런데 지금의 듬직하고 책임감 있는 경수 씨의 모습과는 달리, 젊은 시절의 그는 꽤 다른 사람이었다고 한다. 일보다는 노는 것을 좋아했던 자유분방한 총각이었던 것이다. 그런 경수 씨가 지금의 아내, 배남진(80) 씨와 결혼하기까지는 상당한 우여곡절이 있었다.

    약 50여 년 전, 두 사람이 결혼을 결심하고 허락을 구하러 갔을 때 집안의 반대가 매우 심했다고 한다. ‘저런 노는 것 좋아하는 사람에게 딸을 줄 수 없다’는 반응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마음은 완고했다. 결국 온갖 반대를 무릅쓰고 백년가약을 맺었고, 그렇게 둔병도에서의 부부 생활이 시작되었다.

    세월은 사람을 바꾸기도 하고, 사람이 세월을 이겨내기도 한다. 노는 것 좋아하던 그 총각은, 50년 세월 동안 단 한 번의 큰 사고도 치지 않고 아내의 곁을 묵묵히 지켜온 남편이 되었다. 남진 씨가 그를 ‘마을에 둘도 없는 1등 남편’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방풍나물과 갯벌을 오가는 남진 씨의 하루

    봄이 오면 남진 씨의 하루는 쉴 틈이 없다. 방풍나물 수확철이 되면 새벽부터 허리를 숙이고 나물을 따는 일이 시작된다. 방풍나물을 다 따고 나면 쉬는 것이 아니라, 이번엔 갯벌로 나간다. 섬사람 특유의 억척스러움으로 바지락을 캐며 또 하루를 보낸다. 방풍나물 밭과 갯벌을 오가는 그 삶은, 고되지만 섬의 자연이 내어주는 것들로 채워지는 풍요로운 삶이기도 하다.

    일손이 느린 남편 탓에 남진 씨는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일을 해왔다고 웃으며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말 속에는 원망이 아니라 정겨움이 담겨 있다. 느리더라도 옆에서 함께해 온 남편, 60년 세월을 한결같이 자신의 곁을 지켜온 그 사람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이 묻어나는 것이다.


    경수 씨의 지혜, 40kg 방풍나물을 옮기는 방법

    방풍나물 수확에서 빠질 수 없는 장면이 있다. 한 자루에 40kg이 족히 넘는 방풍나물을 어떻게 옮기느냐의 문제다. 40kg이라면 장정도 힘겨울 무게인데, 82세의 경수 씨가 개발해 낸 방법은 기발하다. 바로 판자를 이용하는 것이다.

    판자를 경사면에 대고 그 위에 자루를 얹어 미끄러지듯 내려보내는 방식으로, 힘을 최소화하면서도 무거운 짐을 효율적으로 운반할 수 있다. 경사를 이용해 손쉽게 내려놓는 이 아이디어는 오랜 세월 섬에서 몸으로 터득한 지혜에서 나온 것이다. 이를 보는 남진 씨는 “그런 남편이 더 멋있어 보인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어도 머리를 쓰고, 삶의 방식을 끊임없이 개선하려는 남편의 모습이 여전히 그녀에게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것이다.


    작은 섬이 품은 보물 같은 삶

    비록 20여 가구만이 살아가는 작은 섬이지만, 둔병도가 가진 아름다움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 봄이면 초록빛 방풍나물로 넘실거리는 섬의 풍경, 갯벌에서 살아 숨 쉬는 생명들, 그리고 그 안에서 평생을 함께해 온 부부의 이야기.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둔병도는,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삶의 무대다.

    씨앗 하나로 섬을 바꾼 남편과, 그 남편 곁에서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하면서도 60년을 함께 걸어온 아내. 두 사람의 이야기는 거창한 영웅 서사가 아니다. 하지만 그 소박함 속에 진짜 삶의 무게와 온기가 담겨 있다. 방풍나물처럼, 세상의 풍파를 막아주는 서로가 되어 살아온 두 사람의 이야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 6시 내고향 남원 누룽지칩 쌀과자 파는 곳

    누룽지칩 쌀과자 — 완전 가이드

    1. 누룽지칩이란 무엇인가

    누룽지칩은 한국 전통 음식인 ‘누룽지’를 현대적인 스낵 형태로 재해석한 쌀 과자입니다. 누룽지는 솥에 밥을 지을 때 바닥에 눌어붙어 생기는 황금빛 쌀층으로,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고유의 식재료입니다. 이것을 얇고 바삭하게 가공하여 칩 형태로 만든 것이 누룽지칩이며, 전통의 구수하고 고소한 풍미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현대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입니다.

    쌀을 주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밀가루 기반의 일반 감자칩이나 과자류와 달리 글루텐이 없으며, 쌀 특유의 담백하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입니다. 또한 쌀이 지닌 탄수화물 복합체가 포만감을 주면서도 소화가 비교적 원활하여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 역사적 배경과 탄생

    누룽지의 역사는 삼국시대 이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가마솥에서 장작불로 밥을 짓던 시절, 솥 바닥에 불가피하게 눌어붙던 밥층이 바로 누룽지였습니다. 초기에는 실수로 생겨난 부산물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고소한 향과 독특한 식감이 사랑받아 의도적으로 만들어 먹는 별미로 발전하였습니다. 숭늉(누룽지에 물을 부어 끓인 식후 음료) 문화로도 이어지며 한국인의 식생활 깊이 뿌리를 내렸습니다.

    현대에 와서 가스레인지와 전기밥솥이 보편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던 누룽지를 접하기 어려워지자, 식품업계에서는 누룽지의 맛을 과자 형태로 재현하기 시작했습니다. 1990년대부터 누룽지 형태의 전통과자가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고, 2010년대 이후 웰빙·건강 스낵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얇고 바삭한 ‘칩’ 형태의 누룽지칩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국내 주요 식품 대기업부터 중소 수제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수십 종의 누룽지칩 제품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3. 원료와 재료

    누룽지칩의 핵심 원료는 당연히 입니다. 사용되는 쌀의 종류에 따라 제품의 풍미와 영양 구성이 달라집니다.

    백미(白米)는 도정을 완전히 거쳐 깨끗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내며, 팽화(뻥튀기 방식) 공정에 적합합니다. 현미(玄米)는 도정을 최소화하여 겨층과 배아가 남아 있어 식이섬유, 비타민 B군, 미네랄이 풍부하고 고소한 향이 더 진합니다. 흑미나 오분도미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제품도 있으며, 찹쌀을 혼합하여 쫀득함과 바삭함을 동시에 구현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쌀 외의 부재료로는 식용유(팜유·카놀라유·해바라기유), 소금, 설탕, 간장 분말, 버터 분말, 꿀 분말, 고추 분말, 마늘 분말, 참기름, 쌀식초 등이 제품의 맛 종류에 따라 배합됩니다. 건강 지향 제품은 트랜스지방 제로, 인공색소 무첨가, MSG 무첨가를 내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제조 공정 상세

    누룽지칩의 생산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팽화(膨化) 방식은 세척·침수한 쌀을 고온·고압의 팽화기에 넣어 순간적으로 압력을 개방함으로써 쌀알 내부의 수분이 폭발적으로 팽창하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쌀은 수배로 부피가 커지고 기공이 생기며 특유의 바삭한 식감이 만들어집니다. 오일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저지방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탕(油湯·튀김) 방식은 쌀을 취반하고 건조한 뒤 얇게 성형하여 식용유에서 튀기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으로 만들면 더 풍부한 유지 향미와 황금빛 색상이 나오며, 감자칩과 유사한 기름진 고소함이 특징입니다. 단, 칼로리가 팽화 방식보다 높습니다.

    일부 프리미엄 제품은 에어프라이 방식 또는 오븐 건조 방식을 채택하여 오일을 최소화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구현합니다.

    공정 순서를 정리하면 쌀 입고 및 이물 선별 → 세척 및 침수 → 취반(솥 바닥 눌음 유도) → 1차 건조 → 성형(시트형 또는 불규칙형) → 팽화 또는 튀김 → 시즈닝 코팅 → 냉각 → 포장 검사 → 출하 순입니다.


    5. 종류와 맛의 다양성

    누룽지칩은 매우 다양한 맛 라인업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오리지널·소금맛은 가장 기본형으로, 쌀의 고소함에 소금과 참기름만 더해 누룽지 본연의 맛을 살립니다. 간장버터맛은 달짝지근한 간장 풍미에 버터의 고소함이 더해져 한국인이 특히 좋아하는 풍미입니다. 허니버터맛은 2010년대 중반 허니버터칩 열풍 이후 누룽지칩에도 도입된 베스트셀러 맛입니다. 매운맛 계열은 고추장, 청양고추, 불닭소스 등을 활용한 스파이시 제품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입니다. 해초·김맛은 구운 김이나 해초 분말을 코팅하여 바다의 풍미를 더한 제품입니다. 이 외에도 치즈맛, 갈릭맛, 와사비맛, 흑임자맛, 단호박맛 등 계속해서 새로운 맛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형태 면에서도 얇고 넓적한 시트형, 한입 크기의 소형 칩형, 꽈배기처럼 꼬인 형태, 막대형 등 다양합니다.


    6. 영양 정보 및 건강 측면

    누룽지칩은 쌀 스낵이라는 특성상 밀가루 스낵과 비교했을 때 몇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우선 글루텐이 없어 밀 알레르기나 글루텐 불내증이 있는 소비자에게 적합합니다. 현미 기반 제품은 식이섬유가 상대적으로 풍부하여 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팽화 방식의 제품은 오일 사용량이 적어 일반 감자칩보다 지방 함량이 낮습니다.

    반면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섭취량에 주의해야 합니다. 시즈닝이 강한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으며, 튀김 방식의 제품은 지방 함량이 상당합니다. 또한 스낵류 특성상 과식하기 쉬우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시장과 소비 트렌드

    국내 쌀 가공식품 시장에서 누룽지칩은 꾸준히 성장하는 카테고리입니다. K-푸드 열풍과 함께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미국·중국·동남아시아·유럽 등지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 스낵을 찾는 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라이스 크래커(Rice Cracker)’의 한국식 버전으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편의점, 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수제 누룽지칩을 만드는 소규모 농업법인이나 지역 특산품 브랜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능성을 강화한 프로바이오틱스 첨가 누룽지칩, 단백질 강화 누룽지칩, 저당 누룽지칩 등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8. 활용 방법

    누룽지칩은 그냥 먹는 것 외에도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샐러드 위에 올려 크루통 대신 토핑으로 사용하거나, 아이스크림이나 요거트의 크런치 토핑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치즈나 딥소스(살사, 훔무스)와 함께 곁들이면 훌륭한 파티 스낵이 되며, 분쇄하여 튀김옷이나 빵가루 대용으로 사용하면 독특한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맥주·와인·전통주와의 페어링 안주로도 매우 잘 어울립니다.


    누룽지칩은 수천 년의 한국 음식 문화에 뿌리를 두면서도 현대적 스낵의 편의성과 다양성을 갖춘 독특한 제품입니다. 전통과 트렌드를 모두 아우르는 매력으로,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카테고리입니다.

  • 6시 내고향 부산 웅어회 웅어횟집 횟집 웅어 맛집 식당

    웅어회 — 왕이 사랑한 봄날의 진미

    웅어란 어떤 물고기인가

    웅어(Coilia nasus)는 청어목 멸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학명에서도 알 수 있듯 멸치와 가까운 친척이다. 몸길이는 보통 20~40cm 내외이며, 몸통은 옆으로 납작하고 길쭉한 칼 모양이다. 등 쪽은 은청색, 배 쪽은 은백색으로 빛나며, 비늘은 얇고 섬세하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가슴지느러미에서 길게 뻗어 나온 실 같은 지느러미줄기로, 이것이 마치 수염처럼 흘러내려 독특한 외형을 만들어낸다.

    웅어는 기수역(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을 주요 서식지로 삼는 소하성 어류다. 평소에는 서해 연안과 강 하구에서 살다가 봄이 되면 산란을 위해 강 상류로 거슬러 오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한강, 금강, 임진강, 만경강, 영산강 등 서해로 흘러드는 강의 하구와 중·하류에서 잡혀왔다. 그 중에서도 한강 하류와 임진강 유역이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웅어 산지였다.


    역사와 문화 속의 웅어

    웅어는 조선시대부터 임금의 수라상에 오르던 귀한 생선이었다. 《동국여지승람》, 《규합총서》, 《자산어보》 등 조선시대 각종 문헌에 웅어에 관한 기록이 등장하며, 한강 하류의 행주(현재 고양시 일대)와 통진(현재 김포 일대)에서 잡히는 웅어가 특히 진상품으로 올라갔다고 전해진다.

    정약전이 흑산도 유배 시절 저술한 《자산어보》에는 웅어를 ‘위어(葦魚)’, 즉 갈대 물고기라 기록하며 “맛이 달고 살이 부드러우며 날로 먹으면 더욱 좋다”고 극찬하였다. 또한 조선 후기 실학자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서도 웅어를 봄철 별미로 소개하고 있다. 왕실에서는 봄마다 한강에서 잡은 웅어를 진상받아 종묘 제향에 쓰기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웅어가 단순한 음식을 넘어 의례적 의미까지 지녔음을 알 수 있다.

    일제강점기 이후에도 한강변과 경기만 일대에서 웅어 어업이 이루어졌으나, 한강 하류의 개발과 수질 오염, 임진강 상류 댐 건설 등으로 인해 웅어의 개체수가 급감하였다. 특히 1980년대 이후 한강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웅어는 한강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다. 오늘날에는 경기도 김포·파주 일대의 임진강 하구, 충남 서천·부여의 금강 하류, 전북 군산 인근에서 소량 어획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5월 웅어 축제를 열어 이 생선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웅어의 제철과 어획

    웅어의 제철은 봄, 특히 4월~6월이다. 이 시기에 웅어는 산란을 위해 강 하구로 몰려들며, 살이 가장 오르고 맛이 절정에 달한다. 조상들은 “봄 웅어, 가을 전어”라는 말로 웅어를 전어와 함께 계절을 대표하는 생선으로 꼽았다. 그만큼 웅어는 봄철 진미의 상징이었다.

    어획 방법은 주로 그물(자망, 주목망)을 사용하는데, 웅어는 몸이 연약하고 비늘이 쉽게 벗겨지기 때문에 살아있는 채로 유통하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잡은 즉시 그 자리에서 손질하거나 처리해야 하며, 이런 이유로 웅어회는 산지 인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역 특산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서울에서도 자유로변 능곡이나 파주 일대 식당에서 웅어회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임진강 하구와의 지리적 근접성 덕분이다.


    웅어회의 특징과 맛

    웅어회는 살이 매우 연하고 부드러우며,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뼈가 매우 가늘고 많아 날카로운 칼솜씨로 잔뼈를 처리하지 않으면 먹기가 불편하므로, 숙련된 손질이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웅어회 한 접시를 내기 위해 요리사가 들이는 손질 시간이 상당하며, 가격이 다소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웅어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먹는다.

    ① 웅어 생회(물회·얇게 썬 생회)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손질한 웅어를 얇게 포를 떠서 날로 먹는 것이다. 특히 겨자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웅어 본연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씹을수록 혀 위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육질과 은은한 단맛이 일품이다.

    ② 웅어 무침회(강회) 웅어의 가장 대표적인 조리법으로, 이미 손질한 웅어에 오이, 당근, 미나리, 깻잎, 양파 등 각종 채소를 곁들이고 고추장, 식초, 설탕, 참기름 등으로 만든 새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린 것이다. 이 요리를 웅어 강회 또는 웅어 무침이라고도 부른다. 새콤달콤한 양념이 웅어의 부드러운 살과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며, 봄철에 특히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파주나 김포 일대에서는 미나리를 듬뿍 넣어 버무린 웅어 무침회가 유명하며, 이를 한 접시 가득 쌓아올린 모습이 시각적으로도 화려하다.


    손질법과 조리 과정

    웅어를 회로 즐기기 위한 손질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비늘 제거: 웅어의 비늘은 얇고 작아 쉽게 떨어지지만, 껍질이 함께 벗겨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긁어낸다.
    2. 내장 제거: 배를 살짝 갈라 내장을 제거한다. 담즙이 터지면 쓴맛이 배므로 주의한다.
    3. 포 뜨기: 등뼈를 중심으로 살을 포 뜬다. 웅어는 잔뼈가 많아 이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4. 잔뼈 처리: 포를 뜬 살에 남은 잔뼈를 핀셋이나 손으로 일일이 제거하거나, 살을 비스듬히 얇게 썰어 잔뼈를 씹히지 않게 처리한다.
    5. 무침 또는 생회 완성: 깨끗이 손질된 살을 바로 생회로 내거나, 채소와 함께 양념에 버무려 무침회로 완성한다.

    웅어와 어울리는 음식과 술

    웅어회는 막걸리, 동동주, 소주 등 우리 전통 술과 훌륭하게 어울린다. 특히 봄날 강가에서 새콤달콤한 웅어 무침과 함께 막걸리 한 사발을 들이키는 것은 서해안과 경기 내륙 지방 사람들에게 오랜 봄의 풍속이었다. 웅어회 한 상에는 보통 된장찌개, 조개탕, 나물 반찬 등이 곁들여지며, 강변 식당에서는 민물 매운탕과 함께 내기도 한다.


    웅어의 현재와 보존 문제

    오늘날 웅어는 한때 흔했던 어획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 갯벌과 강 하구의 훼손, 수질 오염, 기후 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 남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일부 지자체와 어업 단체에서는 웅어 치어 방류 사업과 금어기 지정을 통해 자원 회복을 시도하고 있으며, 서천 홍원항과 파주 일대에서는 봄철 웅어 축제를 통해 지역 음식 문화로서의 웅어를 알리고 있다.

    한때 임금의 수라상에 오르던 생선이 오늘날에는 점점 보기 힘든 귀한 생선이 되어 버린 것은 분명 아이러니다. 웅어회를 맛본 이들은 한결같이 “왜 이렇게 유명하지 않은지 모르겠다”고 할 만큼 그 맛이 뛰어나다. 봄이 되면 임진강변이나 금강 하구를 찾아 웅어 무침회 한 접시를 즐기는 것, 그것이야말로 사라져가는 우리 음식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지키는 소중한 방법이 아닐까.


    한 줄 요약: 웅어회는 조선 왕실까지 사랑한 봄철 진미로, 부드럽고 고소한 살을 새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린 무침회가 대표적이며, 4~6월 임진강·금강 하구에서 맛볼 수 있는 귀한 계절 별미이다.

  • 인천 서울 제4경인고속화도로

    1. 사업 개요

    제4경인고속화도로는 인천시 최초의 도시고속도로로서,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울 구로구 오류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8.7km, 왕복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이며, 지하 70~80m를 통과하는 대심도 지하도로이다. 이 도로는 기존 경인축 광역도로망의 교통 과부하 문제를 해소하고, 인천 원도심과 서울을 보다 빠르고 직접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구상된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 8천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며, BTO-a(손익공유형) 방식으로 추진되고, 준공 후 약 50년간 민간사업자가 운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설계속도는 시속 90km이고, 1일 추정 교통량은 52만 7000대로 분석했다.

    2. 사업 추진 배경 — 경인 축 교통난의 심화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경인 축은 오랫동안 수도권 교통의 핵심 동맥 역할을 해왔다. 현재 인천시와 서울을 잇는 광역도로망은 총 3개로, 우리나라 최초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를 비롯해 제2경인고속도로(공항신도시~경기 성남시 여수동)와 제3경인고속도로(남동구 고잔동~경기 시흥시 목감동)가 있다. 이용량 증가 등에 따라 이들 3개 도로의 서비스 수준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꼽히고 있다.

    기존 제1·2·3경인고속도로의 지·정체가 심해 서비스 수준이 ‘E’, ‘F’ 등급인 점을 고려하면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동서축 광역간선도로망 확충이 시급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히 인천 미추홀구, 중구, 남동구 등 원도심 지역 주민들은 기존 경인고속도로 접근성이 낮아 서울과의 이동에 더 큰 불편을 겪어왔다. 제4경인고속화도로는 바로 이 원도심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동서 3축 광역간선도로망으로 기획된 것이다.

    3. 노선 및 기술적 특징

    육상을 다니는 기존 경인고속도로들과 달리 롯데건설은 제4경인고속화도로를 지하 도로로 설계했다. 지하 70~80m의 대심도를 통과하는 터널 방식으로 건설되어, 지상의 기존 건축물이나 도시 구조물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 설계 원칙이다.

    노선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인하대 인근)에서 출발해 주안IC(신설)를 거쳐 서울 구로구 오류동 남부순환로까지 이어진다. 지하 대심도 구간을 통과하는 고속화도로 특성상 신호체계가 없어 통행 시간이 크게 단축되며, 인천항과 인천시청 등 주요 거점에서 여의도·강남권까지 30~4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같은 구간을 이동하는 데는 러시아워 기준 52분에서 1시간 22분까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단축이다.

    4. 사업 추진 경위

    제4경인고속화도로 건설 구상은 하루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다. 2020년 현대엔지니어링이 민자사업으로 처음 제안해 적격성 조사가 진행됐으나, 비용 대비 편익(B/C)이 0.94로 기준인 1.0을 밑돌았고 AHP(종합평가)도 0.42로 기준치 0.5에 미치지 못해 일시 중단됐다.

    당시 현대엔지니어링이 제안한 노선은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서울 구로구 오류동을 연결하는 약 15.9km의 노선으로 사업비 1조 2500억 원 규모였다. 경제성 부족 판정으로 사업이 중단된 이후, 인천시는 이 도로의 필요성을 포기하지 않고 각종 도시계획에 적극 반영했다. 인천시는 제4경인고속화도로를 제2차 도로건설·관리계획에 광역도로망으로 반영하고,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에도 반영하는 등 시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4년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새로운 방식으로 재도전에 나섰다. 롯데건설이 가좌동에서 용현동으로 기점을 변경하고 중간에 주안IC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제안했고, 인천시가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조사를 의뢰하면서 사업의 불씨가 살아났다. 롯데건설의 자체 타당성 분석에서는 B/C값이 1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5. 민간투자사업 방식 (BTO-a)

    이 사업은 BTO-a, 즉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최소사업 운영비 수준까지 발생하는 손실을 일부 부담하고, 초과 이익이 발생하면 이를 민간과 공유하게 된다. 이는 순수 민자사업보다 리스크가 분산되어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구조이다. 기존의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이 민간에게 수요 리스크를 전적으로 부담시키는 데 비해, BTO-a 방식은 정부가 일정 부분 손실을 보전해줌으로써 민간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6. 기대 효과

    제4경인고속화도로가 완공될 경우 교통과 지역경제 양 측면에서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교통 측면에서, 인천시는 제4경인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제1경인고속도로 하루 약 1만 9000대, 제2경인고속도로 약 1만 7000대 수준의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기존 경인고속도로 일교통량 대비 각각 약 11%, 18%에 해당하는 분산 효과다. 경인축 상습 정체가 실질적으로 완화될 수 있는 수치다.

    지역경제 측면에서는, 제4경인고속화도로는 인천 원도심 지역 약 70만 명의 시민들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경인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 효과와 함께 인천 원도심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오랫동안 개발에서 소외되어온 중구, 미추홀구, 남동구 등 원도심 구도심 지역의 접근성 향상과 투자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7. 논란과 과제

    사업 기대가 높은 만큼, 풀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통행료 부담 문제: 사업을 처음 제안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애초 2700원 수준으로 통행료를 책정했다. 경인고속도로(서인천IC~서울 신월IC) 통행료는 900원이다. 기존 경인고속도로 대비 세 배에 달하는 통행료 수준은 시민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천에는 이미 8개 유료도로가 운영 중인데, 이번 제4경인고속화도로를 포함해 6개 유료도로가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과도한 유료도로 증가가 인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진·출입부 교통 정체: 지하도로 진·출입 구간에서 발생할 극심한 교통 정체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북항터널과 신월여의지하도로 신월IC 등 상당수 지하도로는 진·출입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를 빚어 유료도로 기능을 못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심도 공사 안전성: 대심도 구간 공사와 관련해서는 안전성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주택가를 피한 노선 설계와 계측·안전관리 계획을 제안서에 포함해, 과거 유사 사업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 사고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했다는 설명이다.

    인천대로 지하화와의 중복: 제4경인고속화도로와 인천대로 지하화 계획이 중복되는 구간이 있다. 두 사업의 노선이 겹치는 부분에 대한 조율이 필요하며, 이를 둘러싼 행정적 협의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8. 향후 일정

    인천시는 적격성조사 후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통해 사업이 확정되면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등을 거쳐 203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 말까지 적격성조사를 마치고, 제3자 공고, 실시설계 등 절차를 거쳐 2030년께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척시킬 방침이다. 2025년 말~2026년 초 KDI 적격성조사 결과 발표가 이 사업의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통과,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체결 등 행정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9. 종합 평가

    제4경인고속화도로는 단순한 도로 하나를 더 건설하는 사업이 아니다. 수십 년간 서울 접근성에서 소외되어온 인천 원도심 70만 주민의 광역 이동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포화 상태에 이른 경인 교통축에 숨통을 틔우는 대형 전략 사업이다. 그러나 2700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통행료, 진출입부 정체, 대심도 공사 안전성, 인접 사업과의 노선 중복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KDI 적격성조사 결과를 기점으로 사업의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며, 시민 공론화 과정을 통해 통행료 수준과 운영 방식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과정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 국내선 유류 할증료 계산 책정 기준


    국내선 유류 할증료 책정 기준 상세 해설

    1. 유류할증료의 개념과 도입 배경

    유류할증료(Fuel Surcharge)란 유가 변동에 따라 승객에게 부과되는 할증요금으로, 항공유 가격이 수시로 오르내림에도 항공 기본 운임은 그때마다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차이를 1개월 단위로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추가 요금이다.

    유류할증료는 1990년 걸프전쟁의 영향으로 해운업에서 먼저 도입된 제도다. 1996년 이후 단기간에 유류가격이 급등락을 되풀이하게 되자, 세계 각국의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기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 정부는 2005년 4월 한국 출발 국제선 여객편에 대하여 항공 유류할증료를 인가하였다.

    항공사가 유류할증료를 부과하는 기준 또는 방식에 대한 전세계적인 표준은 없으며, 각 국가의 제도에 따라 항공사가 항공기 운항에 소요되는 유류소모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체 항공운임 중 유류관련 비용을 얼마나 유류할증료로 책정하여 부과할 것인지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 것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2. 산정 기준 지표 — 싱가포르 항공유(MOPS)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 항공유(MOPS, Mean of Platts Singapore) 가격에 따라 결정된다. MOPS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유 가격의 대표 지표로, 국내 모든 항공사의 유류할증료가 이 가격을 공통 기준으로 삼는다. 대부분의 항공사가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변동 방향은 비슷할 수 있으나, 세부 단계와 금액은 항공사별 전략에 따라 차이가 있다.


    3. 국내선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 및 구조

    국내선과 국제선은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이 서로 다르다.

    부과 개시 기준가: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1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한다. 반면 국제선은 싱가포르 항공유 1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총 33단계로 나눠 부과하며, 그 이하면 받지 않는다.

    단계 인상 구조: 국내선은 싱가포르 항공유 1달 평균가가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부과되며, 갤런당 20센트가 상승할 때마다 단계별로 인상된다.

    거리 무관 단일 요금: 국내선은 국제선과 달리 거리에 상관없이 동일한 유류할증료가 적용된다. 즉, 서울–부산 노선이든 서울–제주 노선이든 동일한 금액이 부과된다. 이는 국제선이 노선 거리에 따라 부과군을 세분화하는 방식과 구별되는 핵심 특징이다.


    4. 기준가격 산정 기간 및 공고 시기

    국내선과 국제선은 기준가격 산정 기간도 다르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두 달 전 1일부터 말일까지의 평균 가격을 계산하여, 매월 1일 다음 달 유류할증료를 공개한다. 예를 들어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의 MOPS 평균값을 기준으로 산정되어 4월 1일에 공고된다.

    반면 국제선은 최근 두 달간(전전월 16일~전월 15일)의 평균값을 산출한 뒤 이를 정해진 단계 구간에 대입해 요금을 책정한다.


    5.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와 항공사 자율 조정

    유류할증료는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에 따라 각 항공사에서 자체 조정을 거쳐 월별로 책정하고, 해당 월에 발권하는 항공권에 부과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 항공법은 국제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의 항공운임 및 요금을 국토교통부장관이 인가 또는 신고수리해 주도록 되어 있으며, 국내선은 우리나라 항공사만 운항할 수 있다. 국내를 운항하는 항공편은 항공사가 20일 전에 자율적으로 사전 예고한 금액을 이용객에게 부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유가 변동이 유류할증료에 최대한 빨리 반영되도록 하기 위하여 1개월 전 싱가포르 항공유가(MOPS)와 연동하여 유류할증료가 자동 조정되도록 운영 중이다.


    6. 발권일 기준 적용 원칙

    유류할증료에서 가장 중요한 실무 원칙은 발권일 기준 확정이다.

    유류할증료는 1개월 단위로 사전 고지되며, 탑승일과 관계없이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된다. 구매 후 탑승 시점에 유류할증료가 인상되어도 차액을 징수하지 않으며, 인하되어도 환급하지 않는다.

    핵심은 발권 시점이다. 좌석만 확보한 예약 상태라면 가격이 확정되지 않아 유류할증료가 변동될 수 있다. 반대로 결제를 완료해 티켓이 발행됐다면 운임과 세금, 유류할증료가 모두 고정돼 이후 요금이 오르거나 내려도 이미 발권된 항공권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7. 항공권 가격 구성 속 유류할증료의 위치

    항공교통 이용자가 항공편을 이용할 때 실제로 부담하는 ‘항공운임 등 총액’에는 항공운임 및 요금(기본운임+유류할증료), 출국납부금, 국제빈곤퇴치 기여금, 공항시설 사용료, 해외공항의 시설사용료 등 많은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기본운임, 유류할증료 등은 항공사가 자체적으로 부과하는 금액이고, 출국납부금 등 기타 항목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정부가 공익적 목적을 위해 징수하거나 공항시설 사용에 대한 대가로 항공사가 정부 등을 대신하여 부과하는 금액이다.

    정부는 2014년 7월 1일부터 항공사 또는 여행사가 항공권 또는 항공권이 포함된 여행상품을 판매할 경우 ‘항공운임 등 총액’으로 표시·광고 또는 안내하도록 의무화하였으며, 구체적인 일정을 명시하는 경우에는 유류할증료 금액을 별도로 표시·광고 또는 안내하도록 하였다.


    8. LCC(저가항공사)의 유류할증료 표기 방식

    일부 항공사는 유류할증료를 별도로 표기하지 않고 기본 운임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주로 에어부산, 티웨이 같은 저가항공사들이 이런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운임에 반영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체 금액을 꼼꼼히 비교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9. 면제 대상 및 환불 기준

    항공권 취소 시 유류할증료도 함께 환불된다. 단 취소 수수료가 별도로 발생할 수 있으며, 부분 이용 시에는 미사용 구간분만 환급된다. 유류할증료는 발권일 기준으로 확정되므로, 탑승 전 인하되더라도 차액 환급은 적용되지 않는다.

    유류할증료는 발권일 기준으로 부과되며, 좌석을 점유하지 않는 만 2세 미만의 유아 승객은 면제 대상이다.


    10. 최근 동향 — 2026년 4월 급등 사례

    2026년 4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2월 16일∼3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갤런당 326.71센트(배럴당 137.22달러)로 총 33단계 중 18단계(갤런당 320∼329센트)에 해당한다. 이는 전달 적용된 6단계에서 한 달 만에 12단계가 상승한 것으로, 현재의 체계가 도입된 2016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급등의 원인은 단일 요인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국제 유가를 밀어 올렸고, 항공사가 실제로 사용하는 항공유 가격 역시 단기간에 크게 상승했다. 여기에 환율까지 겹쳤다. 항공유는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같은 양의 연료를 사더라도 비용 부담은 더 커진다.

    이달 초 발표된 4월 기준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대부분 국내 항공사가 전달(6,600원)에서 1,100원 올린 7,700원으로 책정했다.


    요약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MOPS 항공유 가격 → 전달 1일~말일 평균 → 갤런당 120센트 이상 시 단계적 부과(20센트 단위 인상) → 매월 1일 공고 → 발권일 기준 확정의 흐름으로 책정된다. 국제선과 달리 노선 거리와 무관하게 전국 단일 금액이 적용되며,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 틀 안에서 각 항공사가 자율적으로 최종 금액을 결정한다.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움직이는 구조여서, 국제 정세나 원달러 환율 변동이 소비자의 항공권 가격에 직접적이고 빠른 영향을 미친다.

  • 스타필드 청라

    스타필드 청라는 신세계그룹이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건립 중인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신세계그룹이 선보이는 첫 번째 2세대 스타필드이자, 인천광역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스타필드로, 현 최대 규모인 스타필드 하남을 뛰어넘는 규모와 콘셉트로 설계되어 시민과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타필드 청라는 세계 최초로 돔구장, 초대형 복합쇼핑몰, 호텔, 수영장 등이 한 건물에 결합된 멀티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단순한 쇼핑몰의 개념을 완전히 벗어난 차세대 레저테인먼트(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을 표방한다.


    위치 및 규모

    인천 서구 청라동 6-14 일대(BL2 부지)에 들어서며, 부지 면적은 16.5만㎡(약 5만 평), 연면적은 50만㎡(15만 평)에 달하는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연면적이 축구장 65개 크기에 맞먹는 압도적인 규모로, 완공 시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의 핵심 신도시로, 도로 인프라와 주거환경이 잘 갖춰진 지역이다. 스타필드 청라는 이 도시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핵심 시설 — 멀티스타디움(돔구장)

    스타필드 청라의 가장 독보적인 특징은 바로 세계 최초로 복합쇼핑몰과 하나의 건물 안에 통합되는 돔구장, 즉 ‘멀티스타디움’이다.

    청라 돔구장이 완공되면 고척 스카이돔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야구 돔구장이자, 국내 최초의 민간 소유 돔 경기장이 된다. 또한 2028년부터 SSG 랜더스가 이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쓰게 되면, 숭의야구장(1982~2001), 인천 SSG 랜더스필드(2002~2027)에 이은 역대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의 세 번째 홈구장이 된다.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에는 야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경기 대회와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K-POP 가수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구장 규모는 21,000석에서 23,000석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가칭은 ‘SSG 랜더스 스타디움’이다.

    특히 이 돔구장은 단순한 야구 경기장을 넘어 e-스포츠 국제대회, 대형 콘서트, 전시 등 다목적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중교통 접근이 매우 어려운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비해 교통이 훨씬 편리하고, 스타필드 청라와 연계되어 쇼핑, 휴식 등 소비 활동을 한 장소에서 할 수 있다는 장점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

    멀티스타디움 관람석뿐만 아니라 특화된 호텔 객실과 인피니티풀은 물론 스타필드 내의 다양한 F&B와 다이닝바에서도 야구 경기와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개발된다는 점도 기존 야구장 문화와 완전히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주요 부속 시설

    쇼핑과 스포츠를 넘어, 스타필드 청라는 다양한 복합 시설을 한 지붕 아래 품는다.

    쇼핑 및 상업 시설: 350여 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를 갖춘 쇼핑 시설이 입점하며, 지하에는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 들어선다. 기존 스타필드 대비 한층 다양한 브랜드 구성이 예고되어 있다.

    호텔: 멀티스타디움과 연계된 특화 호텔이 건립된다. 당초 계획에는 75m 높이의 관람차가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후 110m 규모의 호텔로 설계 변경되었다.

    수영장 및 스포츠 시설: 인피니티풀을 포함한 각종 스포츠 시설이 조성되며, 야구 경기를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은 특히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화·교육 시설: 아이들의 꿈을 키워줄 어린이 전용 도서관 ‘별마당 키즈’ 등 가족 단위 여가 시설도 포함된다.

    디지털·문화 콘텐츠: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문화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투자 구조 및 재원

    스타필드 청라 건립에는 국내외 대표 금융 그룹이 대거 참여하여 총 6,000억 원 규모의 공동 투자가 이뤄진다. 신세계프라퍼티가 3,000억 원을 직접 투자하고, 하나금융그룹이 캡스톤자산운용펀드를 통해 2,250억 원을 출자하며, 베인캐피탈이 700억 원을 직접 투자한다. 지분 구조는 신세계프라퍼티 50%, 캡스톤자산운용펀드 40%, 베인캐피탈 10%로 구성된다. 여기에 하나금융그룹은 후순위 대출 형태로 2,7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4,950억 원의 금융을 공급한다.

    1984년 설립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베인캐피탈의 참여는 스타필드 청라의 글로벌 신인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사 현황 및 일정

    2025년 8월 기준 현재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며, 전체 공정률은 22%로 나타났다. 2024년 10월 설계 변경에 따른 건축 변경 인허가를 완료하여 골조 공사가 본격화된 상태이다. 준공 목표는 2027년 말이며, 개장은 2028년 초로 계획되어 있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초기에는 하수처리 용량 문제가 불거지며 일부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스타필드 청라의 계획이 처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했던 규모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되면서 공촌하수처리장의 확장 일정과 맞물려 준공 후 영업에 제약이 생길 뻔했으나, 이후 관련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 파급효과 및 지역 의미

    스타필드 청라가 개장하면 연간 2,5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유발효과 약 3조 6,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1조 4,000억 원이 예상되며, 지역민 우선 채용을 통한 직간접 고용유발효과도 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스타필드 청라 입점이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사업의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근거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스타필드 청라는 단순한 상업 시설을 넘어 청라국제도시 나아가 인천 전체의 도시 인프라와 교통망에도 영향을 미치는 핵심 개발 프로젝트로 자리잡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스타필드 청라를 통해 여가문화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이곳을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K컬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요약

    스타필드 청라는 쇼핑·스포츠·공연·숙박·레저를 하나의 공간에 압축한 세계 유례없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2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돔구장이 쇼핑몰 건물과 물리적으로 통합되는 것 자체가 전 세계 최초의 시도이며, 야구장에서 경기를 보면서 쇼핑하고, 호텔 객실이나 인피니티풀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전혀 새로운 문화 경험이 가능해진다.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착실히 진행 중이며, 완공 후에는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 명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