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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부자농부 표고버섯으로 연 매출 20억원 전정욱 농부

부산에서 저온성 표고버섯으로 ‘연 매출 20억’에 오른 전정욱 부자농부는 해상 운송용 냉동 컨테이너를 개조한 스마트팜 ‘큐브팜’으로 도시형·해변형 표고 버섯 농업 모델을 만든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귀농·창업 이전 이력과 전환 계기

전정욱 대표는 처음부터 농업인이 아니라 푸드스타일리스트를 전공하고, 경남 거제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밥버거·오믈렛 등을 판매하는 외식업을 하며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신제품과 레시피를 개발하면서 마트에 설치된 ‘식물공장’과 실내 재배 시스템을 눈여겨보게 된 것이 농업, 특히 스마트팜에 관심을 갖게 된 출발점입니다. 이후 엔지니어를 전공해 개발자로 일하던 남편 현영섭 씨와 함께 “도시에 들어갈 수 있는 농장, 이동 가능한 농장”이라는 콘셉트를 세우고, 중고 냉동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재배 큐브를 만들자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외식업에서 식물공장으로, 다시 특용작물 표고버섯으로 이어지는 전환은 ‘메뉴 개발–식재료–재배 시스템’으로 관심사가 확장된 결과이자, 도시 공간에서도 구현 가능한 농업 모델을 찾으려는 시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 스마트팜 ‘큐브팜’ 구조와 특징

두 사람이 함께 개발한 ‘큐브팜’은 해상 운송에 사용되는 ISO 규격 냉동 컨테이너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팜 시스템으로, 기존 비닐하우스형 스마트팜과 다른 점이 분명합니다. 냉동 컨테이너는 원래 단열 성능이 뛰어나고 기밀성이 높기 때문에, 내부 온도·습도·공기 흐름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고, 외부 기후 변화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습니다. 큐브팜 내부에는 자동화 제어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온도(4~15℃), 습도(약 75%), 조명(초록색 LED) 등을 설정해두면 표고 재배에 맞는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 컨테이너 자체가 모듈이기 때문에 트레일러나 크레인을 이용하면 다른 부지로 옮길 수 있고, 도시 유휴지나 해변 인근 소규모 부지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이 모델의 가장 핵심적인 차별점입니다.

부산 광안대교가 내려다보이는 해변가 부지에 건물 면적 약 100평 규모로 큐브팜 16동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이 한정된 면적에서 연매출 20억 원 수준을 올린다는 점이 단위면적당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컨테이너형이라는 특성 덕분에 향후에는 도심 건물 옥상, 항만 유휴부지, 공장 부지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이기도 해서, ‘도시농사꾼’이라는 브랜드 이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저온성 표고버섯 재배 방식과 품질 전략

전정욱 부자농부가 선택한 작물은 단위면적 대비 수익성이 높은 특용작물인 저온성 표고버섯입니다. 저온성 표고는 이름 그대로 낮은 온도에서 생육이 잘 되는 계통으로, 큐브팜 내부를 4~15℃ 정도의 저온으로 유지하고 습도는 75% 전후로 맞추며, 초록색 LED를 사용해 광 환경을 제어하는 식으로 재배합니다. 배지는 국산 참나무 톱밥을 사용해 제조하는데, 참나무 톱밥 배지는 표고 향과 식감을 살리면서도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어 브랜드 신뢰를 높이는 요소가 됩니다. 자동화된 제어 시스템을 통해 재배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연중 10회 이상 수확이 가능하도록 재배 기간을 단축하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이는 계절과 날씨에 크게 좌우되는 노지·비닐하우스 재배와 달리, 생산 계획을 세워 출하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는 점에서 수익 구조에 상당한 장점을 줍니다.

이렇게 생산된 버섯은 신선 상태로 출하하는 것뿐 아니라, 건조 표고, 표고차 등 가공품으로도 만들어 판매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특히 부산 해변·광안대교라는 상징적인 위치와 결합해, 관광객에게 시식과 체험, 기념품 형태의 가공품 판매를 동시에 노릴 수 있어 단순 원물 판매 이상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6차 산업 모델: 체험, 교육, 카페까지

전정욱 부자농부의 사업 구조는 생산(1차)–가공(2차)–체험·관광·카페(3차)를 모두 결합한 전형적인 6차 산업 모델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우선 표고버섯 자체를 재배해 판매하는 1차 생산에 더해, 건조·차 등으로 만드는 가공 과정에서 부가가치를 붙이고, 제품 스토리와 패키지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키우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국내외 농장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마트팜·표고 재배·도시형 농장 창업 등에 관심이 있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유료 교육과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로컬 푸드 팜 카페도 운영하는데, 이 카페에서는 직접 재배한 표고를 활용한 메뉴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음료를 함께 선보이며 관광지형 매장을 지향합니다.

이런 구조 덕분에 전 대표의 버섯 농장은 단순한 생산 농장을 넘어 ‘도시형 관광 농장’, ‘교육 농장’의 성격을 동시에 갖게 되었고, 표고버섯 농장 운영만으로 연매출 20억 원을 달성했다는 성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방송사 NBS 한국농업방송의 프로그램 ‘역전의 부자농부’ 314회에서는 “해변에서 키우는 표고버섯, 연 매출 20억”이라는 제목으로 그의 농장을 집중 조명하며, 부산특별자치시 대표 부자농부 사례로 다루었습니다.

도시농사꾼·큐브팜의 의미와 시사점

전정욱 대표는 농업회사법인 ‘도시농사꾼’의 대표이사로, 자사가 개발한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큐브팜’이라는 이름으로 상용화해 보급하는 사업도 함께 전개하고 있습니다. 회사 소개에 따르면 도시농사꾼은 냉동 컨테이너를 활용한 스마트팜 큐브팜을 개발·제작하고 있으며, 기존 스마트팜과 달리 이동성과 고단열·고내구성을 앞세워 도시 인근 소규모 부지에서도 운영할 수 있는 모델을 지향합니다. 부산 해변에서 연매출 20억 원을 올리는 표고버섯 농장 사례는, 단지 한 농가의 성공담을 넘어 “도시 공간에서 가능한 농업 비즈니스”, “스마트팜을 활용한 특용작물 집중 재배”, “관광·체험과 결합한 6차 산업화”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한 번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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