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송하이패스IC는 아직 ‘개통’이 확정·고시된 단계는 아니며, 현재 공개된 계획과 절차를 종합하면 2029년 전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다만 한국도로공사·국토부 심의와 실시설계, 공사 과정에서 일정 변동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점을 전제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일정의 큰 틀
사송하이패스IC 사업의 시간표를 이해하려면, ①타당성·교통수요 용역, ②국토부 사업 승인, ③실시설계, ④착공 및 공사, ⑤개통의 다섯 단계로 나눠 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양산시와 LH는 2024년 3월부터 ‘사송신도시 하이패스 IC 타당성과 교통수요 조사 용역’을 진행했고, 2025년 중 최종보고를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한국도로공사가 자체 검토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사업 승인을 신청하는 구조이며, 승인이 나야 비로소 실시설계와 공사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양산시 설명에 따르면 도로공사 검토와 국토부 사업 승인에는 약 1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 절차를 통과한 뒤 2026년 하반기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7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완공·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2026년 현재 시점에서 사송하이패스IC는 ‘설치 타당성과 경제성을 확인했고, 2027년 착공·2029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는 사업’ 정도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부산·서울 양방향 추진과 일정
사송하이패스IC는 처음에는 부산 방향을 우선 추진하고, 서울 방향은 별도 타당성 용역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이 기본 구상이었습니다. 그러나 2025년 들어 양산시가 주민 수요와 교통 정체 해소 필요성을 이유로 서울 방향도 사실상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밝혔고, 이에 따라 일정도 ‘양방향 동시 추진’ 기조로 조정되고 있습니다.
2026년 4월 보도에 따르면, 양산시는 애초 2026년 7월 완료 예정이던 서울 방향 타당성 조사를 3개월가량 앞당겨 4월에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도로공사에 제출해 후속 절차를 서두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부산 방향과 서울 방향을 동시에 추진할 경우 설계·공사 절차를 병행할 수 있어 전체 개통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서울 방향의 경우 총사업비 추계와 경제성 지표 등이 별도로 검토되어야 하고, 부산 방향보다 늦게 용역이 시작된 만큼 실제 공정에서 미세한 시차가 발생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발표 흐름만 놓고 보면 ‘부산·서울 양방향 모두 2027년 착공,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는 방향성 자체는 공유되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단계별 절차와 리스크 요인
먼저, 타당성 및 교통수요 용역 단계에서 이미 사송하이패스IC는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부산 방향 용역 결과에서는 총사업비와 B/C(비용 대비 편익) 분석에서 1을 크게 상회하면서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 나왔고, 서울 방향 역시 별도 용역에서 경제성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하루 약 1만 대 수준의 통행량이 예상된다는 교통수요 추계가 제시되어, 사송신도시 입주 증가에 따른 남양산IC 정체 완화 효과에 대한 기대도 상당합니다.
다음으로, 국토부 사업 승인과 실시설계, 공사 과정에서 일정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발생합니다. 도로공사와 국토부 심의 과정에서 교통영향, 인근 IC·분기점과의 거리(분기점 1km, IC·휴게소 2km 이상 간격 확보) 등 설계 기준을 충족하는지 추가 검토가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서 설계 변경이나 보완 요구가 나오면 승인 시점이 미뤄질 수 있습니다. 승인 이후에도 실시설계 과정에서 사업비 증감, 구조물 설계 변경, 토지 보상 문제 등이 다시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다른 하이패스 나들목 사례를 보면 계획 대비 1~2년 이상 지연된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사송하이패스IC 역시 2029년 개통 목표가 ‘상한선’이 아니라 조건에 따라 앞당겨질 수도, 늦춰질 수도 있는 가변적인 목표로 이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026년 현재 기준 ‘개통 예상 시기’ 정리
정리하면, 공개된 계획과 언론 보도, 지자체 설명을 종합할 때 사송하이패스IC의 개통 목표는 2029년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사업 구조상 2026년 하반기 실시설계 착수, 2027년 상반기 착공이라는 전제 아래 공사 기간을 2년 안팎으로 잡은 일정표입니다. 부산 방향과 서울 방향 모두 동일한 타임라인을 공유하되, 서울 방향은 용역 착수와 검토 시점이 조금 늦은 만큼 실제 공정에서 약간의 차이가 생길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다만 이 일정은 어디까지나 ‘목표’이며, 국토부 승인 속도, 설계 난이도, 예산 확보, 공사 중 예기치 못한 변수(지반 문제, 민원, 환경 영향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2026년 시점에서는 “사송하이패스IC는 2027년 착공,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부산·서울 양방향을 동시에 여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는 정도까지가 비교적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