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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 현황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1. 사업 개요 및 배경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계양TV)는 서울 주택수요 분산과 인천 북부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되는 신도시로, 정식 명칭은 ‘인천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이다. 계양구에서는 1990년대 중후반 계산지구 이후 약 30년 만에 조성되는 신도시로, 그 상징성이 크다.

사업의 직접적인 계기는 2018년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이다. 2018년 9월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면서, 서울 인접지역에 100만 평 이상 대규모 택지 4~5개소를 조성해 20만 호를 공급하는 계획이 수립되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전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송영길 전 국회의원, 박남춘 전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2018년부터 본격 추진되었다.


2. 위치 및 규모

사업 위치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일원이며, 사업시행자는 인천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80%), 인천도시공사(iH, 20%)이다.

전체 사업면적은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부천시 대장동 일원을 포함한 333만 3천㎡(약 100만 평) 규모이며, 1만 7천 세대 규모의 공공주택과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사는 세 개 공구로 나뉘어 진행된다. LH가 1공구(128만 1,253㎡)와 2공구(139만 70㎡)를, 인천도시공사(iH)가 3공구(66만 121㎡) 사업시행자로서 조성 공사를 맡고 있다.


3. 주요 추진 경과

사업은 2018년 발표 이후 빠르게 추진되었다.

2018년 10월 공공주택지구 지정 제안(국토부 제출), 12월 지구지정 주민공람을 거쳐, 2019년 9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같은 해 10월 공공주택지구로 공식 지정(국토교통부 고시 제2019-562호)되었다. 이후 2020년 12월 보상이 착수되었고, 2021년 6월 지구계획이 승인(국토교통부 고시 제2021-825호)되었다.

2022년 11월 15일에는 3기 신도시 중 첫 번째로 착공에 들어갔다. 이후 주택건설을 위한 토지보상 및 부지조성 등이 진행되어 왔으며, 2023년 11월에는 공공주택지구 지정 변경(3차) 및 지구계획 변경(2차) 승인이 이루어졌다(국토교통부 고시 제2023-677호).


4. 주택 공급 계획

계양테크노밸리에는 공공주택 9천 호 등 총 1만 6천 호의 주택이 건설된다. 총 입주 예정 인구는 약 4만 1,700명이며,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호 등이 포함된다.

3기 신도시 중 최초 입주가 예정된 A2블록과 A3블록의 경우, 이미 2024년 9~10월에 본청약이 진행되었다. A2블록은 공공분양 747세대로 다양한 평형을 제공하며,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 359세대로 55㎡ 단일 평형을 제공한다. A2블록은 사전청약 당시 52: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5. 녹지 및 생활 환경

여의도 공원의 4배 규모에 해당하는 공원·녹지(94만㎡)가 조성되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갖춰질 예정이며, 어디에서나 5분 이내로 걸어서 접근 가능한 사람 중심의 보행 특화 도시로 계획되어 있다.

선형공원을 중심으로 주택·학교·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여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신개념 공원형 생활가로 ‘계양벼리’를 도입해 사람 중심의 보행특화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6. 첨단산업 및 자족기능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3기 신도시와 달리 단순 주거 기능을 넘어 자족적 산업도시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다른 3기 신도시와 달리 업무용지의 비중이 굉장히 높으며, 신도시 북쪽 대부분이 업무용지(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인천광역시의 신산업 기반을 육성하기 위해, 마곡지구·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IT 기업 밀집 지대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판교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자족공간(69만㎡)을 확보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인천으로 분산·수용하고, 송도-제물포-계양을 잇는 인천시 첨단 디지털산업 육성 정책에 맞춰 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며, 인근 상암·마곡지구와 연계해 수도권 서부지역의 첨단산업단지 메카로 조성할 예정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인천시가 전체 75만 7,457㎡ 중 34만 7,437㎡를 우선추진구역(1단계)으로 지정하고, 산업단지계획(1단계) 승인 및 지형도면 고시를 냈으며, 시행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다. 첨단 업종 입주를 원칙으로 하되 대기·악취·폐수 등 공해 배출 사업장은 제한된다.

한편 계양테크노밸리가 당초 취지와 달리 물류창고 위주로 채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LH는 창고·운송서비스업을 전면 배제하고 ICT·문화디지털·지식산업 등의 비율을 증가시킨 산업단지계획(안)을 인천시에 다시 제출했다.


7. 광역교통망

인천도시철도 1호선(박촌역), 공항철도(계양역) 및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하여 광역교통 여건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다.

박촌역에서 S-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통해 김포공항 및 부천종합운동장역과 연결되며, 국도 9호선, 경명대로 확장 및 신설, 공항고속도로 등의 교통 인프라로 서울 방향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와 계양구가 대장홍대선의 계양테크노밸리 연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5월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하였다. 2025년 9월 계양구가 사업 동력 약화를 우려하며 인천시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보임에 따라 계양역까지의 연장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LH는 2024년 7월 경명대로 확장공사 입찰 공고를 냈으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계양IC부터 국도 39호선까지 인천과 부천을 통과하는 경명대로를 왕복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계획되어 있다.


8. 스마트시티 특화 전략

계양테크노밸리는 신재생 에너지와 새로운 교통 수단을 통한 탄소 중립 도시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UAM(도심항공교통), S-BRT, 퍼스널 모빌리티를 통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 체계를 구현한다. UAM을 활용한 서울·인천 주요 거점 30분 이내 이동, 자전거·PM·보행 중심의 친환경 교통 체계 구축도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9. 사업 지연 및 현안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연약지반 문제로 인해 3년 연장이 불가피해졌다. 사업면적 중 절반 이상이 연약지반으로 확인되었으며, 1공구 전체 면적 128만㎡ 중 92만㎡, 2공구 139만㎡ 중 89만㎡, 3공구 66만㎡ 중 23만㎡가 연약지반이다. 이에 따라 LH는 국토부에 사업 기간을 기존 2026년 12월에서 2029년 12월로 연장하는 내용의 변경안 승인을 요청했다.

앵커기업 유치 역시 과제로 남아 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계획의 절반 수준밖에 지정받지 못한 상황에서 광역철도 계획, 높은 땅값, 국내외 경제 리스크 등이 투자 유치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 종합 평가 및 전망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수도권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첫 삽을 뜬 선도적 사업으로, 단순 주거 공급을 넘어 ICT·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한 자족형 스마트 도시 조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담고 있다. 연약지반 보강, 앵커기업 유치, 광역 철도망 확충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 2029년 최종 준공을 목표로 부지 조성과 주택 건설이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수도권 서부 거점 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에 지속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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