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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지구 9호선 연장 일정

1. 사업 개요 및 배경

강동하남남양주선은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왕숙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조 8,240억 원이 투입되며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총 길이는 17.59㎞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1134만㎡ 규모로 6만6000가구 공급이 예정된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입주 완료 후 총 16만5000명이 거주하게 되는데, 이처럼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되지만 교통 대책이 GTX-B 노선 정도에 그쳐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 배경에서 정부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을 남양주까지 연장하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2019년 11월 4일, 김현미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이 9호선의 남양주 연장 추진을 공식화했으며, 2020년 5월 언론을 통해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계획에 따르면 왕숙신도시를 통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2. 노선 구성 및 주요 정거장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시 강동구와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 남양주시 다산지금지구, 왕숙·왕숙2지구, 진접2지구 등을 잇는 총연장 17.59㎞ 구간으로, 정거장 8개(환승 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 신설을 포함한다.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중앙보훈병원역~강일동 구간(4단계)과 고덕·강일지구, 미사지구, 남양주 수도권 동북부, 남양주 왕숙·왕숙2지구, 진접2지구를 차례로 연결하며 기존 9호선과 같은 전동차가 운행된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남양주시 진접2지구에서 서울 신논현역까지 환승 없이 51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남북 방향으로 뚫리는 9호선 연장선은 동서 방향의 진접선(4호선), 경춘선, GTX-B, 경의중앙선 등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공구 구분상으로는 서울시가 1공구(강동~하남 미사)를 맡고, 경기도가 2~6공구(하남~남양주)를 맡는 방식으로 역할이 분담되어 있다.


3. 주요 행정 절차 및 추진 경과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 보도자료에서 진접선/407정거장까지 연결하는 방향이 발표되었고, 왕숙지구 내부 정차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년 12월 24일: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로부터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기본계획 승인을 통보받았다. 이로써 사업의 법적·행정적 토대가 완성되었다.

경기도에 따르면 사업 절차는 기본계획 수립(경기도) → 기본계획 승인(대광위) → 기본 및 실시설계(경기도) → 사업계획 승인(대광위) → 착공 및 개통(경기도) 순서로 진행된다. 도는 2025년 입찰방법 심의, 계약심의 등 입찰공고를 위한 사전 행정절차와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사업계획 승인 및 착공, 2031년 개통할 계획이다.

2025년 7월: 경기도는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2~6공구 사업을 조달청에 계약 의뢰했으며, 5개 공구 모두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조달청의 입찰공고가 예정되었다.

2026년 1월~2월: 서울시는 1월 28일 ‘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사업 1공구 턴키공사’에 대한 입찰공고를 조달청에 의뢰했다. 1공구는 강동구 강일동 구간으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공사를 주관한다.


4. 입찰 유찰 사태와 착공 지연 우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핵심 공구들의 연이은 입찰 유찰이다.

6개 공구 중 2·5·6공구가 유찰되며 사업 정상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2공구(6,203억 원)는 한강 하저터널을 포함한 고난도 구간으로 현대건설 단독 참여여서 사실상 무효 처리되었다. 5공구(3,861억 원)는 왕숙천 단층 파쇄대 분포로 지반 리스크가 극도로 높아 참여 의사가 전무했다. 6공구(7,685억 원)는 최대 규모의 차량기지 포함 구간으로 남광토건 단독 참여로 유찰 수순을 밟았다.

5공구(왕숙지구 핵심 구간)의 상황은 특히 심각했다. 5공구는 서울시 1공구를 제외한 경기도 발주 2~6공구 중 유일하게 ‘무응찰 유찰’로 첫 입찰이 마무리됐다. 왕숙천 통과 구간이 포함된 데다 연약 지반 등에 따른 시공 난이도 문제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2025년 9월 12일, 한강 하저를 지나는 2공구와 진접 말단부의 6공구가 유찰되면서 2031년 적기 개통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때문에 1공구 구간인 강동~미사 구간만이라도 먼저 개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5. 유찰 대응 방안 및 발주 방식 전환

5공구는 경쟁 입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설계·시공 분리 발주인 ‘기타공사’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2공구도 3차 입찰이 또 유찰될 경우 같은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턴키 방식은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해 공기를 단축할 수 있지만, 기타공사 방식은 설계와 시공을 따로 진행해야 해서 기본설계 착수부터 시공사 선정까지 최소 1년 이상 행정 절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에서는 한강 하부 공사의 특성상 기술적 난이도와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아 “한강 밑을 통과하는 터널 공사는 위험 부담이 큰 데 비해 수익성이 낮아 대형 건설사도 선뜻 나서지 않는다”며 “결국 사업 지연과 예산 증액이 동시에 불가피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사 기간이 길어지고 비용이 다소 늘더라도 안전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6. 최신 동향 (2026년 기준)

착공 시점은 당초 2026년 상반기에서 유찰 사태의 영향으로 2027년 상반기 착공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6년 현재 1공구(서울시 강일동 구간)는 입찰공고 의뢰 단계에 들어갔으며, 경기도 관할의 2~6공구는 공구별로 입찰 진행 상황이 상이하다.

남양주시는 946정거장과 왕숙역 사이 진건지구가 왕숙신도시로 추가 지정되면서 해당 구간에도 역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두 정거장 사이 역간 거리는 4.7㎞로 상당히 길어 역간 거리에 대한 문제는 없지만, 진건지구 중심을 통과할 경우 우회가 발생할 수 있어 인근 도로변에 역을 신설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7. 기대 효과 및 종합 전망

국토부 관계자는 “강동하남남양주선은 남양주시와 하남시의 만성적 교통체증을 완화할 것”이라며 “7개 대규모 택지지구를 통과하는 노선의 특성상 출퇴근 시간 단축 효과가 가장 큰 철도노선”이라고 말했다. 출퇴근 수요가 많은 강남 지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 및 이용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하면,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남양주 연장)은 2024년 12월 기본계획 승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착공 단계로 진입 중이나, 핵심 구간인 2공구(한강 하저터널)와 5공구(왕숙지구 왕숙천 통과)의 반복적인 유찰로 인해 당초 목표였던 2031년 개통이 지연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경기도는 기타공사 방식 전환 등 대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발주 방식 전환에 따른 행정 절차 추가 소요로 실질적인 완전 개통 시점은 2032년 이후로 밀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공구 등 상대적으로 순조로운 공구는 선행 착공 후 부분 개통 방식도 논의되고 있어 향후 공구별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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