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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영업 면적 

1. 기본 규모 개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은 연면적 19만 3,851㎡(약 5만 8,640평), 영업면적 8만 9,256㎡(약 2만 7,000평)으로, 서울 3도심 개발지구이자 국제금융중심지에 자리하고 있다. 건물 구조는 지하 7층부터 지상 8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영업 면적 규모는 서울 지역에서 가장 큰 단일 백화점으로 기록되어 있다.

규모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비교하자면, 더현대 서울의 전체 면적(8만 9,100㎡)은 축구장 약 13개를 합친 넓이에 해당한다. 이는 여느 대형 쇼핑몰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이며, 단순한 백화점의 개념을 훌쩍 넘어서는 복합 공간으로서의 면모를 수치만으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2. 매장 면적과 비매장 공간의 파격적 비율

더현대 서울 영업 면적의 가장 혁신적인 특징은 바로 매장 면적과 공용 공간의 비율에 있다. 전체 영업 면적 가운데 실제 매장(판매 공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51%에 불과하며, 나머지 약 49%에 달하는 공간은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 공간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 수치는 업계 관행과 비교할 때 극히 이례적인 것이다. 기존 현대백화점 일반 점포들의 평균 매장 면적 비중이 약 65% 수준임을 감안하면, 더현대 서울은 이보다 훨씬 여유 있게 공공 공간 및 휴게 공간을 배정한 것으로, 일반 백화점은 물론 웬만한 대형 복합 쇼핑몰과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넓은 비매장 공간을 자랑한다.

이와 관련해 현대백화점 측은 이러한 공간 배분 전략으로 인해 연간 약 1,700억 원의 매출 기회를 포기했다고 직접 공개한 바 있다. 단기적 매출 극대화보다 고객 경험을 우선에 두겠다는 결단이 공간 구성에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3. 실내 조경 및 공용 공간의 규모

비매장 공간의 활용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 1층에는 높이 12미터에 달하는 대형 인공폭포(워터풀)가 설치되어 있으며, 실내 조경 공간의 규모는 약 3,400평에 이른다. 별도로 조성된 실내 정원 공간은 3,300㎡(약 1,000평)에 달하며, 이 공간에는 천연 잔디와 30여 그루의 나무,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져 있다.

또한 지하 1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식품관 ‘테이스티 서울’이 자리하는데, 그 면적이 1만 4,820㎡(약 4,483평)로 축구장 2개를 합친 것보다 큰 규모를 자랑한다.


4. 공간 구조의 건축적 특성

이처럼 넓은 영업 면적이 한층 더 개방적으로 느껴지는 데에는 건축 설계의 역할이 크다. 더현대 서울이 입주한 백화점 동은 1층부터 8층까지 기둥을 전부 없애고, 1~5층은 매장 동선을 타원형 순환 구조로 설계했다. 이 덕분에 고객들이 매장을 걷는 동선의 너비도 최대 8m로, 기존 백화점보다 2~3배 넓게 구현할 수 있었다.

약 60m에 달하는 실내 무주공간(기둥 없는 공간)은 지붕을 가로 134m, 세로 59m 크기의 철골 트러스 구조로 덮어 탄생했으며, 이 지붕의 무게만 880톤에 달한다. 이는 축구 경기장보다 더 넓은 면적의 지붕이 기둥 없이 공중에 매달린 구조로, 내부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다.

자연 채광 또한 공간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백화점에 창문을 두지 않는다는 기존 관행을 깨고, 더현대 서울은 전 층에서 자연 채광을 받으며 쇼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5. 서울 내 규모 순위 비교

더현대 서울의 영업 면적 2만 7,000평은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일 규모 백화점으로 공인받고 있다. 다만 롯데쇼핑 측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에비뉴엘과 통합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의를 제기하는데, 잠실점 본관 2만 2,000평과 에비뉴엘 9,000평을 합산하면 총 3만 1,000평으로 규모가 더 크다고 반박하고 있다. 다만 이는 두 건물을 통합 집계한 수치이므로, 단일 건물 기준으로는 더현대 서울이 서울 최대임은 이견이 없다.


6. 공간 규모가 만들어낸 성과

광활한 영업 면적과 파격적인 공간 구성은 단순한 화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더현대 서울은 2024년 한 해에만 총매출 1조 1,99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1조 1,085억 원) 대비 약 8.2% 성장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는 개장 2년 9개월 만에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기존 신세계 대구의 기록을 2년 2개월이나 앞당긴 역대 최단기간 달성이라는 금자탑이었다.

세계적인 디자인 매거진 ‘모노클(MONOCLE)’은 더현대 서울을 ‘올해의 리테일 디자인(Retail Design of the Year)’으로 선정하면서, 1층부터 천장까지 건물 전체를 오픈한 보이드(Void) 건축 기법을 통해 모든 층에서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게 설계한 점과, 나무·폭포 등과 어우러진 거대한 공용 공간을 높이 평가했다.

결국 더현대 서울의 영업 면적 2만 7,000평은 단순한 크기의 숫자가 아니라, 매장 공간과 비매장 공간을 절반씩 나누는 파격적인 철학 아래 탄생한 것이다. 기존 백화점이 ‘얼마나 많은 매장을 채울 것인가’를 고민했다면, 더현대 서울은 ‘얼마나 많은 공간을 비울 것인가’를 고민한 결과물이며, 바로 그 ‘비움’이 지금의 성공을 이끈 핵심 전략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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