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원 ‘모과 & 정향 축제 2026’은 300년 넘은 모과나무와 정향나무가 만들어내는 향기와 풍경을 중심으로, 걷기·공연·웰니스 프로그램을 결합한 봄 정원 축제입니다.
기본 정보와 콘셉트
2026년 모과 & 정향 축제는 대구광역시 군위군 부계면 치산효령로에 위치한 정원 ‘사유원’에서 열리며, 기간은 2026년 4월 10일(금)부터 5월 24일(일)까지 약 한 달 반입니다. 사유원은 팔공산 지맥을 따라 조성된 대규모 정원으로, 이미 3월에 ‘매화 축제’를 열며 봄 시즌을 열고, 4월과 5월에는 모과와 정향을 앞세운 이 축제로 봄의 절정을 이어가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축제의 슬로건은 “모과와 정향 사이, 사유의 시간을 걸어보세요”라는 문장으로, 단순히 꽃을 보는 감상형 축제를 넘어, 걷고, 향을 맡고, 공연을 듣고, 정원 곳곳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생각하는 정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납니다.
사유원 모과나무와 정향나무의 평균 수령은 300년 이상으로, ‘300년 시간이 피워내는 봄 향기’라는 표현이 언론 보도에 반복해서 등장할 만큼 유서 깊은 나무들이 축제의 중심을 이룹니다. 특히 모과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약용과 차 재료로 익숙하지만 ‘꽃’ 자체를 목적으로 보러 가는 경우는 드문데, 사유원에서는 이 오래된 모과나무들이 일제히 꽃을 피우는 시기를 축제의 핵심 볼거리로 삼아 차별성을 확보합니다.
시기, 개화, 동선
축제 기간 전체는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이지만, 실제 꽃의 시기는 모과와 정향이 서로 조금씩 다르게 이어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사유원 안내에 따르면 모과나무꽃은 4월 초에서 중순 사이가 절정이며, 정향나무꽃은 5월 초부터 하순까지 피어 4월~5월 내내 각기 다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이 때문에 4월 중순까지는 모과꽃이 메인인 연노랑·연두빛 정원 풍광이 펼쳐지고, 5월에 접어들면 정향 특유의 향기가 진해지면서 보다 짙고 우아한 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유원 자체가 ‘길’ 중심의 정원으로 조성돼 있어, 방문객은 모과길·고송길 등 여러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나무와 꽃을 감상하는 구조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특히 ‘모과 & 정향 꽃길’을 강조하는데, 이 구간에는 포토 스폿이 조성되고, 300년 이상 된 대표 모과나무와 정향나무 주변을 중심으로 사진 촬영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관람객 전원에게 축제 기간 치허문 매표소에서 ‘모과&정향 꽃길 엽서’를 증정하는데, 이 엽서에는 수령 300년 이상 나무들의 폴라로이드 감성 사진이 담겨 있어, 실제 풍경을 보고 난 뒤 이 엽서를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경험이 하나의 시퀀스로 완성됩니다.
웰니스·도슨트 프로그램
2026년 축제의 특징 중 하나는 ‘웰니스’와 ‘사유’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굉장히 구체적으로 잡혀 있다는 점입니다. 사유원은 ‘Women’s Wellness – 웰니스를 사유하다’라는 타이틀의 아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4월 4일, 4월 18일, 5월 2일, 5월 16일 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축제 본 기간보다 조금 앞선 날짜(4월 4일)를 포함해 이어지며, 사유원의 정원 공간을 배경으로 가벼운 몸풀기, 호흡, 명상, 걷기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돌아보는 시간을 목표로 합니다. 시간대가 이른 아침이라, 모과와 정향 사이를 통과하는 새벽 공기와 함께 정원의 고요함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또 하나의 핵심 프로그램은 ‘동행 도슨트 – 사유원의 나무’로, 4월 25일(토)과 5월 23일(토)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9만9000원으로, 수목 전문가와 함께 사유원의 꽃과 나무, 조경 이야기를 듣는 방식입니다. 단순히 나무 이름과 수령을 알려주는 수준이 아니라, 각 나무가 이 정원에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는지, 어떤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 조경적으로 어떤 구조를 만들고 있는지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주는 구성이어서, 정원·조경·수목에 관심 있는 관람객에게는 깊이 있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공연·패키지와 가격
사유원은 이번 축제에서도 공연과 식사를 결합한 올데이 패키지를 선보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모과꽃 필 무렵 올데이 PKG’로, 그 중 PKG ① ‘사유하는 봄, 아쟁에 핀 목소리’는 2026년 4월 11일(토) 오후 2시, 야외 공연장 ‘심포니6’에서 열립니다. 이 무대에는 아쟁 연주자 김영길, 소프라노 김지원, 피아니스트 박선민, 장구 연주자 방지원 등이 출연해, 국악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형식의 공연을 선보입니다. 패키지 가격은 17만9000원으로, 사유원 사담 다이닝의 디너 코스까지 포함된 종일 코스 구성이며, 정원 산책, 공연, 식사까지 하루를 온전히 사유원에서 보내는 고급형 상품입니다.
기본 동행 도슨트 프로그램의 9만9000원, 올데이 패키지의 17만9000원이라는 가격대는 일반 지역 축제보다는 프리미엄 정원·문화공간에 가까운 포지셔닝입니다. 이는 사유원이 전체적으로 ‘고급 정원 경험’을 지향하는 브랜드라는 점과도 연결되는데, 이미 매화 축제에서도 국악 공연과 한식 한상, 모과차를 함께 묶은 패키지를 운영하며 비슷한 가격 정책과 타깃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2026년 모과 & 정향 축제 역시 이 기조를 유지하면서, 봄의 정원·향기·음악·다이닝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은 경험 재화를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시즌 한정 F&B와 기념품
축제 기간 사유원 카페 가가빈빈과 티하우스 몽몽차방에서는 모과를 활용한 시즌 한정 음료를 선보입니다. 카페 가가빈빈에서는 ‘모과 에이드’를, 몽몽차방에서는 ‘배 엘더 모과 티’를 제공하는데, 모과 특유의 상큼하면서도 깊은 향을 현대적인 음료로 재해석한 메뉴입니다. 이 음료들은 모과꽃이 실제로 피어 있는 정원 풍경과 함께 마시는 경험을 전제로 설계되어, 시각·후각·미각이 동시에 연결되도록 하는 장치 역할을 합니다. 사유원이 직전 시즌인 매화 축제에서 붉은 매화를 모티프로 한 ‘애플 매실티’ 같은 시즌 한정 음료를 선보인 점을 고려하면, 모과 & 정향 축제에서도 향후 추가적인 모티프 기반 메뉴가 확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념품 측면에서는 앞서 언급한 ‘모과&정향 꽃길 엽서’가 대표적입니다. 이 엽서는 축제 기간 중 치허문 매표소에서 관람객 전원에게 증정되며, 300년 된 모과나무·정향나무의 사진과 함께, 축제 슬로건 혹은 사유원의 시구가 담긴 형태로 구성됩니다. 여행 혜택 안내에서도 사유원의 모과꽃 축제가 “300년 이상 된 108그루 모과나무꽃 축제”로 소개될 정도로, 이 오래된 나무들이 사유원의 핵심 자산으로 홍보되고 있어, 관련 굿즈나 엽서, 포스터 등이 향후 단계적으로 더 다양해질 여지도 있습니다.
방문 팁과 의미
실제 방문을 계획한다면, 모과꽃을 중심으로 보고 싶다면 4월 중순 이전, 정향나무꽃의 진한 향기를 즐기고 싶다면 5월 초·중순 주말을 중심으로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웰니스 프로그램이나 동행 도슨트, 올데이 패키지는 사전 예약이 필수이므로, 사유원 공식 홈페이지의 관람 예약·이벤트 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한 뒤 예약을 진행해야 합니다. 축제 기간은 봄 성수기인 만큼 주말에는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크니, 기자 입장에서는 평일 오전 방문을 택하면 정원의 고요함과 프로그램 취지를 보다 온전히 취재·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축제는 ‘지역 특화 봄꽃 축제’이면서 동시에, 고령의 수목을 중심으로 ‘시간’과 ‘사유’를 전면에 내세운 브랜딩이 특징입니다. 군위·팔공산권을 찾는 일반 관광객을 넘어, 정원·조경, 웰니스, 음악·다이닝 시장까지 겨냥한 복합 문화 패키지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사유원이 지역 봄 시즌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