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및 사업 배경
광주 도시철도 3호선은 가칭 **’광천상무선(光川尙武線)’**으로 불리는 노선으로, 총사업비 6,925억 원이 투입되는 7.78km 길이의 동서축 횡단 노선이다. 상무역에서 광천권역을 거쳐 광주역 후문까지 연결되며, 광천권역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대·자·보 도시’ 실현을 위한 핵심 교통 대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광주 도시철도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원래 광주에는 1~5호선까지 계획이 존재했으나, IMF 외환위기로 인해 대부분의 노선이 백지화되었다. 이후 수십 년의 공백을 거쳐 2호선이 2019년에 착공에 들어가며 겨우 도시철도 확장의 첫발을 내딛었고, 3호선에 대한 논의도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3호선 추진의 직접적인 계기는 광천 권역의 급격한 개발 압력이었다. 복합쇼핑몰 조성과 재건축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예고된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에서 광천상무선 건설이 본격적으로 검토되기 시작했다. 광주신세계 확장, 현대백화점 복합쇼핑몰 건설 등 대규모 상업시설이 집중되는 광천 권역은 기존 도로 인프라만으로는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2. 노선 계획의 공식화 과정
2024년 9월 — 노선안 공식 발표
2024년 9월 11일, 광주광역시는 상무역을 시점으로 광주역을 종점으로 하는 도시철도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2028년 착공,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점부터 ‘광천상무선’ 혹은 ‘상무광천선’이라는 가칭으로 노선이 불리게 되었다.
2025년 1월 — 공청회 개최
2025년 1월 24일, 광주 서구 마륵동 광주교통공사 대강당에서 ‘광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가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용역사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발표와 전문가 토론, 방청객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절차가 진행되었다. 이 공청회는 광천상무선 사업 추진의 공식적인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주목할 점은 이번 광주시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2026~2035년을 대상으로 하는 10년 단위 계획안이라는 점이며, 광천상무선이 이 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포함되었다.
또한 공청회를 통해 기술적인 세부사항도 일부 공개되었다. 공청회 자료에 따르면 광천상무선은 2호선과 연결선로로 연결해 2호선 차량기지를 함께 사용하고, 전 구간 NATM 터널 방식으로 건설되어 승강장이 지하 2~4층에 위치할 예정이다.
2025년 2월 — 시의회 의견 청취 및 논란
2025년 2월 6일, 광주광역시는 광주광역시의회에 광천상무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의견청취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는 다음 날인 7일 소관 상임위인 산업건설위원회에 상정되어 심의될 예정이었으나 보류되었다. 시의회는 이번 구축계획이 10년 단위 종합계획임에도 불구하고 단일 노선인 광천상무선에만 초점을 맞춰 마치 기본계획처럼 장기적인 안목이 부족하다는 혹평을 내놓았으며, 효천선·봉선첨단선·수완평동선 등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3. 노선 제원 및 운행 계획
광천상무선의 주요 제원을 살펴보면, 시·종점인 상무역과 광주역을 포함해 총 7개의 정거장이 설치되며, 최종 위치와 역이름은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완공 후 운행 방식과 관련해서는, 상무역에서 광주역까지 7.78km 구간을 정차시간을 포함해 총 12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며, 출퇴근 시간에는 매 10분마다, 그 외 시간에는 매 15분마다 지하철이 운행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기존 교통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 기존에 교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지역을 촘촘히 연결하게 된다. 또한 오는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현대와 신세계 복합쇼핑몰 등 광천권역 대규모 개발 사업과 연계돼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4. 사업비 조달 계획
광천상무선의 총 사업비는 6,925억 원으로 추산된다. 정부 심의를 통과하면 60%인 약 4,155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 2,770억 원은 전방·일신방직 부지와 터미널 복합화 개발계획으로 발생하는 공공기여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사업의 경제성에 대해서는,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0.88, 종합평가(AHP)가 0.616으로 사업 타당성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신세계가 확장되면 B/C가 0.9까지 올라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국비 지원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광주시는 전망하고 있다.
5. 국토부 승인 및 최근 추진 현황 (2026년)
가장 중요한 최근 동향으로, 광주시는 2025년 2월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제1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도시철도 광천상무선)’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고시를 앞두고 있다고 2026년 2월 12일 밝혔다.
이번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통과는 국토부가 도시철도 광천상무선을 승인하는 단계로, 광주시는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와 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행정 절차가 진행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심의 통과로 국비 지원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와 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고시를 계기로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도시철도 광천상무선 건설 사업이 조속히 가시화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6. 향후 추진 일정 및 개통 목표
현재까지 확인된 광천상무선의 단계별 추진 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2026년 상반기 — 국토부 최종 승인·고시 완료 (현재 절차 진행 중)
② 2026년 이후 —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및 진행. 이 단계에서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정부 차원에서 최종 검증된다.
③ 예타 통과 후 —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실시설계 수립. 국토부 승인을 받는 대로 이르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④ 2028년 — 착공 목표.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과 함께 기본·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이르면 2028년 착공, 2032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⑤ 2032년 — 완공 및 개통 목표. 2032년 개통 예정인 광주 도시철도 3호선은 2027년 개통 예정인 광주광역시 BRT와 함께 광주 교통망의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7. 광주 도시철도망 전체 맥락에서의 의미
광천상무선의 개통은 광주 도시철도망의 완성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존 도시철도 1·2호선과 연계해 광주 전반의 대중교통 체계를 보완하는 핵심 축으로 기능할 전망이며,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도시공간 구조 재편, 탄소중립 실현, 교통복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천상무선 구간에는 복합쇼핑몰 2곳과 주택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이용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 시점에서 명확히 짚어야 할 부분이 있다. 3호선은 아직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않은 단계로,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통과라는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지만, 착공까지는 예타 통과·기본계획 수립·실시설계 등 여러 행정·재정 절차가 남아 있다. 따라서 2028년 착공, 2032년 완공이라는 목표는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를 전제로 한 최선의 시나리오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요약표
| 항목 | 내용 |
|---|---|
| 노선명 (가칭) | 광천상무선 |
| 구간 | 상무역 ~ 광주역 후문 |
| 연장 | 7.78km |
| 정거장 수 | 7개 |
| 총사업비 | 6,925억 원 |
| 착공 목표 | 2028년 |
| 완공·개통 목표 | 2032년 |
| 현재 단계 |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통과, 국토부 최종 승인 고시 임박 (2026년 2월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