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죽도는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앞 천수만 한가운데 떠 있는 작은 섬으로, 홍성군에서 유일한 유인도라는 점 때문에 ‘보물섬’이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는 곳입니다. 남당항에서 배로 10분 남짓이면 닿을 수 있을 만큼 육지와 가깝지만, 섬에 발을 내딛는 순간 분위기는 전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 듯한 인상을 줍니다. 사방을 둘러싼 잔잔한 천수만과 에메랄드빛 바다, 섬 전체를 감싸고 있는 울창한 대나무숲이 어우러져, 서해의 석양과 함께 독특한 정취를 만들어냅니다.
홍성 죽도에 있는 죽도횟집은 섬 특유의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제철 해산물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작은 동네 맛집 느낌의 식당입니다. 특히 바지락칼국수와 해물칼국수가 유명하고, 남당항 인근 죽도 여행 일정과 함께 묶어 찾는 손님이 많은 편입니다.
위치와 분위기
죽도횟집은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죽도리, 죽도길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소 표기로는 죽도리 38 또는 죽도길 구간으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당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홍성의 유일한 유인도 ‘죽도’ 안에 있어, 일단 섬에 들어와 버리면 멀리 이동할 필요 없이 도보권에서 식당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죽도는 대나무숲과 해안 산책로가 조성된 작은 섬이라 한 바퀴 돌며 걷기에 좋고, 섬 내부에 있는 몇 안 되는 식당 가운데 하나가 바로 죽도횟집입니다.
섬 특성상 서울이나 대도시의 세련된 인테리어보다는 시골 바닷가 마을 식당 같은 정겨운 분위기이며,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 약간은 투박한 실내가 오히려 현지 어촌 분위기를 잘 살립니다. 관광객을 상대로만 장사하는 곳이라기보다 실제로 섬을 찾는 낚시꾼, 민박 손님, 가족 단위 여행객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동네 식당’ 느낌이 강합니다.
주요 메뉴와 맛

죽도횟집의 대표 메뉴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바지락칼국수와 해물칼국수입니다. 인근 해역에서 잡히는 바지락과 각종 해산물을 듬뿍 넣어 끓여내기 때문에 국물 맛이 시원하고 감칠맛이 좋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바지락칼국수는 조개에서 우러나온 단맛과 시원함이 뚜렷하고, 해물칼국수는 바지락에 더해 오징어, 홍합 등 그날그날 들어오는 해물 구성에 따라 풍미가 달라지는 편입니다.
섬 위치 특성상 계절에 따라 새조개, 대하, 소라, 자연산 생선회 등을 곁들일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근 민박집(예: 현일민박 등)과 연계해 식사를 하는 경우, 해산물 백반이나 별식 요리를 차려주는 코스로 경험하는 손님도 많은데, 이때도 기본 베이스가 되는 메뉴가 해물칼국수, 제철 회, 조개류입니다. 가을철에는 남당항 대하축제 시기와 맞물려 대하구이, 대하탕, 대하소금구이 등을 함께 즐기기 좋으며, 죽도 내 횟집·민박들이 대체로 비슷한 시세를 따라가는 편입니다.
밑반찬 구성은 조개무침, 김치, 해조류, 튀김류, 간단한 젓갈류 등 바다와 어울리는 반찬이 중심을 이루고, 칼국수 주문만으로도 반찬이 넉넉하게 나오는 편이라는 후기가 있습니다. 바지락이나 해물 양도 ‘모자라지 않는다’는 평이 많고, 일부 손님은 국물 리필이 가능해 식사 후에도 속이 든든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가격대와 가성비
정확한 최신 가격표는 계절과 시세에 따라 변동되지만, 대체로 홍성 죽도 일대의 횟집 가격은 남당항 대하축제 시세 및 인근 항구의 해산물 시세를 기준으로 형성됩니다. 예를 들어 대하의 경우 축제 기준 레스토랑 1kg 5만 원대 중후반, 포장 또는 민박 구성으로는 3만 원대 중후반까지 내려가는 수준이 일반적이며, 자연산 대하는 이보다 더 비싼 1kg 7만 원 안팎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나 조개류, 칼국수 역시 관광지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붙지만, 섬을 들어오는 비용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습니다.
바지락칼국수, 해물칼국수처럼 식사류는 서해안 다른 항구나 어촌계 식당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지만, 해물량과 반찬, 섬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가성비가 괜찮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특히 민박과 함께 숙식을 해결하는 경우, 1박 2일 패키지처럼 아침·저녁 식사를 모두 섬 현지 해산물 위주로 차려주는 구성이어서 전체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용 팁과 방문 시 주의점
죽도는 배편에 따라 입도·출도가 제한되기 때문에 식당 이용을 계획할 때 반드시 선착장 배 시간과 함께 동선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첫 배는 오전 9시, 섬에서 나오는 막배는 17시 30분으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아, 점심 또는 이른 저녁에 죽도횟집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잡으면 여유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배편이 추가되기도 하지만, 날씨와 선사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당일 항구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섬 특성상 예약이 필수는 아니더라도, 대하철(9~10월)이나 새조개철 등 성수기에는 미리 전화로 영업 여부와 대략적인 인원, 메뉴를 문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섬 내 횟집 수가 한정적이고, 기상 악화로 조업이 줄어들면 일부 해산물 품목이 품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블로거나 여행기 작성 목적이라면, 해물칼국수와 함께 제철 회나 대하 요리를 함께 구성해 섬의 계절감을 살려 보는 것도 좋고, 식사 전후로 죽도 둘레길을 한 바퀴 도는 동선을 짜면 ‘식도락+산책’ 콘텐츠를 만들기 좋습니다.
종합 인상
종합적으로 홍성 죽도횟집은 화려한 인테리어나 SNS 감성보다는, 서해 작은 섬에서 즐기는 소박하지만 풍성한 해산물 밥상에 초점이 맞춰진 곳입니다. 남당항 대하축제, 새조개 시즌, 혹은 단순히 조용한 서해 섬 여행을 계획할 때, 섬 안에서 든든하게 한 끼를 책임질 수 있는 실속형 식당에 가깝습니다. 바지락칼국수와 해물칼국수는 필수로 맛볼 만한 메뉴로, 죽도 특유의 한적함과 해안 산책로, 그리고 어촌 민박 문화까지 함께 즐기면 여행의 완성도가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