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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 부인 촬영 장소 촬영지

〈21세기 대군부인〉은 전국 각지의 문화재와 세트장을 오가며 촬영된 작품으로, 왕실 장면과 현대 로맨스를 모두 담기 위해 사극 촬영 성지와 현대적 도시 공간을 폭넓게 활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 촬영 콘셉트와 세트 구성

이 드라마는 “입헌군주제가 유지된 21세기 대한민국”이라는 가상의 설정 덕분에, 사극과 현대극의 경계에 걸쳐 있는 독특한 미장센을 보여줍니다. 왕실 서사에 해당하는 장면은 주로 전통 한옥이나 궁궐형 세트, 실제 문화재 공간에서 촬영되고, 주인공들이 재벌가 혹은 현대 왕실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일상과 비즈니스 장면은 현대식 호텔, 도심 빌딩, 대형 세트장 등을 중심으로 촬영됩니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강원도 원주에 대규모 세트장을 조성해 가상의 왕궁과 왕실 전용 거주 공간, 의전실, 미디어 브리핑룸 등을 통합적으로 구현했습니다. 원주 소초면 일대에 조성된 이 세트장은 약 2만3,000㎡ 규모로, 기존 사극 세트보다 현대적 요소를 대거 포함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통 기와지붕과 현대식 유리 파사드를 결합해 “21세기식 궁궐”이라는 콘셉트를 구현했고, 이곳에서 왕실 내부 회의, 의전, 공식 행사, 가족 갈등 등 극 중 핵심 서사가 상당 부분 촬영됩니다.

안동 만휴정: 비밀스러운 정자와 운명적 고백의 무대

경북 안동에 위치한 만휴정은 〈21세기 대군부인〉에서 가장 상징적인 러브 신이 펼쳐지는 장소로 쓰입니다. 극 중에서 이안대군 이완이 세상의 소란을 피해 홀로 머무는 비밀 아지트 같은 정자로 설정되며, 계곡 위에 걸린 외나무다리와 폭포, 수려한 숲이 어우러진 풍경이 캐릭터의 고독함과 내면의 상처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성희주가 “저와 혼인하시지요”라는 대사와 함께 이안대군에게 처음 계약 결혼을 제안하는 장면이 바로 이 만휴정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팬들 사이에서는 “프러포즈 정자”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계약 결혼 서사의 출발점이자 두 사람의 관계가 비즈니스에서 감정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풍광이 탁 트인 정자와 계곡이라는 공간을 택해 감정의 고조와 해방감을 동시에 표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수원 화성행궁: 공적인 왕실 행사와 야간 씬의 중심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화성행궁은 극 중 왕실의 공식 행사와 대규모 의전을 담는 ‘별궁’ 역할을 담당합니다. 실제로 화성행궁은 조선 정조의 행차와 관련된 역사 공간으로 알려져 있는데, 드라마에서는 가상의 입헌군주제 체제 속 현대 왕실이 외국 귀빈을 접견하고, 공식 만찬을 열며, 언론 앞에 서는 장소로 재해석됩니다.

제작진은 특히 야간 촬영에서 화성행궁을 적극 활용해 전통 건축 위에 현대적인 조명과 미디어 장치를 더했습니다. LED 조명과 카메라 크레인을 동원해 행궁 마당을 무도회장처럼 연출한 장면에서는, 두 주인공이 왈츠를 추며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장면이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돌담과 한옥 처마, 현대적인 수트와 드레스가 대비를 이루는 이 공간은, “전통 위에 서 있는 21세기 왕실 로맨스”라는 드라마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상징하는 대표적인 촬영지입니다.

경주 오릉: 왕실의 무게와 고독을 담은 능역

경상북도 경주시 탑동에 위치한 경주 오릉은 신라 시대 왕족의 무덤군으로, 고즈넉한 봉토무덤 다섯 기와 숭덕전이 있는 역사 유적입니다. 〈21세기 대군부인〉에서는 이 오릉이 극 초반부에 이안대군의 고독과 왕실의 무게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공간으로 등장합니다.

제작진은 2025년 여름, 오릉의 봉분이 만들어내는 능선과 소나무 숲, 숭덕전 앞마당을 배경으로 이안대군이 홀로 산책하거나 깊은 사색에 잠긴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이 공간은 혈통과 왕실 의무에 묶여 자유를 얻지 못하는 인물의 내면을 “먼 과거의 왕들 위에 서 있는 현재의 왕족”이라는 시각적 구도로 표현해, 시대를 초월한 운명의 굴레를 상기시키는 효과를 냅니다.

또한 경주 지역 계정과 여행 블로그에는 아이유와 변우석이 오릉에서 밤샘 촬영을 했다는 목격담과 현장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실재성을 기반으로, 오릉은 시청자에게 단순한 배경을 넘어 “팬들이 직접 성지순례를 떠나는 장소”가 되어, 드라마 방영 전부터 관광지로서의 관심도 함께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됩니다.

함안 무진정과 부여 백제문화단지: 전통 정원과 고대 왕궁의 재해석

경남 함안의 무진정은 전통 정원과 연못, 누정이 어우러진 조경 공간으로, 드라마에서는 보다 사적인 왕실 모임이나 조용한 담화를 나누는 장소로 활용됩니다. 수면에 비친 기와지붕과 나무, 연못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만드는 정적인 풍경은 인물 간의 긴장감 있는 대화와 대비를 이루며, 감정적으로 복잡한 장면에 고요한 무게감을 부여합니다.

충남 부여의 백제문화단지는 삼국시대 백제 왕궁과 시가지를 현대적으로 복원한 테마파크인데, 〈21세기 대군부인〉에서는 과거 회상이나 왕실 이미지 영상, 혹은 의전용 홍보 영상 등 “연출된 왕실 이미지”를 찍는 공간으로 활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궁궐 세트를 기반으로 폭넓은 크레인 샷과 드론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작진은 이곳에서 대규모 행렬이나 군악대, 전통 의식을 현대 왕실의 이미지 메이킹 장치처럼 재구성해, 드라마의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부산 수영만 일대: 현대적 도시 스카이라인과 로맨틱한 야경

부산 수영만 일대는 고층 아파트와 마리나, 광안대교 야경이 어우러진 해안 도시 풍경으로, 드라마에서는 재벌가 호텔 사업과 관련된 비즈니스 씬, 그리고 두 주인공의 사적인 데이트가 교차하는 공간으로 등장합니다. 특히 해안 산책로와 마리나, 브리지 야경을 배경으로 아이유와 변우석이 서로의 상처를 털어놓는 장면이 배치되며, 서울이 아닌 제3의 도시에서 잠시 왕실과 재벌가의 압박에서 벗어난 “숨구멍” 같은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수영만의 현대적인 스카이라인은 전통 공간인 화성행궁·오릉·무진정 등과 대비를 이루며, 이 작품이 단순 사극이 아닌 21세기 로맨스 드라마라는 점을 시각적으로 환기합니다. 이처럼 제작진은 하나의 러브스토리 안에 고궁, 능역, 정자, 현대 마리나까지 배치해, 공간의 변화만으로도 인물 관계의 진전과 감정의 밀도를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촬영지별 성격 정리

촬영지실제 위치·성격극 중 활용 포인트
원주 세트장강원 원주 소초면, 2만3,000㎡ 대형 세트장21세기식 왕궁, 왕실 거주공간·의전실·브리핑룸 등 핵심 실내·외 세트
안동 만휴정경북 안동, 계곡 위 정자와 정원이안대군의 비밀 정자, 성희주가 혼인을 제안하는 상징적 고백 장소
수원 화성행궁경기 수원, 정조 행궁 유적왕실 공식 행사·의전, 야간 왈츠 장면 등 ‘별궁’ 역할
경주 오릉경북 경주 탑동, 신라 왕릉군이안대군의 고독과 왕실의 무게를 드러내는 능역 장면, 사색·산책 씬
함안 무진정경남 함안, 전통 정원·누정사적인 왕실 대화와 갈등, 정적인 감정 장면의 배경
부여 백제문화단지충남 부여, 백제 왕궁·시가지 복원 단지왕실 홍보 영상·이미지 연출, 대규모 의식·행렬 장면
부산 수영만 일대부산 해운대·수영만, 마리나·야경재벌 비즈니스와 사적 데이트가 겹치는 현대 도시 공간, 일종의 피난처

이 촬영지들을 종합해 보면, 〈21세기 대군부인〉은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과 관광지를 “21세기 왕실 로맨스”라는 서사에 맞게 재배치해, 공간 자체가 곧 세계관 설명이 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장소들을 통해 인물들이 겪는 신분·권력·사생활의 충돌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이 드라마 촬영지 구성의 핵심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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