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더 프렌치 런드리 출신 한국인 셰프 요리사

더 프렌치 런드리(The French Laundry) 주방을 거친 한국·한국계 셰프는 대표적으로 코리 리(이동민), 이하성, 아라 조 세 명이 뚜렷이 확인됩니다. 아래에서는 이 셰프들의 경로와 더 프렌치 런드리 경험, 그리고 한국 요리·외식업계에 주는 의미를 중심으로 길게 정리하겠습니다.hasunglee+6


더 프렌치 런드리와 한국인 셰프들의 등장

캘리포니아 욘트빌에 위치한 더 프렌치 런드리는 토머스 켈러가 이끄는 미국 대표 미식 성지로, 미슐랭 3스타를 장기간 유지해온 레스토랑입니다.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는 이곳을 두고 “프랑스 밖에서 가장 뛰어난 프랑스식 레스토랑”이라 평가할 정도로, 프렌치 파인 다이닝의 정점으로 거론되어 왔습니다. 이런 상징성 때문에, 전 세계 젊은 셰프들이 이 주방을 일종의 ‘최고의 학교’로 여기며 경험을 쌓으려 몰려드는 구조가 형성되었습니다.chosun+2

2000년대까지만 해도 이런 최정상급 레스토랑 주방에는 젊은 일본인 셰프들이 많이 포진해 있었다는 회고가 많지만, 최근에는 그 자리를 한국·한국계 셰프들이 빠르게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이하성 셰프는 “예전엔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들에 젊은 일본인 셰프가 많았지만, 요즘엔 한국인 셰프들이 곳곳에 자리해 있다”고 말하며, 본인을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합니다. 여기에 더해,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한 뒤 더 프렌치 런드리에서 헤드 셰프로 활동한 코리 리, 한국에서 성장해 같은 레스토랑에서 버처–수셰프–엑스큐티브 수셰프를 거쳐 결국 주방장(chef de cuisine)까지 오른 아라 조의 사례가 더해지면서, “더 프렌치 런드리 출신 한국인 셰프”는 하나의 흐름을 이루는 서사가 되었습니다.nyculturebeat+4


코리 리(이동민): 헤드 셰프로 3스타를 이끈 1세대

코리 리는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계 미국인 셰프로, 레스토랑 베누(Benu)의 오너 셰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고전적인 의미의 요리학교 교육 대신, 뉴욕의 블루 리본 등 현장에서 주방 보조로 시작해 유럽과 미국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을 전전하며 실전 위주의 경력을 쌓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영국 등 유럽 미식 문화의 기술과 조직 문화를 몸에 익힌 뒤, 미국으로 돌아와 토머스 켈러 팀에 합류하며 더 프렌치 런드리로 진입했습니다.namu+2

그는 2001년 무렵 켈러의 팀에 합류한 뒤 주방 내에서 빠르게 승진해, 결국 더 프렌치 런드리의 헤드 셰프로 올라섰고, 이 시기 레스토랑은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하며 세계적 명성을 확고히 했습니다. CNN과 여러 인터뷰에 따르면, 코리 리는 프렌치 테크닉을 완벽히 체득한 뒤 이를 동아시아, 특히 한국·중국·일본의 식재료와 조리 개념과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왔습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에 오픈한 자신의 레스토랑 베누는 2014~2015년경 미슐랭 3스타를 받으며, 한국 출신·한국계 셰프가 이끄는 최초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namu+2

코리 리는 더 프렌치 런드리에서의 경험을 두고 “고전 프렌치 기술을 최고의 수준에서 몸에 익힌 공간”이라고 요약하면서도, 동시에 그 경험이 ‘한국적인 것’을 재해석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김치, 전통 발효, 한식 식기(광주요와의 협업)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바로 이 “프랑스식 테크닉 + 한국적 감각”이라는 이원 구조에서 나온 결과입니다.cnn+2


이하성: 푸드트럭에서 프렌치 런드리 수셰프로

이하성 셰프는 국내 언론에서 “푸드트럭에서 미슐랭 3스타 수셰프까지 올라선 차세대 K-미식 1호”로 소개된 인물로, 프렌치 런드리의 현재형 한국인 셰프 세대를 상징합니다.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한국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던 시절부터 해외 파인 다이닝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과 캘리포니아의 여러 레스토랑들을 거쳐 결국 욘트빌 프렌치 런드리 수셰프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chosun+1

그가 인터뷰에서 강조하는 프렌치 런드리의 핵심은 “세계 최고”라는 자신감과, 그 자신감을 뒷받침하는 ‘매일 바뀌는 메뉴’ 시스템입니다. 일반적인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경우, 이미 완성한 시그니처 코스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프렌치 런드리는 3스타 레벨의 퀄리티를 지키면서도 매일 새로운 메뉴를 구성하는 ‘극단적인 유연성’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그 비결을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 시스템”에서 찾습니다. 레스토랑 맞은편에 전용 농장이 있어 매일 오후 3시쯤 농부들이 그날 가장 좋은 채소, 달걀 등 재료 리스트를 보내오면, 주방은 이 재료를 기준으로 바로 다음 날의 메뉴를 설계하는 구조입니다.chosun+1

이하성 셰프가 흥미롭게 회상하는 지점은 ‘직원 식사(staff meal)’에 대한 문화 차이입니다. 한국에서처럼 남은 채소·고기 조각으로 대충 직원 식사를 준비했다가, “직원 식사 퀄리티가 왜 이러냐”는 호된 질책을 들었다는 일화가 대표적입니다. 프렌치 런드리에서는 직원 식사를 비용 절감의 대상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실력과 동기 부여, 나아가 전체 팀 퍼포먼스를 관리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본다는 설명이 이어집니다. 그는 “식재료를 아끼는 것이 아니라, 아래 직원들이 재료를 제대로 다루도록 잘 가르치는 것이 진짜 비용 관리”라는 말을 인상 깊게 전하며, 이를 세계 최고 레스토랑이 된 비결 중 하나로 꼽습니다.chosun+1

이런 경험은 이하성 셰프가 한국·아시아 미식 씬에서 활동할 때, 단지 ‘고급 메뉴를 만드는 셰프’를 넘어 ‘전체 시스템과 조직 문화를 설계하는 리더’로 성장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프렌치 런드리식 시스템, 즉 농장–레스토랑 직결 구조와 메뉴의 고도화된 유연성, 직원 교육을 통한 퀄리티 관리 방식 등은 향후 그가 운영하거나 컨설팅하는 레스토랑에서 ‘K-미식’의 경쟁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큽니다.chosun+1


아라 조(Ara Jo): 버처에서 주방장까지 오른 새로운 얼굴

아라 조는 한국에서 성장해 피아노와 의학을 전공하다가 요리로 진로를 바꾼 독특한 이력을 가진 한인 셰프로, 2018년 미국 컬리너리 인스티튜트 오브 아메리카(CIA)를 수료한 뒤 나파 밸리 인근 레스토랑과 학교를 거쳐 2019년 더 프렌치 런드리에 합류했습니다. 현지 매체와 한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입사 초기에는 도축(butcher) 파트를 담당하다가, 이후 수셰프, 엑스큐티브 수셰프를 거치며 경력을 쌓았고, 2024년에는 마침내 더 프렌치 런드리의 chef de cuisine(주방장)으로 승진했습니다.nyculturebeat

토머스 켈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라 조의 승진을 직접 알리며, 그녀가 주방 내 다양한 포지션을 전부 경험한 뒤 최고 셰프직에 오른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 과정은, 프렌치 런드리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주방에서 한국인 여성이 ‘버처–수셰프–엑스큐티브 수셰프–주방장’이라는 가장 정석적이고도 험난한 루트를 완주한 상징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집니다. 또한 이 보도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베누를 이끄는 코리 리, 코펜하겐 노마를 이끄는 르네 레드제피, 뉴욕 링컨 레스토랑의 조나단 베노 등도 한때 프렌치 런드리 주방을 거쳤다는 사실이 함께 언급되어, 아라 조의 승진이 갖는 무게감이 강조됩니다.nyculturebeat

아라 조의 커리어는 “한국에서 성장 → 비(非)요리 전공 → 미국 CIA → 나파 밸리 지역 경험 → 프렌치 런드리 주방 완주”라는 서사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내에서 다른 전공을 하다가 뒤늦게 요리로 진로를 바꾸려는 젊은 세대에게, “최정상 레스토랑 진입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사례로도 읽힐 수 있습니다.nyculturebeat


이하성: 프렌치 런드리 수셰프이자 ‘컬리너리 클래스 워즈’의 괴물 셰프

이하성 셰프는 프렌치 런드리 수셰프 경력과 함께, 미국에서 방영되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Culinary Class Wars’ 시즌 2에 출연하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미국 매체 마리 클레르는 그를 ‘Culinary Monster(요리 괴물)’라는 별칭으로 소개하며, 뉴욕의 그램머시 태번, 코펜하겐의 게라니움(3스타), 뉴욕 아토믹스(2스타) 등 유수의 레스토랑을 거쳐, 마지막 풀타임 직장이 프렌치 런드리 수셰프였다고 정리합니다.instagram+4

그는 뉴욕에서 아토믹스(AtoMix)의 오프닝 멤버이자 chef de cuisine으로 활동할 때, 레스토랑이 2스타, 월드 50 베스트 43위, 뉴욕타임스 3스타 등 성과를 거두는 데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이후 나파 밸리 욘트빌로 옮겨 프렌치 런드리 수셰프로 일하며, 시즌성과 기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하는 메뉴 구성 능력을 키웠다고 자신의 프로필 사이트에서 밝힙니다. 한국 언론은 그를 “차세대 K-미식 1호”로 이름 붙이며, 일본인 셰프가 장악하던 세계 최정상 레스토랑 주방에서 이제 한국인 셰프들이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흐름을 상징하는 인물로 다룹니다.marieclaire+4

프렌치 런드리의 시스템을 경험한 이하성 셰프는, “팜 투 테이블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인 구조”와 “직원 식사부터 최고의 기준을 적용하는 문화”가 자신에게 준 충격과 학습 효과를 반복적으로 언급합니다. 그는 특히, 직원 식사를 ‘남은 재료로 때우는’ 것이 아니라, 젊은 요리사들이 식재료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수 없이 다루도록 가르치는 교육의 장으로 보는 인식 전환을 강조합니다. 이런 접근은 단순히 메뉴 퀄리티를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주방 전체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시스템 디자인 관점으로 이어집니다.chosun+1


세 셰프의 경력 구조 비교

아래 표는 더 프렌치 런드리와 연결된 세 한국·한국계 셰프의 핵심 경로를 간단히 비교한 것입니다.hasunglee+7

항목코리 리(이동민)이하성아라 조
출생/성장 배경서울 출생, 어린 시절 미국 이주, 한국계 미국인namu+1한국 출신, 한국에서 푸드트럭 운영 후 미국 진출chosun+1한국에서 성장, 피아노·의학 전공 후 진로 변경nyculturebeat
교육정규 요리학교보다 현장 중심 경력, 이후 유럽·미국 파인 다이닝namu+2‘요리계의 하버드’라 불리는 CIA 출신은 아니지만, 현장 경험 중심 경력(인터뷰 기준)chosun+1뉴욕주 CIA 수료(2018)nyculturebeat
프렌치 런드리 포지션헤드 셰프(Head Chef)namu+1수셰프(Sous Chef)hasunglee+3버처→수셰프→엑스큐티브 수셰프→chef de cuisine(주방장)nyculturebeat
이후 경로샌프란시스코 베누 오너 셰프, 미슐랭 3스타 획득namu+2뉴욕 아토믹스 chef de cuisine로 2스타·월드 50 베스트 43위 등 달성 후 프렌치 런드리 수셰프hasunglee+1프렌치 런드리 주방장으로 승진, 향후 행보 주목nyculturebeat
요리 세계관프렌치 테크닉 + 동아시아(특히 한국) 식재료와 문화를 결합해 ‘포스트 한식’ 지향namu+2팜 투 테이블·시즌성·시스템 설계를 강조하는 차세대 K-미식 셰프hasunglee+3최정상 프렌치 주방에서 올라온 한국인 여성 리더로, 조직 운영·리더십 측면의 상징성 큼nyculturebeat

K-미식과 글로벌 파인다이닝에 미치는 영향

코리 리, 이하성, 아라 조로 대표되는 “더 프렌치 런드리 출신 한국인 셰프”들의 등장은, K-푸드가 단순히 ‘한식 대중화’ 수준을 넘어, 세계 최고 레벨의 파인 다이닝 문법 속으로 깊이 들어갔다는 신호입니다. 코리 리가 프랑스식 기술을 바탕으로 김치, 장, 발효, 한식 도자기 등 한국적 요소를 고급 다이닝의 언어로 재구성했고, 이하성이 프렌치 런드리의 시스템·조직 문화를 체화한 뒤 ‘차세대 K-미식 1호’로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은 대표적 사례입니다.namu+6

또한 아라 조처럼 최정상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버처–수셰프–엑스큐티브 수셰프–주방장까지 수직 상승한 한국인 여성 셰프의 등장은, 요리계 내 젠더와 인종, 출신 배경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이들의 커리어는 한국에서 뒤늦게 요리를 시작한 젊은 세대에게도 “세계 최고의 주방은 더 이상 먼 이야기만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chosun+2

당신이 기자로서 이 주제를 취재·기사화한다면, 코리 리의 “프렌치 테크닉으로 재구성한 한국성”, 이하성의 “팜 투 테이블·직원 식사 문화”에 대한 구체적 에피소드, 아라 조의 “버처에서 주방장까지” 서사를 각각 축으로 삼아, ‘더 프렌치 런드리라는 학교가 한국인 셰프들에게 남긴 것’이라는 프레임으로 풀어보는 구성이 유효해 보입니다.namu+6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