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외과 하태경 교수는 복강경·로봇을 이용한 상부위장관 수술과 함께 탈장, 특히 복벽·서혜부 탈장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외과 전문의로, 최근 EBS ‘명의’에서 ‘탈장 명의’로 소개될 만큼 이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기본 프로필과 진료 분야
하태경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한양대학교병원 외과학교실에서 상부위장관(위·식도) 질환과 비만·대사질환, 탈장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수술하고 있습니다. 주 진료 분야는 복강경 위암 수술, 당뇨병 수술, 고도비만 수술, 위식도 역류질환 수술, 위식도 탈장 수술, 신생아 및 소아외과 수술 등으로, 최소침습 수술기법(복강경과 다빈치 로봇)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환자의 회복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식도 탈장과 복벽 탈장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탈장을 상부위장관·복부 수술 경험과 접목해 치료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한양대학교병원은 고도비만·대사수술센터와 위암센터 등을 중심으로 비만대사수술과 위암 수술, 탈장 수술을 한 축으로 묶어 복부 전반의 질환을 통합 관리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고, 그 중심에 있는 외과 교수 중 한 명이 하태경 교수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탈장 환자 역시 단순히 ‘혹 하나 떼는 수술’이 아니라 비만, 당뇨, 이전 복부수술력, 위암 수술 이후 상태 등 복합적인 요소를 함께 고려한 맞춤형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력·경력 및 학술 활동
하태경 교수는 1988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후 동 대학원에서 외과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전공의 수련을 마친 뒤 한양대학교병원 외과에 부임해 상부위장관 및 비만·대사수술, 위암, 탈장 분야를 중심으로 진료와 연구를 병행해 왔습니다.
해외 연수로는 대만의 고도비만수술전문센터와 아일랜드 University College Dublin 산하 당뇨병치료 전문센터에서 수련을 받으면서 비만대사수술과 당뇨병 수술 관련 최신 술기를 익혔고, 이를 국내 임상에 적극 도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체중 감량뿐 아니라 간과 시상하부에서의 수명 연장 관련 유전자(Sirtuin1, 3 등) 발현 변화를 분석한 연구로 국제비만학회 연계 학술지 JOMES의 ‘Best Article’ 상을 수상하는 등 학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내 학회 활동도 활발해 대한위암학회 우수포스터상(2006·2007년), 대한암학회 로슈학술상(2010년) 등을 수상했으며,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이사 및 편집위원장 등을 맡아 비만·대사수술 분야의 표준과 가이드라인 정립에도 기여해 왔습니다. 또한 다수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여 위암 수술, 비만대사수술, 복강경·로봇 수술, 탈장 수술 등 다양한 주제에서 근거 중심의 치료 전략을 제시했고, 이러한 공로로 세계 인명사전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상부위장관·비만수술과 탈장 수술이 학문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업적이 상당히 축적되어 있다는 점이 그를 단순 ‘수술 잘하는 의사’가 아닌 학술적 기반을 갖춘 외과 명의로 평가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탈장(복벽·서혜부·위식도 탈장) 전문성
탈장은 복벽이나 근육층이 약해지면서 장기나 지방 조직이 밖으로 밀려 나오는 질환으로, 남성의 10~2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고 복부, 서혜부, 배꼽, 수술 흉터 주변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이 탈출한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장폐색, 장꼬임, 장 괴사, 복막염 같은 심각한 합병증까지 이어질 수 있어, 현대 의학에서는 “탈장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뿐”이라는 점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집니다.
하태경 교수는 이러한 탈장에 대해 최소침습 수술(복강경·로봇)을 중심으로 치료 전략을 세우며, 특히 서혜부 탈장(inguinal hernia)와 복벽 탈장(ventral hernia), 위식도 탈장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탈장을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본인이 강연한 ‘탈장 수술의 과거, 현재, 미래’ 발표에서는 groin hernia(서혜부 탈장), ventral hernia(복벽 탈장) 등 종류별 특징을 정리하고, TAPP·TEP 같은 복강경 서혜부 탈장 수술법부터 TAR(Transversus abdominis release), 로봇 TAR(rTAR) 등 복벽 탈장 수술의 고난도 기법까지 체계적으로 소개했습니다. 이 강연에서 그는 mesh(인공막)를 활용해 복벽 결손 부위를 넓게 덮어 재발을 줄이는 방식, 근육층의 긴장도를 최소화하는 수술 설계, 로봇 수술의 입체적 시야와 손목 관절 기능을 활용한 정교한 박리·봉합 등 현대 탈장 수술의 핵심 개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rTAR처럼 로봇을 이용한 복벽 재건 수술은 복벽 탈장이 크거나 재발을 반복한 난이도 높은 케이스에서 중요한 옵션으로 거론되는데, 하 교수는 실제 임상 사례를 다수 경험하며 이러한 고난도 수술 기법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상부위장관 수술과 비만대사수술 경험 덕분에 복부 해부 구조에 대한 이해가 깊고, 기존 위암·비만·장 수술 이후 발생한 복벽 탈장 재수술 케이스에서도 안전성과 재발률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을 세운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EBS ‘명의’에서의 탈장 접근
2026년 4월 3일 방영된 EBS ‘명의’에서는 ‘밖으로 탈출하는 나의 장기들⋯탈장 치료할 유일한 방법은?’이라는 제목으로 탈장을 집중 조명했으며, 이 프로그램에 외과 전문의로 출연해 탈장의 자가 진단법부터 최신 치료법, 재발 방지 전략까지 설명한 인물이 바로 하태경 교수입니다. 방송에서는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들어본 적이 없는 70대 여성의 요복부 탈장 사례, 과거 복부 수술 흉터 부위에 생긴 복벽 탈장, 이미 세 차례 탈장 수술을 받고 네 번째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의 재발 탈장 사례 등 다양한 실제 환자들이 다뤄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태경 교수는 “탈장은 약해진 복벽 사이로 장기가 빠져나오는 구조적 문제이므로, 약해진 벽을 근본적으로 보강해 주는 수술이 유일한 치료”라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하며, 단순히 탈장된 장기를 밀어 넣는 수준이 아니라 복벽 전체의 강도를 재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또 재발 탈장 환자에 대해서는 이전 수술에서 사용된 mesh의 위치, 고정 방식, 복압(비만, 만성 기침, 변비 등 복압을 높이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다시는 같은 방식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수술 플랜을 짜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송과 각종 인터뷰에서 드러나는 그의 진료 철학은 “증상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까지 함께 본다”는 태도입니다. 예를 들어 고도비만과 탈장이 함께 있는 환자에게는 탈장만 봉합하기보다 비만·당뇨·고지혈증 같은 대사질환까지 동시에 고려하는 치료 옵션을 제시하고, 수술 후 장기적인 체중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까지 함께 설계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환자 평가와 진료 철학
한양대학교병원 환자 스토리나 블로그 인터뷰를 보면, 하태경 교수의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은 “수술 전 장단점을 솔직하게 설명해 주고, 본인 상황에 맞는 치료법을 권한다”, “수술 후에도 추적 관찰을 꼼꼼히 하며 체중 관리·식습관까지 챙겨 준다”는 평을 남기고 있습니다. 고도비만과 동반된 탈장, 당뇨병, 위식도 역류질환처럼 복합적인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수술이라는 큰 결정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숫자나 이론이 아니라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는 편이라는 점도 반복해서 언급됩니다.
하 교수 본인은 인터뷰에서 “고도비만은 생활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질병이며, 탈장 역시 단순 불편함이 아닌 때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강조하면서, 조기 진단과 수술 치료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동시에 비만대사수술과 탈장 수술을 단순히 체형 교정이나 미용 효과로 포장하는 것을 경계하고, 장기적인 생존율과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탈장 수술에서도 불필요한 과잉 수술을 지양하고, 재발과 합병증 위험을 균형 있게 고려한 맞춤형 접근을 지향하게 만듭니다.
환자의 입장에서 보면, 하태경 교수는 위암·비만·당뇨병·위식도 역류질환·탈장을 함께 보는 상부위장관·복부 외과의로서, 특히 복강경·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에 강점이 있고, 재발 탈장이나 복잡한 복벽 탈장처럼 어렵고 겁나는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탈장 진료를 위해 내원할 때는 현재 탈장의 위치(서혜부, 배꼽, 수술 흉터 주변 등), 동반 질환(비만, 당뇨, 심장·폐질환 등), 이전 복부 수술력 여부에 따라 수술 방법과 난이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본인의 상태를 정리해 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