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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전문가 권도형

은퇴전문가 권도형은 ‘돈만 준비하는 은퇴’가 아니라 건강·관계·일·가치·재정을 아우르는 전인적 은퇴설계를 강조해 온 대표적인 한국의 은퇴설계 전문가입니다.

학력과 초기 경력

권도형은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첫 직장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비서·입법보좌관으로 시작했습니다. 국회에서의 경험은 연금·복지·주거정책 등 고령사회와 직결되는 정책 현장을 가까이서 이해하는 기회였고, 이후 은퇴설계와 자산관리 문제를 구조적으로 바라보는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됩니다. 정치·행정 영역을 경험한 뒤 그는 금융권으로 이동해 푸르덴셜생명, 미래에셋, 삼성생명 등에서 재무설계 컨설턴트와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하며 보험과 투자, 종합자산관리 실무를 쌓았습니다. 삼성생명 전략채널본부와 Lifetech 부지점장, 그리고 에이플러스에셋(A+Asset) 지점장을 거치면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지점장에 오른 이력도 갖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경력 조합은 정책·제도와 금융상품 시장을 모두 이해하는 드문 프로필을 만들어 줬고, 이후 은퇴자와 예비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상담과 강의에서 ‘제도·세제·상품’을 통합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강점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은퇴설계연구소와 ‘전인적 은퇴설계’

2013년 그는 한국은퇴설계연구소를 설립해 대표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연구소는 ‘은퇴 = 돈’이라는 단선적인 인식을 넘어, 은퇴를 생애 전환기 전체의 문제로 다루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권도형이 강조하는 전인적 은퇴설계는 은퇴 준비의 핵심 요소를 다섯 축(건강, 관계, 일, 가치, 재정)으로 나누어 보되, 이들을 개별 항목이 아니라 상호 연결된 하나의 생태계처럼 설계하는 접근법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그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한국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구조에서는 단순한 자산 축적만으로는 삶의 만족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생계형 창업’이 늘고, 은퇴 시기는 빨라지는데 경제적 기반이 취약하면 건강 악화와 인간관계 단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입니다. 따라서 은퇴설계 과정에서 재무설계와 비재무설계의 조화를 통해, 소득 구조와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는 문제와 함께 은퇴 후의 일거리, 사회적 관계망, 삶의 의미를 찾는 작업을 동시에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한국은퇴설계연구소는 기업과 공공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한 강연·워크숍, 개인·부부 대상의 은퇴설계 컨설팅, 자산 포트폴리오 점검, 연금 설계 자문 등을 제공해 왔습니다. 그는 여기에서 12년 이상 축적된 은퇴설계 노하우를 ‘새로운 차원의 라이프플랜’과 ‘인생의 균형과 본질’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내며, 단순 재테크 강의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향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강연·방송 활동과 실천적 조언

권도형은 ‘은퇴설계 분야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강사’라는 소개와 함께 각종 특강·공개강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퇴설계연구소 소개와 교보문고 작가 페이지 등에 따르면, 그가 진행한 강연은 300회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업 연수·공공기관 교육·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에서 은퇴준비, 재무설계, 연금 전략 등을 주제로 강의해 왔습니다.

방송과 온라인에서도 존재감이 큽니다.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돈이 모이는 4가지 법칙’을 소개하며 많은 시청자에게 실질적인 가계 관리 노하우를 전달했고, 이 방송에서 그는 불필요한 보험료 정리, 중복 보장과 과한 지출을 줄이는 합리적 소비 정리법 등 실천 가능한 정리 전략을 강조했습니다. 또 교육방송이나 유튜브 강연에서는 ‘사칙연산 돈 관리법’처럼 이해하기 쉬운 프레임을 통해 소득·지출·저축·투자를 한눈에 정리하는 방법을 설명하며, 중장년층이 숫자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스스로 가계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실버아이TV, 방송대 지식+ 등 여러 채널에서 제공된 ‘은퇴를 설렘으로 바꾸는 은퇴설계’ 시리즈에서는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은퇴 후 시간 활용법, ‘100억짜리 은퇴 설계’라는 표현을 통한 장기 재무계획의 위력,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에 대한 직업·소득 패턴 재설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노후를 ‘소극적 생존’이 아니라 ‘적극적 자기실현’의 시기로 전환하는 관점을 반복해서 제시합니다.

저서와 이론적 작업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술 활동도 활발합니다. 교보문고 작가 정보에 따르면 그는 재테크 전문가이자 한국은퇴설계연구소 대표로서 『돈 잘 쓰고 잘 모으고 잘 불리는 법』, 『갈렙처럼 나이 들기』, 『은퇴재무설계바이블』 등 여러 저서를 출간했습니다. ‘돈 잘 쓰고 잘 모으고 잘 불리는 법’에서는 단순히 저축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출 구조를 재설계하는 것에서 재무설계가 출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가계의 현금흐름을 분석해 ‘쓸 돈’과 ‘모을 돈’, ‘굴릴 돈’을 구분하는 프레임을 제시합니다.

『은퇴재무설계바이블』에서는 변화하는 은퇴 환경, 예컨대 초저금리·고령화·부동산 편중 자산 구조·공적연금 신뢰도 문제 등에 대응하는 실무 중심 해법을 담고 있는 것으로 소개됩니다. 여기서 그는 아파트·예금·주식에 치우친 자산 포트폴리오가 얼마나 위험한지, 자산 편중 현상이 은퇴기에 어떤 리스크를 초래하는지 설명하며, 연금·현금성 자산·대체투자 등을 적절히 섞는 포트폴리오 재구성 전략을 제안합니다. 또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 노란우산공제 같은 제도를 활용한 소득대체율 관리, 은퇴 시점에 맞춘 연금 인출 전략 등을 통해 ‘은퇴 전 준비기–은퇴 전환기–은퇴 관리기’ 단계별로 다른 재무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갈렙처럼 나이 들기』는 재무적 측면을 넘어, 성경 인물 갈렙을 모티프로 삼아 나이가 들어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태도와 가치 중심의 삶을 이야기한 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그가 말하는 전인적 은퇴설계에서 ‘가치’와 ‘일’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대학 강의와 향후 행보

2025년에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재테크자산관리학과 겸임교수로 임용되면서, 대학 교육 영역에서도 활동 범위를 넓혔습니다. 학교 측 발표에 따르면 그는 은퇴설계, 생애재무 전략, 초고령사회와 자산관리, 미래형 은퇴설계 모델 등을 주제로 실무 중심 강의와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단기 강연·컨설팅을 넘어, 학문적 토대와 교육 커리큘럼 차원에서 은퇴설계 모델을 체계화하겠다는 행보로 볼 수 있습니다.

이미 다양한 상도 수상했습니다. 오마이스쿨에 소개된 이력에 따르면 그는 2013년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2014년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과 서울특별시장상 등을 수상하며 은퇴설계 및 재무설계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런 수상 경력은 개인 브랜드뿐 아니라 한국은퇴설계연구소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고, 이후 기업·지자체·언론에서 그를 은퇴·노후 관련 전문가로 자주 찾는 배경이 됐습니다.

은퇴에 대한 관점과 의미

권도형이 한국 은퇴담론에 기여한 지점은, 경제·금융 중심의 재테크 담론을 넘어서 은퇴를 ‘생애설계’의 문제로 바꾸려 했다는 점입니다. 초고령사회에 들어서는 한국에서 그는 은퇴를 단순히 노동시장 퇴장과 동일시하는 대신, 새로운 직업 정체성, 사회적 관계망, 건강 관리, 가치 실현이 동시에 재구성되어야 하는 과업으로 규정합니다. 특히 그는 자산 편중과 부동산 중심 투자 문화가 은퇴기 리스크를 키운다고 보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연금 중심의 장기 소득 설계를 통해 노후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액티브 시니어’라는 개념을 활용해, 노년을 수동적 소비자나 복지 수혜자가 아니라 새로운 일을 만들고 배우고 사회에 기여하는 적극적인 세대로 정의함으로써, 은퇴의 이미지를 ‘종착점’에서 ‘두 번째 출발선’으로 바꾸려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강연과 방송, 저술, 대학 교육을 아우르는 그의 활동은 이런 관점을 대중과 예비은퇴자, 정책 담당자, 금융 실무자에게 동시에 확산시키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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