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업 개요 및 위치
울산 뉴온시티 개발사업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원 153만2,460㎡ 부지를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KTX 울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서울산나들목(IC)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며, 서울 수서까지 KTX로 2시간 10분, 부산까지 20분이 소요된다. 단순한 신도시 개발을 넘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경제권을 연결하고,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초광역 복합 거점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 아래 추진되고 있다.
2. 사업 시행 주체 및 재무 구조
뉴온시티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도시공사, 한화솔루션이 공동 출자한 ㈜울산복합도시개발이 주도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울산복합도시개발은 울산광역시 울주군(16%), 울산도시공사(39%), 한화솔루션(45%)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공공이 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투명성과 공정성 측면에서 높은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무 측면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총 5,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며 재무적 안정성도 갖췄다. 총 사업비는 1조600억원 규모로, 울산 역사상 손에 꼽히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평가된다.
3. 주요 개발 내용 및 용지 구성
뉴온시티의 개발 콘셉트는 ‘미래형 스마트 자족도시’다. 주거·산업·상업 기능이 유기적으로 통합되도록 설계되었으며, 각 용지는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주거 용지: 향후 개발 완료 시 약 1만1,000세대를 품을 주거타운이 조성된다. 지난 11월 17일에는 공동주택용지 A1 블록(면적 5만7,716㎡, 기준 세대수 1,209세대) 분양공고를 게시하며 첫 주거 분양이 시작됐다. 울주군 내 준공 10년 이상 아파트 비율은 74.55%로, 뉴온시티 내 주거단지의 공급을 통해 신축 단지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용지: 전체 면적의 약 28%인 42만㎡는 산업단지로 조성되며, 연구개발(R&D)센터와 전시·컨벤션(MICE) 시설, 복합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수소,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유치하여 울산의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공원·녹지: 전체 중 22.5%에 달하는 34만4,954㎡ 부지를 공원과 녹지로 조성해 울주군민을 비롯한 울산시민들에게 도심 속 자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시설용지와 주거시설용지 사이에는 완충녹지를 배치하여 대기오염 및 소음 등을 차단하고 쾌적한 주거·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4. 제도적 지정 현황
뉴온시티는 복수의 국가 지정을 받으며 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탄탄히 갖췄다.
- 경제자유구역 지정: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됐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뉴온시티에는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5년간 법인세·소득세 100% 감면, 15년간 취득세 100% 감면, 외국인학교 설립 특례, 각종 부담금 경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 도심융합특구 지정: 2024년 11월 뉴온시티 일대가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되면서, 첨단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 광역철도 연계: 지난 7월에는 KTX 울산역을 종점으로 하는 ‘부산~양산~울산광역철도’ 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를 통과하면서 KTX, SRT 등을 연계한 광역교통망 조성에 한발 다가섰다.
5.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뉴온시티는 단순한 신도심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도시를 지향한다.
- 자율주행: 2024년 10월 31일 서울로보틱스와 ‘울산 뉴온시티 내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향후 지구 내 자율주행 인프라와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이동수단(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도심항공교통(UAM):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통합 실증지로 울산시를 선정했다. 총 4,300억원을 들여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일원 약 8만㎡ 부지에 UAM 산업 핵심 시설인 지상 2층 규모 수직 격납형 자동 이착륙장과 관제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6. 사업 추진 경과 및 착공 현황
뉴온시티는 지난해 8월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된 이후 지난달 기공식을 개최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기공식을 열고 뉴온시티 개발의 본격적인 닻을 올렸으며, 연말 착공을 목표로 분양 일정 등 세부 실행계획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7.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울산 경매시장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3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회복세에 들어섰다. 지난 10월 울산 주거시설 경매시장에 나온 아파트는 총 74건으로 평균 91.1%의 낙찰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5%p 증가한 수치이며, 2022년 6월(93.3%) 이후 30개월만에 최고치다. 업계에서는 울산시의 경제자유구역 확대 정책이 수도권의 송도·청라와 유사하게 주변 부동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8. 사회·경제적 기대 효과
뉴온시티는 153만2,460㎡에 이르는 부지에 조성되는 스마트 자족도시로, 향후 개발 완료 시 약 1만1,000세대를 수용하면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층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를 유도할 전망이다. 전주의 에코시티는 덕진구 일원에 주거·상업·공공시설이 집약된 신도시로 조성돼 분양 초기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된 바 있어 뉴온시티의 성공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선례로 거론된다. 울산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서부권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