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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

영국 밀턴킨스(Milton Keynes)에 있는 스타디움 MK(Stadium MK), 국내에서 ‘밀턴킨스 스타디움’으로 불리는 이 구장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클럽 밀턴킨스 던스(MK Dons)의 본거지이자, 지역을 넘어 국제 무대까지 오르는 현대식 다목적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복합공간이다. 이 경기장은 2000년대 중반 밀턴킨스의 도시 정체성과 스포츠 인프라를 재구성한다는 큰 프로젝트의 핵심 시설로서 탄생했고, 현재는 축구·럭비·콘서트·대형 행사까지 포괄하는 ‘스포츠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식 명칭과 위치, 명칭의 유래

스타디움 MK의 공식 명칭은 “Stadium MK”이며, 스타일상 ‘stadium:mk’ 또는 ‘stadiummk’처럼 표기되는 경우가 많다. 이 이름은 도시명 Milton Keynes의 약자 MK를 공식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내세우려는 밀턴킨스의 도시 마케팅 전략과 맞닿아 있다. 이는 단순한 스포츠 시설이 아니라 ‘MK’라는 도시 브랜드 자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설계된 공간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구장은 밀턴킨스 남부의 덴비그(Denbigh) 지역 벨트리(Bletchley)에 위치해 있으며, 현지에서는 “덴비 스타디움(Denbigh Stadium)”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는 해당 지역의 명칭과 연계된 지명으로, 도시 전체보다는 구체적인 행정지역을 지칭하는 로컬 네임이다. 국제 행사나 미디어 보도에서는 대부분 Stadium MK가 사용되지만, 지역 주민·팬들 사이에서는 Denbigh Stadium이라는 이름이 여전히 통용된다.


건설 배경과 개장 과정

밀턴킨스 스타디움의 건설은 원래 2003년 위imbledon FC가 런던에서 밀턴킨스로 이전한다는 결정 이후 가속화된 프로젝트다. 위imbledon FC는 2003년도에는 기존 국립하키경기장인 National Hockey Stadium(수용 인원 약 4,000명)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했고, 공식적으로 2004년에 밀턴킨스 던스(MK Dons)로 이름을 바꿨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도시 전체에 어울리는 대형 프로축구 전용구장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2002년경부터 밀턴킨스시와 투자자·클럽이 협력해 새로운 스타디움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2005년 2월 17일에 착공을 시작한 스타디움 MK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 아레나 전문 설계사 Populous(당시 HOK Sport Architecture)가 설계를 맡았으며, 건설사는 Buckingham Group Contracting이 담당했다. 2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2007년 7월 18일에 MK Dons가 첼시 XI와의 친선전으로 실제 첫 경기를 치렀고, 공식 개장식은 같은 해 11월 29일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처럼 왕실의 참석은 이 구장이 단순한 축구장이 아니라, 국가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로 인정받았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설계 특징과 건축 구조

스타디움 MK는 Populous가 설계한 현대식 축구 전용구장으로, “유럽 엘리트 스타디움 기준”(UEFA Elite Stadium specifications)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구조적으로는 360도 원형 설계로, 4개의 주요 스탠드(북쪽 스탠드, 동쪽 스탠드, 서쪽 스탠드, 그리고 홈 팬 응원지역인 The Cow Shed)가 경기를 중심으로 감싸는 형태를 갖추고 있다.

특히 2000년대 중반 이후 영국에서 새롭게 건설된 구장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톱 로딩(top-loaded)’ 구조의 360도 오픈 콘코스(Open Concourse) 개념이다. 이는 관람석 맨 위에 360도로 둘러싸인 콘코스를 두어, 경기 중일 때도 팬들이 경기를 바라보며 자유롭게 이동·휴식·식사·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설계로, 콘서트나 대형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시 활용도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 반영된 것이다.

지붕은 높은 구조를 유지해, 필요 시 상단에 제3층을 추가해 30,700석에서 최대 약 45,000석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인근 대도시(예: 런던, 버밍엄, 맨체스터 등)와 달리 대형 스타디움이 부족한 지역을 보완하는 한편, 향후 UEFA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또는 국제 대회 유치 가능성에 대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수용 인원과 피치·시설 규격

현재 스타디움 MK의 정식 수용 인원은 전좌석(all-seater) 기준 약 30,500~30,700석으로 집계된다. 일부 자료에서는 30,530석이라고 표기하기도 하는데, 이는 좌석 배치 수정·라인마크·장애인석 등에 따라 소폭 변동된 수치로 이해하면 된다.

구장은 2층 구조로 구성돼 있으며, 개장 초기에는 22,000석 수준의 하부 층만 공개되고 상부 층은 향후 수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2012년경 상부 층 좌석 설치가 완료되면서 30,000석대 중반의 수용 인원을 확보했고, 이후에도 UEFA·RFU(잉글랜드 럭비협회) 등 국제 기관이 주관하는 대형 대회를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피치(playing surface)는 11인제 축구 국제 표준 규격인 105m × 68m로 설계되어 있으며, “Desso GrassMaster”라고 알려진 하이브리드 잔디 시스템을 사용한다. 이 시스템은 자연잔디와 합성섬유를 혼합해 강한 강도와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축구 경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방식으로, 겨울철과 하절기의 잦은 강우에도 빠른 복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홈팀 MK Dons와 경기 운영

스타디움 MK의 주요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는 바로 밀턴킨스 던스(Milton Keynes Dons FC)다. 이 클럽은 위imbledon FC의 이전을 계기로 2004년에 창단된 팀으로, 2007년 새 구장 개장 이후 현재까지 이곳을 유일한 고정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MK Dons는 2020년대 기준으로 잉글랜드 풋볼 리그 시스템 내에서 리그투(League Two) 또는 리그원(League One)을 오가는 중견급 팀으로, 소위 ‘프리미어리그’에 비해 자본 규모는 작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구장 운영과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명성이 있다. 스타디움 MK는 이러한 중위권 팀의 수요를 감안해, 정규 리그·컵 대회·유소년 경기·여자 축구 등 다양한 레벨의 경기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2년에는 UEFA 여자 유로 2022 대회에서 몇 경기를 유치하며 국제대회 무대 경험이 쌓인 바 있으며, 이는 여자축구 확산과 동시에 스타디움 MK의 국제적 위상 상승에도 기여했다.


국제 대회와 럭비, 기타 스포츠 활용

스타디움 MK는 ‘축구 전용’이라는 정체성이 강하지만 실제로는 국제 럭비·여자 축구·친선경기 등 다양한 종목과 형식의 대회를 유치해 왔다. 대표적으로 2015년 열린 럭비 월드컵에서는 프랑스 대 캐나다전, 피지 대 우루과이전 등이 이곳에서 개최됐고, 이때 관중 수는 28,000명 이상에 달하는 등 높은 집객력을 보였다.

럭비 경기 유치는 스타디움 MK가 단순히 축구 클럽의 홈구장이 아니라, 영국 럭비 풋볼협회(RFU)와 잉글랜드 럭비 경기 조직에 기여하는 시설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또, 잉글랜드 U21 대표팀의 일부 친선경기나 유럽 청소년 대회 조별 경기 등이 열린 사례도 있으며, 이는 구장의 경기 조건과 접근성, 숙박·교통 인프라(예: 온사이 호텔)가 국제 수준으로 평가받았다는 의미다.


콘서트·대형 이벤트와 다목적 기능

스타디움 MK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장이 아니라, 콘서트·페스티벌·기업 이벤트 등 다목적 공연장으로도 운영된다. 360도 콘코스와 대형 스크린, 고성능 조명·오디오 시설, 라운지·VIP 룸 등이 갖춰져 있어, 수만 명 규모의 라이브 콘서트나 팝 페스티벌 데이투어 이벤트 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SMK Live” 같은 뮤직·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벤트가 1년에 여러 차례 이곳에서 열리며, 사랑받는 K‑팝·팝·힙합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계획된 사례도 있다. 이는 도시 전체의 문화 인프라를 보완하고, 주말·공휴일에만 사용되는 경기장을 ‘일상적 문화 공간’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에 부합한다. 또한, 기업 컨퍼런스·제품 런칭·전시회 등 대형 B2B/B2C 이벤트를 유치함으로써, 연간 고정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운영전략도 함께 작동한다.


온사이트 호텔과 주변 인프라

스타디움 MK의 또 다른 특징은 경기장 부지 내에 호텔이 직접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시설 확장 과정에서 스탠드 상부 및 주변 공간을 활용해 300여 개 이상의 호텔 객실을 짓고, 경기일·대형 이벤트 기간에 맞춰 패키지 숙박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온사이트 호텔은 팬들이 경기 전후에 바로 인근에서 머물 수 있게 해주는 편의성을 제공하며, 먼 거리에서 온 원정 팬·유럽 각지에서 온 관광객에게도 매력적인 요소가 된다. 동시에 대형 콘서트나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경기장·콘서트홀·회의장·숙박’을 한 장소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라이프스타일 데스티네이션으로 자리 잡으려는 전략이 드러난다.

주변 인프라는 밀턴킨스의 교통망과도 긴밀히 연결돼 있다. 구장은 M1 고속도로 근처에 위치해 차량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근의 밀턴킨스 센트럴(Milton Keynes Central) 기차역을 통해 런던·리버풀·셰필드·뉴캐슬 등 영국 전역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도시 전체가 넓은 도로망과 자전거 도로를 갖춘 계획도시(Planned Town)라는 점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스포츠·콘서트 이벤트에 대한 교통 혼잡 완화에 도움이 된다.


관람 환경과 팬 경험

스타디움 MK는 “팬 친화적(fan‑friendly)” 설계를 강조하며, 특히 좁은 통로·긴 계단·멀리 떨어진 음식·음료 판매대 같은 전통적인 축구장의 단점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360도 콘코스는 관람석보다 높은 위치에 위치해, 팬들이 경기장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이동하면서도 경기를 놓치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한, 각 스탠드별로 패밀리 시트(Family Area), 장애인·동반자석, 휠체어 좌석, 청각·시각 장애인을 위한 특수 지원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모든 연령층과 장애 유형을 고려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 팬 경험 강화를 위해 디지털·AI 기술 도입도 진행되고 있는데, 2026년 기준으로 5G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시간 팬 서비스·데이터 분석·경기장 내 와이파이 최적화 등이 테스트 또는 적용 단계라는 보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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