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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윤 아이디퀀티크 대표

엄상윤 아이디퀀티크(ID Quantique Korea, 이하 IDQ 코리아) 대표는 20년 이상 보안·정보통신 분야에서 활동해 온 국내 대표적인 양자암호·양자보안 전문가이자, 한국 양자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허브형’ 리더로 평가받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ID Quantique의 한국 법인을 이끌며,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양자키분배(QKD) 등 양자암호 기술을 실제 통신망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IDQ가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에 인수되면서, 글로벌 양자 컴퓨팅·양자통신 생태계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적 브리지 역할도 동시에 수행하고 있습니다.

경력과 역할

엄상윤 대표는 25년 이상 최신 보안 기술 분야에서 일해 온 보안 전문가로, 물리 보안과 네트워크 보안 모두에 깊은 경험을 가진 인물입니다. IDQ 코리아에 합류하기 전에는 인천국제공항, 제주 항만, 강원랜드 카지노, 발전소 등 국가 기간·대규모 인프라의 통합 보안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며, 국내 보안 업계에서 실적 기반의 리더십을 쌓았습니다. 이런 경험은 ‘양자’라는 최첨단 기술을 실제 현장 시스템에 녹여내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고, 현재 IDQ 코리아가 통신사, 공공기관, 기간망 사업자와 협력해 양자암호 장비를 상용망에 올려놓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평가됩니다.

그는 2020년 전후로 ID Quantique 한국법인 대표·General Manager를 맡아 한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한국 법인을 단순 세일즈 오피스가 아니라 R&D, 엔지니어링, 기술지원 조직까지 갖춘 ‘양자보안 허브’로 키우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IDQ는 2018년 SK텔레콤에 인수된 뒤 SK스퀘어 자회사로 편입되었고, 한국 내 투자는 주로 SK텔레콤·SK스퀘어를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엄 대표는 이 투자 구조를 바탕으로 국내 연구·사업 역량을 확충하고 글로벌 본사의 기술을 한국 시장에 빠르게 이전하는 가교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ID Quantique와 양자보안 사업

ID Quantique는 2001년 스위스 제네바대학교의 네 명의 과학자가 설립한 스핀오프로, 양자 키 분배(QKD)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연구 프로젝트에서 출발해 양자난수생성기(QRNG), 양자보안, 양자센싱까지 사업을 확장한 글로벌 선도 기업입니다. 현재는 제네바 본사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영업 사무소와 연구·엔지니어링 조직을 두고, 양자 물리 기반 기술을 실제 산업용 제품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00km 이상에 이르는 양자암호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상용망 수준에서 양자암호 인프라를 깔아본 몇 안 되는 사례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엄상윤 대표가 이끄는 IDQ 코리아는 QRNG 칩과 모듈, QKD 장비, 그리고 이들을 활용한 양자보안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Clavis XG라는 QKD 장비는 세계 최초로 국가정보원 보안적합성 검증을 통과한 양자키분배 장비로, 국가·공공 기관 도입과 해외 수출을 위한 규제·인증 허들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큽니다. 이 과정에서 국내 통신사, 공공기관, 연구기관과의 협업이 필수적이었고, 엄 대표는 이를 조율하는 실무 리더이자 대외 창구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

QRNG·모바일 보안 전략

엄상윤 대표가 최근 특히 강조하는 영역은 ‘모바일·차량용까지 확장되는 양자난수생성기(QRNG) 시장’입니다. 그는 독일 차량용 반도체 기업 엘모스(Elmos)와 협력해 “역대 최소 크기의 QRNG 칩”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는데, 팹리스 설계 기술과 IDQ의 양자난수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폰·자동차 등 모바일·임베디드 기기에도 탑재 가능한 초소형 양자암호 칩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터뷰에서 그는 약 2년 내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탑재와 관련해 엘모스와의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모바일 양자보안 시장의 글로벌 선점을 노리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전략은 ‘포스트 양자암호(PQC)’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난수 품질·하드웨어 신뢰성 이슈를 QRNG로 보완하겠다는 글로벌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엄 대표는 양자난수생성기가 서버·네트워크 장비뿐 아니라 스마트폰, 차량 전장, IoT 기기까지 들어가야 진정한 의미의 양자 시큐어 월드가 구현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IDQ 코리아를 그 출발점 중 하나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국가 전략과 생태계 리더십

기업 경영 외에도 엄상윤 대표는 국가 차원의 양자 전략 수립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는 국가전략기술특별위원회 양자기술 분야 기술조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양자기술 분야 전략 로드맵, 주요 정책, 사업 기획·검토 등에 직접 관여해 왔습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과학기술혁신 유공자로 선정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이는 단순히 한 기업의 CEO를 넘어 국가 양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는 각종 포럼·컨퍼런스에서 한국 양자 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설명하는 발표자로도 자주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양자 산업 컨퍼런스, DINNO 2024 Quantum Forum 등에서 한국 양자 산업 생태계와 IDQ의 역할, 그리고 글로벌 협력 방향 등을 영어와 한국어로 발표하며, “한국이 양자 기술 시대에 단순 참가자가 아니라 선도자이자 브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해 왔습니다. 이는 산업계·학계·정부를 잇는 연결자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최근 행보와 향후 전망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엄상윤 대표는 양자암호통신 분야의 권위자로서 국내 대기업의 사외이사 후보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예컨대 2026년 초 한 완성차·모빌리티 부품 대기업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되었는데, 이는 양자암호와 보안기술이 미래 모빌리티,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등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그의 전문성이 제조·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IDQ가 아이온큐에 인수되며 IDQ 코리아 역시 글로벌 양자 컴퓨팅·양자 네트워크 전략 안에서 한국 거점 역할을 강화하게 되었고, 엄 대표는 한국과 글로벌 본사, 그리고 국내 대기업·공공기관을 잇는 삼중 브리지 역할을 더욱 강하게 수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IDQ 코리아는 이미 국내에서 2,000km를 넘는 양자암호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상용·실험망을 운영 중이고, 국가정보원 인증을 받은 QKD 장비와 QRNG 제품군을 앞세워 공공·금융·통신 영역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초소형 QRNG 칩, 양자네트워크, 양자인터넷 관련 기술·사업이 더해지면, 엄상윤 대표의 향후 행보는 ‘양자보안 전문 기업 CEO’에서 ‘양자 인프라·모빌리티·ICT 융합 전략가’로 확장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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