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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가 고현준 프로필

고현준은 1976년생으로, 라디오와 TV를 오가며 활동하는 시사평론가이자 방송인, 그리고 시사만평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기본 인적 사항과 학력

고현준은 1976년 5월 10일 울산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이 아닌 지방 출신이라는 점이 이후 그가 보여주는 현실 감각과 서민적 화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10대와 20대를 거치며 한국 사회가 겪은 외환위기, 정치·사회적 격변의 시기를 온전히 통과한 세대로서, 이후 시사평론에서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의 구조조정·언론환경 변화를 자주 언급하는 것도 이런 세대적 경험과 맞닿아 있다. 학력은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호텔관광경영학 석사과정을 이수하다가 중퇴했는데, 언론·정치·경제 전공이 아니라 서비스·관광 분야를 공부했다는 점이 이력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 전공 배경 때문에 그는 정치·경제 이슈를 이야기할 때도 관광산업, 서비스 노동, 지역 경제와 연결해 보는 시각을 곧잘 보여주며, 추상적 거대 담론보다는 생활 현장에 밀착한 설명을 선호하는 편이다.

방송 입문과 라디오 커리어

고현준의 방송 경력은 포항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별밤지기’로 시작됐다. 전국 단위의 상징적인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았다는 점은, 초창기부터 청취자와 소통하는 능력과 생방송 진행 감각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라디오 진행자로서 그는 무거운 시사 이슈를 다루기 전부터 이미 음악과 사연, 인터뷰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호흡을 체득했는데, 이것이 훗날 시사 라디오 진행에 그대로 녹아들어 “부담 없이 들리지만 핵심은 분명한” 스타일로 자리 잡게 된다. 포항 MBC에서의 경험은 수도권 메이저 방송사 SBS로 활동 반경을 넓히는 발판이 되었고, 이후 그는 점차 시사·뉴스 중심의 포맷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 가며 본격적인 시사평론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SBS 합류와 뉴스·시사 프로그램 활동

SBS 합류 이후 고현준은 TV와 라디오를 넘나들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는 SBS TV 「모닝와이드」 3부, 「한밤의 TV연예」 등에 패널로 꾸준히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특히 연예·문화 정보를 다루는 예능형 정보 프로그램에서도 특유의 입담을 보여 주며 시사 이슈만이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대한 감각을 드러냈다. 이후 SBS 러브FM의 시사 프로그램 「SBS 정치쇼」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던 중, 당시 진행자였던 김용민이 급작스럽게 하차하면서 그가 잠시 프로그램 진행을 맡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그의 안정적인 진행 능력과 즉각적인 이슈 대응력이 다시 한 번 검증되었다. 2015년부터는 SBS 디지털 뉴스 브랜드인 ‘스브스뉴스’에서 뉴스에디터이자 프리젠터로 활동하며 TV와 라디오를 넘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그는 SBS 러브FM의 대표적인 아침 시사 프로그램 「고현준의 뉴스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평일 오전 6시 5분부터 7시까지 방송되며, 조간신문 1면과 온라인 이슈를 함께 정리하면서 주요 정치·사회 이슈를 핵심 위주로 요약·해설하는 구성으로 청취자들에게 친숙하다. 프로그램 내에서는 ‘고뉴브’라는 줄임말로 불리며 하나의 브랜드처럼 자리 잡았고, 팟캐스트·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다시 듣기 서비스도 제공되면서 출근길 시사 콘텐츠로 꾸준한 청취층을 확보하고 있다.

「고현준의 뉴스브리핑」과 방송 스타일

「고현준의 뉴스브리핑」은 본래 다른 시사 프로그램의 코너로 시작했다가, 청취자 반응이 좋아 단독 프로그램으로 독립한 케이스라는 점에서 그의 콘텐츠 경쟁력을 보여준다. 프로그램은 조간 신문 브리핑, 인터넷 핫이슈, 심층 인터뷰 등 여러 코너로 구성되는데, 뉴스 요약과 더불어 적당한 풍자와 패널과의 대화를 섞어 ‘딱딱하지 않은 시사’를 지향한다. 그는 방송에서 문재인·박근혜·김무성 등 주요 정치인의 성대모사를 활용한 짧은 꽁트를 선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단순한 흉내를 넘어 정치 이슈의 맥락을 풍자하는 장치로 사용되며 청취자에게 뉴스의 핵심을 한 번 더 각인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관훈나이트클럽’ 같은 코너에서는 언론사 내부의 취재 뒷이야기나 보도 방향에 대한 분석을 풀어내는데, 기자·평론가·교수 등 다양한 패널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언론 비평적 시각을 제공하는 것도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그의 방송 화법은 요약하자면 ‘빠른 정리, 느긋한 어조’에 가깝다. 복잡한 이슈를 구조화해서 설명하면서도 말투는 비교적 차분하고 담백하기 때문에, 청취자가 이데올로기적 진영 대결에 휘말리지 않고 사안을 바라볼 수 있게 돕는 편이다. 동시에, 상황에 따라 날카로운 한 줄 평을 덧붙임으로써 ‘비판적 거리감’을 유지하는데, 이는 그가 시사만평을 병행하며 키워 온 풍자 감각과도 연결된다. 이러한 스타일 덕분에 그는 강한 선동이나 과격한 발언보다는 균형 잡힌 시각과 유머를 겸비한 진행자로 평가받는다.

시사평론가·만평작가로서의 활동

고현준은 2011년부터 시사만평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페이지 「고현준만평」 등을 통해 정치·사회 이슈를 그림과 짧은 문장으로 풍자하는 작업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만평에서 그는 정치인의 언행, 언론 보도의 프레임, 여론의 이중잣대 등을 날카롭게 비트는 동시에 과도한 혐오 표현을 지양하는 편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그의 라디오 진행 스타일과도 맞닿는데, 감정을 자극하기보다 사건의 구조를 그림 한 컷에 압축해 보여줌으로써 독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만드는 방향을 선호한다.

시사평론가로서 그는 tvN 「곽승준의 쿨까당」, JTBC 「사건반장」, TBS 「더 룸」 목요일 스페셜 MC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정치·사회 현안을 해설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특정 정파에 치우친 논객이라기보다는, 각 사안을 정책·제도·언론 보도 관점에서 뜯어보는 ‘설명형 평론가’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방송에서의 논평은 감정적 격앙보다는 데이터와 맥락 설명에 기반을 두는 편이며, 때로는 언론 보도의 프레이밍 자체를 문제 삼는 등 ‘언론을 비평하는 시사평론가’라는 점이 독특한 지점이다.

국제 이벤트 취재와 수상 경력

고현준은 SBS 리포터 시절,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현지에서 취재·진행하며 주목을 받았다. 단순히 경기 결과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현지 분위기와 사회·경제적 맥락을 함께 전하는 리포팅 스타일을 보여 주었고, 이는 그가 이후 시사·국제 이슈를 다룰 때도 ‘현장감 있는 설명’을 가능하게 한 기반이 되었다. 특히 런던 올림픽 취재는 SBS 「출발! 모닝와이드」 리포터로 활동하던 시기와 겹치며, 아침 시간대 가족 시청자에게 스포츠와 사회 이슈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2013년에는 태풍 하이옌(필리핀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에 대한 취재로 SBS 특종상을 수상했다. 이 보도는 재난 현장의 상황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피해 구조와 국제 공조, 기후 위기 문제까지 포괄하는 시각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종상 수상은 그를 단순한 진행자나 패널이 아닌, 현장을 발로 뛰는 기자 출신 시사평론가라는 이미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그가 방송에서 재난·기후·국제 이슈를 다룰 때 보여주는 공감과 설명력의 배경으로 자주 언급된다.

팟캐스트·유튜브 등 뉴미디어 활동

고현준은 지상파 라디오 외에도 팟캐스트와 유튜브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팟캐스트로는 「떡국열차」, 「밀떡」, 「싸커조커」 등을 진행했는데, 정치·시사뿐 아니라 군사·역사·축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청취자 층을 넓혔다. 예를 들어 「밀떡」에서는 군사·안보 이슈를, 「싸커조커」에서는 축구와 스포츠 정책·산업을 함께 이야기하며, 특정 분야 마니아와 시사 청취자를 동시에 겨냥하는 구성을 선보였다. 이런 콘텐츠들은 라디오에서의 ‘아침 뉴스 진행자’ 이미지와는 또 다른, 보다 자유롭고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을 제공하며 팬층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유튜브에서는 「대안뉴스TV」에 월·화요일 고정 출연자로 참여하며, 기존 방송 뉴스에서 다루기 어려운 언론 비평, 이슈의 맥락, 기사 선정 기준 등을 비교적 직설적으로 풀어냈다. 동시에 「한겨레TV」의 데일리 생방송 프로그램 「뉴스 다이브」 진행을 맡아, 진보 성향 언론과 함께 뉴스 분석을 진행하는 등 플랫폼과 성향이 다른 여러 매체를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뉴미디어 활동은 그가 전통 매체 출신이면서도 디지털 콘텐츠 환경에 익숙한 시사평론가라는 점을 보여주며, 젊은 세대 청취자·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역할을 한다.

결혼, 별명, 대중적 이미지

사생활 측면에서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고현준은 SBS 교양 프로그램 작가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취재 현장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교양·시사 제작 현장에서 함께 일하며 관계를 발전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배우자가 방송작가라는 점은 그가 프로그램의 구성·구성과 메시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강화하며, 방송 뒷이야기를 풀어낼 때도 현실적인 제작 환경을 언급하는 배경으로 작용한다.

그에게는 ‘고뉴브’(고현준의 뉴스브리핑), ‘고추자’ 같은 별명이 붙어 있는데, ‘고뉴브’는 그의 대표 프로그램 이름에서 따온 공식·반공식 브랜드명에 가깝다. ‘고추자’라는 별명은 그가 유튜브 「대안뉴스」에서 사용된 캐릭터성 애칭으로, 시청자들과의 친근한 호흡 속에서 자연스럽게 굳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별명들은 그가 엄숙한 논객이라기보다는, 웃음과 풍자를 곁들여 시사를 이야기하는 ‘친근한 아저씨 같은 평론가’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종합 평가와 영향력

고현준은 시사평론가, 방송인, 만평작가라는 세 가지 정체성을 동시에 지닌 인물로, 이 세 영역이 서로 맞물리며 그의 방송 스타일과 콘텐츠 세계를 형성한다. 라디오에서는 조간신문과 온라인 이슈를 빠르게 정리하는 뉴스 큐레이터이자, 패널과 함께 깊이를 더하는 해설자로 기능한다. TV와 유튜브에서는 시사 이슈의 복잡한 구조를 시각적 요소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해부하는 설명자 역할을 하고, 만평 작업에서는 이 모든 것을 한 컷에 압축해 풍자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그는 스포츠·재난·국제 이슈를 직접 현장에서 취재한 경험, 디지털 뉴스룸(스브스뉴스)과 뉴미디어 플랫폼(유튜브·팟캐스트)을 모두 경험한 이력, 그리고 언론 비평적 시각을 겸비한 진행자로서, 한국 시사 미디어 환경에서 비교적 드문 유형의 복합적 미디어 종사자로 평가된다. 이런 점에서 고현준의 프로필은 단순히 한 명의 진행자 소개를 넘어, 전통 라디오·TV와 디지털 플랫폼, 뉴스와 예능·풍자, 현장 취재와 스튜디오 평론을 가로지르는 ‘융합형 시사 콘텐츠 제작자’의 사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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