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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에스콰이어 시즌2

JTBC ‘에스콰이어’, 시즌2 제작 논의 공식 확인… “정의로운 변호사들의 성장담, 다시 이어질까”

JTBC의 법정 오피스 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이 시즌2를 준비 중이다.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방송가 안팎에서는 작품의 세계관이 다시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2026년 4월 1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에스콰이어’ 제작사 SLL 측은 “시즌2 제작 논의가 진행 중인 단계”라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출연 라인업은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는 단순한 후속 이야기 검토 수준이 아닌, 본격적인 프리프로덕션(Pre-production)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방송사 관계자에 따르면, 시즌1의 시청률 호조와 시청자들의 후속 요청이 잇따르면서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논의가 활발하다고 전해졌다.

정의감과 사랑, 두 축으로 그려낸 법정 성장기

‘에스콰이어’는 2025년 여름을 달군 대표적인 법정 드라마였다. 법조계 현실을 냉철하게 짚으면서도, 인물 간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로맨스의 결을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드라마는 대형 로펌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 분)과, 냉철하지만 실력과 신념으로 무장한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 분)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강효민은 정의롭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신입 변호사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청춘의 초상을 보여줬다. 반면 윤석훈은 성공과 인정에 익숙한 엘리트지만, 냉정한 판단 뒤에 감춰진 인간적인 고뇌를 드러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두 인물의 대비와 성장, 그리고 때로는 협력하고 충돌하는 관계의 흐름은 ‘에스콰이어’의 중심 서사를 이끌었다.

또한 드라마는 단순한 법정 미스터리가 아닌, ‘사람의 감정’과 ‘윤리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이루었다. 각 회차마다 진행되는 사건은 모두 인간적인 사연을 품었고, 변호사들이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 속에 ‘정의란 무엇인가’, ‘법의 잣대는 언제나 공정한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깔려 있었다.

배우진의 호연과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

‘에스콰이어’의 호평에는 캐릭터 몰입도가 큰 역할을 했다. 이진욱은 특유의 절제된 연기로 냉철한 변호사 윤석훈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냉미남(냉정한 미남)’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그는 진심을 숨긴 채 일과 감정 사이에서 자신만의 정의를 지키려는 인간적인 고뇌를 보여줬다.

정채연은 열정과 미숙함이 공존하는 신입 변호사 강효민을 연기하며, 현실적인 청춘 캐릭터로 공감을 얻었다. 특히 사건을 대하는 태도, 선배들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법정판 청춘 성장기’라는 신선함을 전달했다.

이학주는 냉철한 이성파 변호사이자 팀의 실무 중추를 맡은 인물로, 꾸준하고 설득력 있는 연기를 펼쳤다. 전혜빈은 감정의 폭이 큰 송무팀 변호사로 등장해, 직장 내 인간관계의 미묘한 긴장감을 잘 소화했다. 네 명의 주연 배우가 만들어낸 팀워크는 ‘로펌 율림 송무팀’이라는 가상의 조직을 실제처럼 느끼게 만들었다.

실제 법조 현장의 자문을 받은 각본과 섬세한 재판 묘사, 사건별로 다른 심리적 긴장감을 늘려가는 연출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대형 로펌 내 권력 관계, 내부 정치, 로맨스의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낸 점에서, 시청자와 평단 모두의 호평을 받았다.

높은 시청률과 입소문, 시즌2 요청 쇄도

‘에스콰이어’는 JTBC에서 2025년 8월 첫 방송해 9월 종영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9.1%(닐슨코리아 집계)로, 동시간대 비지상파 프로그램 가운데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단순 숫자 이상의 의미도 있었다. 초반에는 ‘로맨스와 법정이 어우러진 장르 혼합물’이라는 다소 낯선 시도로 호불호가 갈렸지만, 중반부 이후 에피소드별 완성도가 상승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법정 현실을 가장 인간적으로 다룬 드라마”, “로펌이라는 공간 안에서 이뤄지는 감정선 묘사가 놀랍다”는 평가가 이어졌고, 종영 후에도 팬들이 ‘시즌2를 원한다’는 자발적 인증 게시물을 올리는 등 꾸준한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강효민과 윤석훈, 두 인물의 관계는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채 열린 결말로 남았는데, 이 점이 시즌2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팬들은 “효민과 석훈의 리턴을 보고 싶다”, “율림의 새로운 사건들로 다시 만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제작사 공식 채널에 수백 건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작사 SLL, “가능성은 열려 있다”

SLL(舊 JTBC스튜디오)은 최근 콘텐츠 다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드라마 IP의 지속적인 활용, 즉 인기작의 시즌제 확대는 이러한 전략의 핵심이다. ‘이태원 클라쓰’ 이후 SLL은 ‘유미의 세포들’, ‘언더커버’, ‘모범형사’ 등에서 시즌제 포맷을 시도해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에스콰이어’ 역시 시즌제로 확장이 가능한 구조를 갖고 있다. 로펌을 배경으로 하는 오피스 서사는 새로운 사건과 캐릭터를 유연하게 투입할 수 있어, 시즌 간의 연계성이 자연스럽다.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시즌2는 기존 캐릭터의 성장과 동시에 새로운 인물의 합류 가능성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는 드라마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하고, 다양한 법적·도덕적 이슈를 다루기 위한 포석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편성 시기나 캐스팅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방송가에서는 시즌1의 주요 출연진이 재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JTBC 내부에서도 시즌제 개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에스콰이어’의 복귀는 단순한 희망이 아닌 현실적인 계획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법정과 감정, 인간의 이야기로 돌아오다

‘에스콰이어’가 단순한 법률 드라마를 넘어선 이유는 ‘사건보다 사람’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각 에피소드 속 법적 문제는 언제나 인물들의 내면적 성장과 맞닿아 있었고, 그 과정에서 드라마는 시청자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 옳은 일은 언제나 승리할까?법이라는 제도는 사람을 위하는가, 혹은 규제를 위한가?

이 같은 서사적 깊이 덕분에 ‘에스콰이어’는 법정물의 전형성을 깼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직장 내 성차별, 권력 구조의 불평등, 고객과 변호사 간의 윤리적 딜레마 등 현실적인 소재를 과감하게 다루며 공감을 얻었다.

시즌2가 현실화된다면, 시청자들은 더 넓은 스펙트럼의 법적·인간적 이야기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기존의 송무팀 외에도 기업법무, 형사사건, 공익소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사회의 여러 단면을 담아낼 수 있다.

업계의 시선 — “JTBC의 대표 시즌제 IP가 될 수도”

콘텐츠 업계에서는 이번 시즌2 논의가 가지는 상징성을 주목하고 있다. JTBC는 최근 1~2년간 다소 저조한 시청률 흐름을 겪었지만, ‘에스콰이어’는 스토리 완성도와 호평으로 JTBC 드라마 라인업의 ‘신선한 새 얼굴’ 역할을 했다. 내부적으로도 SLL이 주도하는 시즌제 확대 전략에 중요한 시험대 중 하나로 거론되는 작품이다.

특히 젊은 시청층의 지지율이 높았던 만큼, OTT 동시 송출과 해외 판권 판매 등 2차 저작시장에서도 경쟁력이 크다. 일본과 동남아 플랫폼 관계자들의 판권 문의가 이어졌다는 후문도 있다.

SLL은 이미 ‘에스콰이어’의 대본 라이터진과 후속 시놉시스 작업을 비공개로 이어가고 있으며, 시즌1 연출을 맡았던 김민준 PD가 다시 복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만약 같은 팀이 참여하게 된다면 ‘율림’의 세계관이 한층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의 기대 속 재도약 예고

‘에스콰이어’ 시즌2 논의 소식에 팬들은 SNS를 통해 반가움을 드러내고 있다. “강효민의 성장 서사를 더 보고 싶다”, “윤석훈이 어떤 가치관으로 변화했을까 궁금하다” 등 캐릭터 중심의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현실과 정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드라마’라는 평가가 많았던 만큼, 시즌2에서도 사회적인 메시지를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크다.

한 드라마 평론가는 “시즌2가 제작된다면, 단순히 인물 간의 감정선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법적 현실을 보다 심도 있게 다룰 기회가 될 것”이라며 “JTBC가 이 시리즈를 ‘법정 인간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발전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아직 시작은 논의 단계에 그치지만, ‘에스콰이어’는 그 자체로 JTBC의 새로운 기준이 된 작품이다. 한 편의 드라마가 정의와 사랑, 성장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성공적으로 엮어내며 탄생시킨 공통 정서가 다시 이어질 수 있을지 — 2026년 하반기, 시청자들의 시선이 다시 한 번 ‘율림 법무법인’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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