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광주 챔피언스시티 개발 사업

광주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사업

1. 사업 개요 및 배경

광주 챔피언스시티(Champions City)는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에 위치한 옛 전방과 일신방직 광주공장 터에 들어설 예정인 복합 문화 단지다. 사업 명칭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야구의 거리를 함께 조성하는 등 야구를 콘텐츠화한 점이 특징이다.

2020년 7월 23일, 전방·일신방직 광주공장 부지를 우미건설, 신영그룹, 그리고 부동산 개발업체인 휴먼스홀딩스가 매입했다. 해당 부지의 크기는 총 304,131㎡(약 92,000평)에 달하며 매각 대금은 6,850억 원이다. 이처럼 전직 섬유 산업의 중심지였던 대규모 공장 부지가 광주 도심의 새로운 복합 거점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국내 굴지의 개발 업체인 신영과 종합부동산회사인 우미건설의 합작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대 도심 복합용도 개발 프로젝트(Mixed-use Development, MXD)다. 사업자는 ‘챔피언스시티’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역사문화공원·쇼핑몰 등이 동시에 들어서는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복합쇼핑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2. 사업 규모 및 주요 시설 구성

해당 사업은 광주 북구 임동 100-1번지 일원 약 29.8만㎡(약 9만 평) 부지에 주거시설 4,315세대, 업무·상업시설, 특급호텔, 문화공원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주요 시설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더현대 광주 (복합쇼핑몰) 국내 최초 문화복합몰인 더현대 광주는 챔피언스시티 내 앵커 테넌트(핵심 시설) 역할을 맡는다. 더현대 광주의 연면적은 더현대 서울의 1.5배에 달한다. 연면적 27만2,955㎡(8만2,569평), 영업면적 10만890㎡(3만 평) 규모로 지하 6층~지상 8층, 총 주차대수 2,652대에 달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이자 광주 도심에 들어서는 최초의 대규모 민간 복합문화상업시설이다.

랜드마크 타워 및 특급호텔 랜드마크 타워는 광주 최고층(49층, 206m)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인피니티풀이 있는 5성 특급 호텔(300실)과 컨벤션 시설(연회장), 오피스,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다. 특급호텔 유력 후보군으로는 신라호텔이 거론되고 있으며, 광주 최초의 특급호텔이 탄생하는 것이어서 지역 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챔피언스몰 및 역사문화공원 챔피언스시티에는 더현대 광주 외에도 대형 SPA나 카테고리 전문점 등 상업시설이 모인 스트리트몰 ‘챔피언스몰'(8만3,000㎡)과 프리미엄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기아타이거즈 구장인 챔피언스필드와 연계한 야구의 거리, 광주 근현대 산업화 유산의 상징인 방직공장 건축물 등을 활용한 역사문화공원(1만㎡)도 함께 조성한다.

주거단지 부지에는 총 4,328세대의 대단지 주상복합, 업무 시설, 복합 쇼핑몰, 야구의 거리, 복합 커뮤니티 센터, 랜드마크 타워,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3. 사업 추진 경과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복합쇼핑몰 유치에 대한 광주 시민들의 여론이 ‘유치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면서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가 복합쇼핑몰 입점 유력 후보지로 꼽혔다. 광주광역시는 해당 부지가 광주 구도심과 신도심의 접점에 있는 만큼 ‘전략적 중심 상업지’로서의 개발을 요구했고, 업체는 이를 받아들여 개발 계획을 작성하기로 합의했다.

2020년 토지 계약 체결, 2021년 근대건축물 보존TF 협의, 2023년 사전협상, 2024년 통합심의 등 주요 인허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광주시는 2025년 6월 챔피언스시티 개발사업을 승인했다.

공공기여 측면에서는 현물과 현금 5,899억여 원 규모의 재원이 확보됐으며, 광주시는 이를 공공시설 확충과 도시환경 개선, 역사공원 조성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4. 시공사 선정 난항과 사업 위기

챔피언스시티의 주거 개발 부문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은 2025년 4월 컨소시엄을 이뤄 챔피언스시티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포스코이앤씨가 이후 시공권 포기를 선언했다. 대우건설은 사업성은 좋은 것으로 판단했지만, 공동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빠진 것이 내부 심의 부결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히며 단독 시공도 사실상 포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배경으로 광주 지역 부동산 시장 침체를 꼽는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광주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2021년 27가구에서 2025년 1분기 1,366가구로 급증했다. 이로 인해 대규모 주상복합의 분양 흥행 가능성이 낮아졌고, 건설사들의 수익성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후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는 신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으며, 도급계약 조건 변경 등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한편, 이후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챔피언스시티 복합 프로젝트 시공에 나서는 방향으로 재협상이 진행되었으며, 8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모델하우스의 막바지 공정도 진행됐다.


5. 더현대 광주 별도 추진

주거 개발 부문의 시공사 난항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와 현대백화점 측은 복합쇼핑몰 개발은 주택 개발사업과 별개 사업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더현대 광주’ 개발을 위해 광주천변 쪽에 1만 평(3만3,000여㎡) 부지를 수천억 원을 들여 별도로 확보했으며, ‘더현대 광주’는 착공 이후 2027년 말 준공하고 2028년 상반기에 문을 열 계획이다.

지역 상생 방안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은 2024년 2월 ‘더현대 광주’라는 별도의 지역 법인을 설립했으며, 챔피언스시티에서 적립한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혜택인 H.Point를 광주 내 다른 중소상권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6. 교통 인프라 및 향후 일정

광주 도시철도 3호선이 챔피언스시티를 지나게 될 예정이며, 2032년 개통이 목표다. 도심 내 접근성 강화로 사업의 상업적 가치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공식 사업 일정에 따르면 2단지 분양은 2025년 10월, 1단지 분양은 2026년 6월, 더현대 광주 개점은 2028년, 2단지 완공은 2029년 6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랜드마크 타워는 2026년 착공하여 2032년 완공 예정이다.


7. 의의 및 평가

챔피언스시티는 단순한 주거 개발을 넘어, 광주의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전략적 도심 재생 프로젝트로서 의미가 크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복합용도 개발 사업으로, 쇼핑·주거·문화·역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도시 내 자족형 공간을 지향한다. 다만 광주 지역 부동산 시장 침체와 건설경기 악화로 인한 시공사 이탈이라는 악재를 딛고, 사업이 계획대로 완주될 수 있을지가 향후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약 6,000억 원에 달하는 공공기여와 도시철도 연계,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공공성 확보 요소들이 시민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