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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심리학과 박선웅 교수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박선웅 교수는 ‘정체성’과 ‘자기다움’을 핵심 키워드로 연구와 강의를 펼치는 사회·성격심리학자입니다. 연세대 철학과에서 출발해 미국에서 심리학 석·박사를 마친 뒤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가 되기까지, 전공과 진로를 여러 번 바꾸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탐색해 온 경험이 연구 주제와 대중 강연, 저술 전반에 강하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학력과 경력, 전공 배경

박선웅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며 학부 과정을 마쳤고, 이후 진로를 심리학으로 선회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미국 Dayton University(University of Dayton)에서 심리학 석사 학위를, Northeastern University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본격적으로 사회·성격심리 분야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학위 과정에서 그는 개인의 ‘자기(self)’와 ‘정체성(identity)’가 삶의 선택과 적응,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심 주제로 삼았고, 이 문제의식을 그대로 가져와 한국에 돌아와서도 연구와 교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후 고려대학교 심리학부에 합류해 현재 교수(영문 사이트 기준 교수·Professor, 이전에는 부교수로 표기)로 재직 중이며, 전공 영역은 사회 및 성격심리(Social and Personality Psychology)입니다. 고려대 인문계 캠퍼스 라이시움 310호에 연구실을 두고 학부·대학원 강의를 담당하며, 공식 연락처 이메일(sunwpark@korea.ac.kr)과 전화번호를 통해 학생·연구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연구 분야와 핵심 개념

박 교수의 대표적인 연구 키워드는 자기(self), 정체성(identity), 서사정체성(narrative identity), 물질주의(materialism), 성장동기(growth motivation)입니다. 성격심리학자로서 그는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심리적 개인차가 개인의 삶과 조직, 사회에 어떤 결과를 낳는지 탐구하며, 그중에서도 특히 정체성 형성 과정이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서사정체성’은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 형식으로 조직하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내 삶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를 구성하는 심리적 과정인데, 박 교수는 사람들이 자신의 과거 경험과 현재 상황, 미래 기대를 어떻게 한 편의 이야기로 엮어내느냐에 따라 자존감, 삶의 만족, 우울·불안, 회복탄력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또한 물질주의(materialism)가 정체성과 행복에 미치는 영향, 개인의 성장동기(growth motivation)가 자아 발전과 적응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주요 연구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사회적 사건 속에서 한국 청년들의 정체성 발달과 심리적 적응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추적하는 종단 연구에도 참여했습니다. 예를 들어 2026년에 학술지 Identity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팬데믹 시기 한국 청년들의 정체성 발달과 심리적 적응 간의 종단적 관계를 분석해, 불확실한 환경에서 청년들이 자신의 삶과 정체성을 어떻게 조정해 가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술 활동과 『정체성의 심리학』

대중에게 박선웅 교수의 이름을 가장 널리 알린 저서는 2020년 21세기북스에서 출간된 『정체성의 심리학』입니다. 이 책은 성격·정체성 연구자로서의 이론적 식견에 더해, 본인의 삶에서 겪은 여러 굴곡과 시행착오를 인생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면서, ‘인생 서사’가 어떻게 나라는 사람을 만들고 바꾸는지 설명합니다.

출판사와 서점 소개에 따르면, 그는 다양한 사람들의 실제 사례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 이야기가 어떻게 나의 정체성을 만드는지”를 담백한 필치로 보여주며, 독자가 자신의 서사를 다시 써 보도록 이끕니다. 책 속에서 다루는 내용은 “나도 몰랐던 진짜 나를 발견하는 방법”, “온전한 나로 사는 것의 의미”, “정체성의 혼란과 전환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같은 질문들로, 심리학 이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가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실천적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이후 전자책(eBook)으로도 출간되었고, 일부 내용은 자기다움 리더십, 청소년 사회·정서 발달 관련 서적·교재 등과 함께 박 교수의 연구관심과 연결되어 소개되고 있습니다. 독자와 블로거들의 리뷰에서는 “정체성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을 자신의 삶의 이야기와 연결해 이해하게 해 준다”는 평가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심리학 입문자뿐 아니라 진로·관계·삶의 방향성에 고민이 많은 청년·성인에게 유용하다는 반응이 나타납니다.

강연·미디어 활동과 대중 소통

박선웅 교수는 학교 안팎에서 강연과 미디어 출연을 통해 심리학을 쉽게 풀어내는 작업에도 적극적입니다. 고려대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만드는 지식 콘텐츠 ‘쿠날(KUnal)’에서 〈내가 나를 바꿀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나를 ‘나’로 만드는 세 가지 심리적 속성”, “서사 정체성과 인생 이야기” 등을 중심으로 자신의 연구 내용을 학생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이 강연에서는, 개인이 자신의 성격과 정체성을 바꿀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하고, 바꿀 수 있는 영역에서 어떤 심리적 전략이 가능한지를 사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또한 유튜브 채널 ‘비온뒤’의 〈최희선쇼〉에 출연해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정체성의 심리학’을 주제로 대화하며, 행복과 정체성, 자기다움 사이의 관계를 일반 대중의 언어로 소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온전한 나로 산다”는 말이 단순한 자기 만족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장단점·과거 경험·가치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앞으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합니다. 한국심리학회에서 진행한 ‘방구석 심리톡’ 강연에서는 연세대 철학과 학생에서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가 되기까지의 우여곡절, 공군 학사장교와 대학교 교직원, 국회의원 보좌진 등 다양한 경로를 거친 자신의 진로 탐색 과정도 들려주며, 진로 혼란을 겪는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박 교수의 강연과 대중 활동은 자신의 정체성 형성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학문적 연구를 긴밀하게 연결해, “연구자의 이론”과 “한 개인의 삶의 이야기”가 서로 거울처럼 비추는 구조를 띤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교육 철학과 정체성 연구의 의미

고려대 심리학부 공식 소개에 따르면, 박선웅 교수는 학생들에게 심리학의 이론과 연구 방법을 가르치는 동시에, 각자 자신의 삶을 이해하는 렌즈로 심리학을 활용해 보도록 강조합니다. 그의 연구 키워드인 자기·정체성·서사정체성·성장동기는 모두 “나는 누구인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떤 인생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직결되는데, 이는 학문적 질문이자 동시에 한 사람의 삶을 관통하는 실존적 질문이기도 합니다.

특히 그는 정체성을 고정된 특질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이야기’로 바라봅니다. 이것은 개인의 자아 이해를 보다 유연하게 만들고, 실패와 상실, 좌절의 경험 또한 “새로운 장을 여는 이야기”의 한 부분으로 재해석하도록 돕는 관점입니다. 팬데믹과 같은 사회적 위기 속에서도, 청년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어떻게 조정해 가는지를 종단적으로 분석한 연구들 역시, 개인의 서사정체성이 심리적 적응과 회복력에 얼마나 중요한 자원인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주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교육 현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수업과 상담, 강연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언어화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도 몰랐던 욕구와 가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방향으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심리학을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도구로 사용하게끔 이끄는 점에서, 박선웅 교수의 연구와 교육, 대중 활동은 “정체성의 심리학”을 현실 속 삶과 밀착시키는 시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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