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석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암과 만성 간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며, 국내 대표적인 간질환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간암 환자의 치료와 생존율 향상, 그리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같은 공공적 이슈에도 적극 목소리를 내 온 임상의이자 연구자다.samsunghospital+3
학력과 전문 수련 과정
강원석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과 과정을 마치고 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의학석사를 취득하며 소화기·간질환 영역에 대한 기초 학문적 토대를 다졌다. 이후 세브란스병원에서 인턴십과 레지던시 과정을 모두 수료하며 내과 전문의로서의 임상 역량을 체계적으로 쌓았고, 소화기내과 영역의 중증 환자와 복합 질환 사례를 다수 경험했다. 레지던트 수련 후에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소화기내과 임상강사(fellowship)를 수행하며 간암, 간경변, 바이러스성 간염을 포함한 간질환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본격적으로 참여했고, 실제 간암 환자 진료 데이터와 연구를 연계하는 경험을 축적했다.samsunghospital+1
임상수련과 병행해 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에서 의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는데, 이는 기초·중개 연구 역량을 갖춘 임상의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KAIST에서의 박사과정은 분자생물학, 유전체학, 의생명 데이터 해석 등 첨단 연구방법론을 익히는 과정이었고, 이후 그가 간암과 만성 간질환의 병태생리를 보다 정밀한 수준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박사 학위 취득 뒤에는 KAIST에서 연구원(appointed researcher)으로 활동하며, 기초 연구와 임상 자료를 잇는 중개 연구를 수행했는데, 이는 훗날 간암 진료와 연구에서 “현장의 질문을 실험실에서 검증하는” 방식의 연구 스타일로 이어졌다.samsunghospital+1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에서의 역할
강원석 교수의 주요 임상 무대는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다. 그는 2015년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진료조교수로 합류한 이후, 2016년부터 소화기내과 조교수로 정식 임용되면서 간질환 전문 진료를 본격화했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조교수, 이어 부교수로 승진하며 현재는 성균관대 의대 내과학교실 소화기내과 분과의 주요 간질환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medieus+3
삼성서울병원 내에서 그의 소속은 소화기내과이지만, 실제 활동 무대는 간암센터, 소화기센터, 장기이식센터 등 복수의 다학제 센터를 넘나든다. 간암센터에서는 간세포암 환자의 항암·국소치료 전략 수립, 간경변 배경 환자의 간 기능 평가, 치료 후 추적 관찰에 관여하며, 영상의학과·외과·종양내과와 긴밀히 협력해 최적의 치료 옵션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기이식센터에서는 간이식이 필요한 말기 간질환 환자와 간암 환자에 대해 이식 전 평가, 적응증 검토, 이식 후 면역억제제 관리와 합병증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한다. 이러한 환경은 그가 임상에서 접하는 환자 스펙트럼을 넓혀주었고, 동시에 연구 주제를 선택할 때도 실제 환자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임상적 문제를 기반으로 삼게 했다.youtubesamsunghospital+2
진료 분야와 임상 전문성
공식 프로필에서 명시한 강원석 교수의 진료 분야는 간암, 간경화, 급성간염, 만성간염, 지방간, 간이식, 기타 간질환 전반이다. 간경화와 만성간염은 간암의 주요 배경 질환이기 때문에, 그는 “간암 자체”뿐 아니라 간암의 토양이 되는 만성 간질환의 진행과 관리에 특히 비중을 두고 있다. 또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환자 관리에서도 다수의 임상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생활습관 관리와 대사질환 동반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접근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hani+3
그의 임상 전문성은 단순히 개별 질환이 아니라 “질환의 연속성”을 보는 시각에 있다. 예를 들어 B형·C형 바이러스성 간염의 장기 경과에서 간섬유화가 진행되고, 간경변과 간암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장기간 추적해 환자의 위험도를 층화하고, 시점별로 필요한 개입—항바이러스제 치료, 간암 감시 프로그램, 간이식 적응증 논의—를 촘촘히 설계한다. 또 하나의 축은 간이식이다. 말기 간경변이나 간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간암 환자에서 간이식 여부를 판단할 때, 기존 간 기능, 동반질환, 암 병기, 예후 인자들을 종합해서 장기 생존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소화기내과의 역할이 크며, 강 교수는 이 과정을 주도하는 진료진 중 한 명이다.naver+4
연구 활동과 해외 연수 경험
연구 측면에서 강원석 교수의 특징은 임상 데이터와 유전체·분자 생물학적 정보를 함께 활용하는 중개 연구 성향이다. KAIST에서 박사과정과 연구원 시절 익힌 의과학적 방법론은 후속 연구에서 간암의 분자적 특성, 바이러스성 간염과 종양 발생 사이의 기전, 대사성 간질환과 발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데 그대로 이어졌다. 삼성서울병원과 성균관대 의대에서는 다수의 간질환 관련 임상연구와 다기관 연구에 참여해 왔고, 특히 간암 환자의 생존율과 예후 인자, 간경화 환자의 합병증 예측, 지방간 환자의 발암 위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왔다고 소개된다.samsunghospitalyoutubesamsunghospital
그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The Jackson Laboratory for Genomic Medicine에서 연수를 수행했는데, 이는 최첨단 유전체 의학 연구 기관에서 간·소화기 질환과 관련된 유전체 분석, 빅데이터 기반 예후 모델 개발 등을 경험한 시기였다. 이곳에서의 연구 연수는 임상 현장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간질환 데이터를 유전체·오믹스 데이터와 결합해, 개별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설계하는 정밀의학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귀국 이후 이러한 경험은 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와 소화기센터 내에서, 간암 및 간질환 환자 대상으로 한 정밀의료 연구와 임상적용을 시도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samsunghospital+2
간암과 간질환에 대한 공공 발언
강원석 교수는 학계와 병원 안에서의 연구 활동을 넘어, 언론 기고와 대중 강연을 통해 간암과 만성 간질환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끌어올리는 작업에도 적극적이다. 2021년 한겨레에 실린 ‘소외된 간암 환자 위한 보장성 강화해야’라는 기고문에서 그는, 간암이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을 보이지만 사회적 관심과 보장성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글에서 그는 2월 2일이 ‘간암의 날’로 지정된 취지를 환기시키며, 간암 환자 상당수가 진단 시점에서 이미 진행된 병기에 놓여 있고, 이들에 대한 고가의 최신 치료 접근성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 현실을 문제로 제기했다.hani+1
또한 그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관리에 대한 대중 설명에서도 목소리를 냈다. 삼성서울병원 홍보 자료와 건강 콘텐츠에서 강 교수는 간암 환자의 간 관리, 특히 간절제술이나 국소치료 이후 남아 있는 간 기능을 보호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 관리, 추적 검사 간격, 약물 복용 준수에 대해 환자 눈높이에서 설명해 왔다. 이러한 발언은 단지 의학 지식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간질환 환자와 가족들이 장기적인 관리와 보험·제도 문제까지 함께 고민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언론 인터뷰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흡연이 더해질 경우 췌장암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되었는데, 이는 “지방간은 단지 간만의 문제”라는 인식을 넘어, 대사·흡연 등 생활요인과 다양한 암 발생 위험을 함께 보아야 한다는 메시지로 이어졌다.naver+2
교육자이자 다학제 팀의 일원으로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부교수로서 강원석 교수는 의대생·전공의·전임의 교육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의과대학생에게는 간질환의 기초 병태생리와 임상 접근법을, 내과 전공의와 소화기내과 전임의들에게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마주치는 복잡한 간암·간경변 사례를 사례 기반으로 교육하며, 최신 가이드라인과 실제 한국 환자 데이터의 간극을 짚어주는 방식의 교육을 지향한다. 다학제 진료 환경에서 그는 간담도외과, 영상의학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과 긴밀히 협력하는데, 이 과정에서 후배 의사들이 “어떤 환자에서 어떤 치료 조합이 최선인지”를 논의하는 다학제 회의 문화 자체를 체험하게 만드는 역할도 한다.samsunghospital+2
또한 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의 팀 접근은 각 전문과가 따로 진료하는 것이 아니라, 간암 진단 초기 단계부터 함께 치료 전략을 논의하고 합의한 뒤, 환자와 이를 공유하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강원석 교수는 이 과정에서 내과·소화기 관점에서의 위험도 평가와 치료 가능성, 환자의 전신 상태, 장기 기능, 동반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외과나 인터벤션 시술의 적응증과 한계를 함께 검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협업 경험은 간질환·간암 분야 후학들에게 “질환 중심”이 아니라 “환자 중심·다학제 중심”의 사고방식을 체득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youtubesamsunghospital+1
환자에게 주는 의미와 향후 방향
환자 입장에서 볼 때 강원석 교수의 가장 큰 장점은, 간암·간경화 같은 중증 질환을 단기적인 치료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경과와 삶의 질까지 고려해 설명한다는 점이다. 그는 간암의 날 관련 기고문에서, 단기간의 치료 성적만이 아니라 재발, 합병증, 경제적 부담까지 포함한 “간암 환자의 현실”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실제 외래와 병동 진료에서도 이러한 시각이 반영되어 환자와의 상담에서 치료 옵션의 장단점, 비용, 재발 가능성 등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samsunghospital+2
연구와 정책 제언 측면에서는, 고령화와 비만·당뇨 증가로 인해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대사성 간질환이 계속 늘어나는 한국 사회에서, 이들 환자의 간암·췌장암 등 악성 종양 위험을 정량화하고, 조기 발견 전략과 예방 정책을 제시하는 작업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The Jackson Laboratory에서의 유전체 의학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유전체·후성유전체·임상 데이터를 통합한 정밀 예측 모델을 간암·만성 간질환 영역에 보다 적극적으로 적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측면에서 강원석 교수는 단순히 “현재의 간암 전문가”를 넘어, 한국 간질환·간암 진료의 패러다임을 정밀의료와 환자 중심 돌봄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큰 인물이라 할 수 있다.samsunghospital+1youtubenaver+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