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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 

가천대학교 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비만·폐경기·노화방지·만성피로를 중심으로 진료와 연구를 이어 온 대표적인 여성 가정의학 전문의입니다. 가정의학이라는 포괄적 영역 안에서 특히 복부비만과 혈관 건강, 여성의 폐경기 관리, 기능의학적 접근을 접목한 비만 치료 등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라이프스타일·호르몬·대사’를 통합적으로 보는 진료를 해 온 인물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학력과 전문의 수련 과정

서희선 교수는 1998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가정의학을 전공 과목으로 선택했습니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연세대학교 영동세브란스병원(현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하면서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예방의학을 중심으로 한 수련을 받았습니다. 이후 2002년에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정식 전문의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전문의 취득 직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연구강사로 근무하며 진료와 동시에 임상연구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어 2003년에는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연구강사로 자리를 옮겨, 보다 대형 상급종합병원 수준에서 비만·대사질환과 관련된 연구 및 환자 진료를 이어갔습니다.

경력과 가천대 길병원에서의 역할

연구강사 시기를 거친 서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비만클리닉 전문의로 근무하면서 ‘비만’이라는 특정 영역에 보다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단순 체중감량을 넘어 복부비만, 대사증후군, 혈관 건강의 상관관계 등 비만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보는 임상경험을 축적했습니다.

가천대학교 길병원(길의료재단)에는 가정의학과 교수로 부임해 진료와 교육, 연구를 병행했고, 2013년경부터 가정의학과 과장을 맡으면서 진료과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일부 자료에 따르면 과장 재임 기간은 2013년 10월부터 2015년 2월까지로, 또 다른 기록에는 2013년부터 2020년 7월까지 과장으로 재직한 것으로 나오는데, 공통점은 오랜 기간 가정의학과를 이끄는 책임자 역할을 했다는 점입니다.

과장으로서 서 교수는 비만클리닉, 폐경기 클리닉, VIP·건강증진센터와 연계된 웰니스 클리닉 등을 포함해 가정의학과의 예방·건강증진 기능을 강화하는 데 관여했습니다. 또한 대한비만학회, 대한가정의학회, 임상영양학회, 폐경학회, 노화방지학회 등 관련 학회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길병원 가정의학과가 비만·갱년기 분야에서 국내 유수 수준의 연구·진료를 이어가도록 학문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진료 분야와 세부 전문 영역

가천대 길병원과 관련 학술 사이트에 소개된 서희선 교수의 진료 분야는 폐경기 관리, 비만, 노화방지, 기능의학, 모발검사를 통한 영양의학적 접근, 만성피로, 골다공증 등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상세질환으로는 골다공증, 갱년기 장애(호르몬 대체 요법), 부분 비만 관리, 산후 비만 및 갱년기 비만, 만성 피로 등이 명시돼 있습니다.

이 구성만 보더라도 서 교수의 진료는 단순한 체중조절을 넘어 호르몬 변화와 노화를 동반한 중년 여성의 체중·골밀도·혈관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잡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폐경기에는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체지방 분포가 복부 중심으로 바뀌고, 골다공증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하는데, 서 교수는 호르몬 대체요법, 생활습관 교정, 약물치료를 함께 고려하는 ‘맞춤형 관리’를 강조해 온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기능의학, 영양의학적 접근, 모발 미네랄 검사 등을 활용하여 개인의 영양 상태와 미량원소 불균형을 분석한 뒤 피로·체중 증가·수면 문제 등 비특이적이지만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증상들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진료도 진행해 왔습니다. 만성피로·수면장애·스트레스성 체중 증가를 동반하는 직장인·중년 여성 환자에게 이러한 접근은 기존의 ‘검사상 큰 이상 없음’이라는 진단을 넘어 보다 세분화된 관리 전략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연구 업적과 학술 활동

연구 측면에서 서희선 교수의 대표 업적 중 하나는 복부비만과 혈관 건강의 연관성을 새로운 측정 방법으로 입증한 연구입니다. 가천의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재직 중 발표한 논문이 국제 비만연구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SCI)에 실렸는데, 이 논문에서 그는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없는 성인에서도 복부비만 자체가 혈관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맥파 분석과 같은 새로운 분석 방법을 통해 제시했습니다. 비만이 이미 기존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겉보기에 “건강한” 사람에서도 혈관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공중보건적 의미가 큽니다.

이 밖에도 비만약물 치료(시부트라민, 오르리스타트 등)에 대한 효과와 부작용에 유전적 다형성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비만 여성에서 특정 유전자(GNB3 C825T 등)와 비만 관련 대사 위험 인자와의 관계, 비만 치료 과정에서 혈중 오스테오칼신과 렙틴 같은 호르몬 변화가 체중감량 효과와 어떤 상관성을 가지는지 등을 다룬 논문을 다수 발표했습니다. 또한 건강검진을 받는 성인 남성에서 동맥 경직도와 골다공증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등, 골대사와 심혈관 위험을 함께 보는 연구도 진행했습니다.

학술활동 면에서는 세계 비만 학회, 유럽 비만 학회, 북미 폐경학회, 세계가정의학회 아시아·태평양 학술대회 등 국제 학술무대에서 비만·폐경·혈관 건강 관련 포스터 및 구연 발표를 지속적으로 해 왔고, 국내 대한비만학회지 및 관련 학회지에도 여러 편의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2009년에는 대한폐경학회에서 우수논문상(쉐링푸라우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국내 폐경 연구 분야에서의 기여를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학회 활동, 저술, 대중 소통

서희선 교수는 대한비만학회, 대한가정의학회, 임상영양학회, 대한폐경학회, 노화방지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학회 내 여러 위원회를 맡았습니다. 대한비만학회에서는 보험법제위원회 위원, 교육위원회 간사로 활동했고, 대한가정의학과 비만연구회에서는 간행·편집 간사를 맡아 비만 관련 연구 성과를 학계에 확산시키는 데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대한가정의학과 교육위원회 위원, 대한폐경학회 연수위원회 위원, 대한갱년기학회 총무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젊은 의사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 기획에도 참여했습니다.

저술 활동으로는 ‘소아 청소년 비만’, ‘우리아이 건강하게, 날씬하게’ 등 소아·청소년 비만을 주제로 한 도서를 집필해 성장기 비만 관리의 중요성을 알렸고, ‘메조테라피’, ‘최신 가정의학’ 내 내향성 발톱 치료 장(제93장)을 집필하는 등 임상 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문제를 다룬 전문서에도 참여했습니다. 이러한 저술은 비만을 단지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성장 발달, 성인 이후 대사질환 위험과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중과의 소통에서도 적극적인 편으로,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출연해 ‘갱년기 뛰어넘기’를 주제로 폐경기 증상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 방안을 설명했고, MBC ‘우리집 주치의 365’에서는 ‘소리 없이 망가지는 몸, 비만’ 편에 출연해 비만이 가져오는 건강 위험과 예방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최근에는 길병원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비타민C 섭취, 물 마시기, 허벅지 강화 운동, 한정식 식단을 활용한 다이어트 등 실천적인 비만 예방 팁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진료 철학과 의미

서희선 교수의 진료·연구·대외 활동을 종합해 보면, 크게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복부비만과 혈관 건강의 연관성에 주목해 ‘겉보기 건강인’ 단계에서부터 위험을 조기에 찾아내자는 예방 중심의 관점입니다. 둘째, 폐경기와 갱년기를 포함한 여성 호르몬 변화와 비만, 골다공증, 혈관질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여성 생애주기 기반’ 접근입니다. 셋째, 기능의학·영양의학·생활습관 교정을 결합해 만성피로, 수면장애, 부분 비만 등 흔하지만 놓치기 쉬운 증상을 체계적으로 다루는 통합 진료 철학입니다.

가천대 길병원이라는 대형 병원 시스템 안에서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비만·갱년기·골다공증 클리닉을 운영해 온 서희선 교수의 경력은, 단순히 “비만 전문의”라는 타이틀을 넘어 “호르몬·노화·대사·혈관을 함께 보는 가정의학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 여성의 폐경기 건강, 복부비만과 혈관 건강, 약물·유전 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비만 치료라는 세 축에서 연구와 임상을 꾸준히 연결해 온 점이 특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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